제목 | [통권 36호] Broadcasting & Cable Internationa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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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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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기존 아날로그방식의 케이블 및 위성 서비스로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둔화되고 있고, 미국의 디지털 DTH (direct-to-home)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디지털 DTH 사업이 아시아 방송시장에서 새로운 유행 사업이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인도, 중국, 대만, 필리핀 및 전세계의 잠재 투자자들은 성공을 낙관하면서 사업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Hughes DirecTV International, News Corp., NetHold/Canal Plus, Space Systems/Loral, TCI, Time Warner 등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고, 지역의 유력한 사업자들인 인도의 Modi家, 대만의 Acer컴퓨터사, 태국의 CP그룹, 인도네시아의 Satelindo와 Pasifik Satelit Nusantara 등도 사업을 확장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말레시아 말레시아의 석유, 도박사업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거물인 T. Ananda Krishnan과 모회사인 Binariang Sdn Bhd는 적어도 두 개의 위성을 띄우고, 고정된 유선 텔레커뮤니케이션 망 건설과 가입자 TV네트워크 사업을 동시에 시작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Binariang은 말레시아 최대의 이동전화 네트워크인 Maxis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US West사는 Binariang의 주식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적당한때에 유료TV사업을 시작할 말레시아의 민영 유선전화망에도 투자하고 있다. Measat Broadcast Network Systems(Krishnan관련자산 40%, 말레이지아 은행 및 정부 자산 60%)이 계획하고 있는 디지털 프로그램 패키지 출범에 투자한 것까지 합치면 US West의 전체 투자액은 거의 20억달러에 달한다. MBNS는 MeaSat 1, 2호기의 Ku-band 트랜스폰더 10개 전체를 임대해 놓고 있다. 1호기는 1996년 초에 발사되었고 2호기는 1997년 초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레시아의 1인당 평균 GNP는 3930달러이고 디지털 수신장비를 갖추는데는 600달러가 든다. "300만 TV 수신가구 중 극히 소수만이 그 정도의 돈을 지불할 능력이 있다."고 한 분석가가 지적했다. MeaSat측은 지역적 편성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MeaSat Broadcast는 지역 편성을 위해 연간 3000만 달러를 쓸 예정입니다."라고 정보성 장관인 Mohamed Rahmat이 말했다. 이 회사는 말레시아 영화 10편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MBNS의 경영부서장인 Paul Edwards는 금세기 말에는 22채널 서비스에 1백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투자한 설비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디지털 설비 중 하나일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도 프로그램을 배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이 시설은 국내 시장에서 필요한 것보다 더 크게 되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 DTH사업은 더 위험한 지경에 처해있다. 3년 동안 HBO Asia, ESPN Asia, Discovery Channel, CNN International, TNT&Cartoon Network의 다섯 개 아날로그 채널을 운영했던 Indovision은 겨우 1만 8000가입자를 확보했을 뿐이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 한국산 Scientific-Atlanta B-Mac 아날로그 디코더의 소매가격(600달러)일 것이다. 1인당 GNP가 940달러인 인도네시아의 많은 지역이 아직도 UN에서 빈곤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9대 도시에 있는 36만 2000가구만이 DTH 장비를 가지고 있으며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겨우 5%에 지나지 않는다. 이 사업에 2년이상 참여했던 한 간부는 "우리는 적절한 가격도, 관심을 끌만한 프로그램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지금 Indovision은 Palapa C-2위성에 있는 C-band트랜스폰더를 이용해 19채널의 디지털 DTH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잠재적 가입자층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DTH 패키지에는 말레이지아 공용어인 Bahassa어 채널이 4개 포함되어 있다. 현재 StarTV에서 운영을 돕고 있는 Indovision은 가입비로 128.6달러와 디지털 디코더 대여 및 기본 15채널패키지에 대해 월 16.77달러를 받고 있다. 아날로그 5채널 서비스를 받고 있는 기존 가입자는 디지털 시스템으로 옮겨가는 데 43달러만 지불하면 될 것이다. 이 디코더는 Palapa C2위성에서 발사되는 Indovision의 C-band방송뿐 아니라, 1997년에 발사될 S-band Indostar 위성의 신호도 수신할 수 있다. 가입비 및 월 수신료를 낮게 책정한 덕분에 국내가입률은 높아지고 있다. 한 간부의 말에 따르면 전에는 12개월 내에 새 디지털 패키지 가입자가 5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지금은 10만 정도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일본 일본에서는 28개 회사의 컨소시엄이 지원하는 PerfecTV가 '96년 10월 1일에 첫 디지털 패키지를 출범시켰다. PerfecTV는 '96년 말까지 3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3년내에 1백만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PerfecTV의 주장에 따르면 방송을 시작하기 직전에 이미 8만개의 디지털 디코더가 팔렸다고 한다. 가입자들은 디코더 한 대당 450달러를 지불하고 12채널을 보는 대가로 월 8.3달러를 낸다. PerfecTV는 PPV채널을 포함해 57개 채널로 출발했고 12월까지는 7개 채널, 1997년 2분기까지는 100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다. PerfecTV는 몇가지 문제에 봉착했다. 우선 소비자들이 혼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채널들이 패키지로서가 아니라 각 채널 제공자들이 홍보를 한 상태였다. 또, 일본내에 디지털 서비스가 갑작스럽게 많이 늘어났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채널TV 사업이 시작된지 거의 10년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침투율은 4160만 TV 보유가구에 10%에 불과하다는 점도 문제이다. 일본의 가장 성공적인 상업 아날로그 채널인 WOWOW에는 2백만이 가입하고 있고, 14개 채널 아날로그 패키지를 서비스 하는 SkyPort는 겨우 9만의 가입자를 끌어들였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yPort측은 'SkyD' 디지털 서비스를 위해 JCSAT-3호와 Superbird-C위성에 자리를 예약할 계획이다. SkyD는 각각 1997년 6월과 10월에 시작한다. SkyPort는 현재 미쯔비시의 Superbird B위성을 이용해 방송하고 있다. 미쯔비시는 DirecTV Japan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고 MGM, New Line과 Castle Rock 프로그램의 일본 배급권을 가지고 있다. 한편, PerfecTV는 이미 JCSAT-3위성을 이용하고 있고, DirecTV Japan은 '97년부터 Superbird-C를 이용해 디지털 방송을 시작한다. News Corp.의 JSkyB 또한 1997년에 JCSAT-3호기를 이용해 적어도 100개 이상의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들 인도는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가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인정하는 곳이다. 영국의 셋탑박스 제조사인 Pace Micro Technology사의 사장인 Ian Ayre는 앞으로 3년내에 인도가 아시아 최대의 디지털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는 디지털 DTH는 아직 꿈에 불과하다. DTH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모든 요소들-높은 기대치, 고비용, 불확실한 시장-이 적절히 작용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의 잠재적 DTH 사업자
[Broadcasting & Cable International '9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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