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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35호] BBC, 섹스와 폭력 지침 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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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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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3년된 '프로듀서 지침'의 주요 부분을 개정하여 문화부 장관 Virginia Bottomley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Bottomley는 11월 초에 영화, 비디오,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용인할 수 없을 정도'의 폭력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었다. BBC의 회장 Christopher Bland가 'Daily Telegraph'를 통해 밝힌 것처럼 개정된 지침에는 방송사로서 마련할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인 윤리 강령'을 담고 있다. Bottomley는 각 방송사 사장들에게 11월 말까지 폭력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고서로 제출하도록 요구했었다. 개정된 '지침'은 프로그램 제작자들에게 섹스와 폭력을 묘사할 경우와 비속한 언어를 사용할 경우 '보다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텔레비전 영화 속의 여자에 대한 폭력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여자들은 폭력을 통해 착취할 수 있으며 품위를 잃게 할 수 있다'거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폭력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해서는 안된다고 정하고 있다. 섹스의 문제에 있어서는 영국 시청자들의 시각이 '더 개방적이고 관용적'이 되었다고 본다. 그럼에도 '우리 각자에게 있어' '도덕적 결정'이 성적 활동에 앞서며 '따라서 그에 대한 묘사는 이런 도적적 숙고 없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또한 성에 대한 묘사가 '등장인물들의 육체적 매력에만 결속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벗은 육체를 표현할 때는 '상이한 척도'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비록 영국 시청자들이 더 개방적이 되었다고 해도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시청자의 대부분이 동성연애의 묘사에는 비판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의식해야 한다'고 지침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호모와 레즈비언들은 BBC로부터 공정하게 다루어 질 권리가 있는 중요한 소수집단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새 '지침'은 또한 정치적으로 구체적인 언어에 대한 규정도 담고 있다. '정신장애자(mental handicap)'라는 단어는 앞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people with learning difficulties)'이라는 말로 대체해야 한다. '장애자'와 같은 표현은 모욕적으로 느껴질 것이므로 한 개인에 대해 '어떤 장애가 있다'고 말하는 대신 '어떤 면에 무력(disability)하다'고 말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Kirche und Rundfunk '96.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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