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목 | [통권 34호] 유럽의 디지털위성방송 서비스 1) | ||||||
---|---|---|---|---|---|---|---|
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
||||
유럽의 디지털위성방송 서비스 1. 개황 1990년대 후반에 들어 세계의 위성방송계는 디지털다채널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방송에서 위성을 이용한 디지털다채널을 최초로 실행한 나라는 미국이다. 1994년 6월, Hughes사의 HS601 위성을 사용하여 서비스를 시작한 DirecTV/USSB의 디지털 위성방송은 1996년도 현재 합계 170채널 이상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처음에는 남부지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서비스도 곧 전미국으로 확대되었으며, 1996년도 6월에는 계약자가 160만에 도달했다. 지금까지의 경위를 보면 미국에서의 위성방송 서비스는 사업적으로 일단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DirecTV/USSB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위성방송사업에 뛰어든 곳은 Echostar로, 1995년 12월 중국의 장정(長征)로켓에 의해 정지위성궤도에 오른 고출력위성 Echostar 1을 통해 1996년 3월부터 200채널 이상의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밖에 또 다른 신규참여도 있어 미국의 DTH(Direct To Home, 직접수신위성방송) 서비스는 드디어 경쟁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유럽에서는 1996년 디지털텔레비전시대가 시작되었다. 디지털방송 전용위성인 Astra 1e, EutelSat 'Hot Bird' 위성은 이미 운용중에 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방송사업자들이 트랜스폰더 예약에 나서고 있다. 위성을 이용한 본격적인 디지털텔레비전 서비스를 맨 처음 시작한 곳은 프랑스의 Canal Plus로 1996년 4월 27일, 20채널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이에 앞서 2월에는 이탈리아의 유료채널 Telepi , 또 4월 초에는 프랑스의 프로그램 프로덕션이 운용하는 AB Sat가 각각 몇 개 채널 정도의 디지털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공영텔레비전인 Arte 등도 디지털텔레비전 실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상파에서는 경쟁자인 TF1과 손을 잡고 EutelSat를 통한 디지털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Kirch Group이 1996년 7월부터 Astra위성에 의한 디지털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200채널 디지털텔레비전 계획을 발표한 Murdoch의 BSkyB 서비스는 1997년 말에 실현될 전망이다. 디지털방송의 기반기술로는 동화상 압축의 규격과 디코더 방식이 문제가 되는데, 유럽에서는 동화상에 대해서는 이미 MPEG-2가 표준규격이 되어 있으며, 사실상 국제규격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디코더와 이에 따른 고객관리시스템(conditional access system)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규격통일을 목표로 독일·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기업연합 MMBG가 1995년 8월 결성되었다. 유럽의 유력한 미디어기업 7사를 회원으로 한 MMBG는 독일의 Bertelsmann과 프랑스의 Canal Plus가 합병하여 설립한 Seca사의 디코더/고객관리방식을 채용했다. 이와는 다른 방식을 개발한 Kirch Group은 처음에는 MMBG에 참여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는 독자방식을 고집함에 따라 현재로서 유럽통일규격의 가능성은없는 셈이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부터 1996년에 걸쳐 각국에서 연이어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원래는 1994/95년으로 예정되어 있던 발사가 뒤로 밀린 부분도 있지만, 한국의 무궁화호(1995년 8월), 일본의 JCSAT 3(1995년 11월), 한국의 무궁화 2호(1996년 1월), 말레이시아의 Measat 1(1996년 1월), 인도네시아의 Palapa 차세대위성 C1(1996년 2월), 그리고 일본의 N-Star IIR(1996년 2월)이 발사되었으며, 또 1996년중에는 말레이시아의 Measat 2호기, 태국의 Thaicom 3호기, 한국의 무궁화 3호기 등이 발사될 예정이다. 이들 위성의 대부분이 디지털서비스용으로 DTH도 가능하며, 각 위성들이 국내위성임에도 불구하고 전파도달범위가 주변 국가를 비롯,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유럽, 아시아, 미국과 비교해서 아프리카와 중남미지역에서는 위성은 이미 1980년대부터 방송에 이용되고 있었지만, 국내 프로그램의 전송 내지 케이블TV의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것이 주류였다. 이러한 점은 아랍 여러 나라가 공동이용하고 있는 Arabstar나 터키의 Turksat, 혹은 남미 브라질의 Brasilsat, 멕시코의 Morelos, Solidaridad 등의 위성이용상황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북미대륙의 캐나다만 하더라도 이제까지는 Anik 위성은 오로지 지상파 프로그램의 원격지 전송 내지 케이블TV 대상 프로그램 공급에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1996년 이후 이들 지역에서도 DTH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당장은 중출력위성을 이용하지만, DTH면허가 이미 1995년 12월에 교부되어 1996년중에는 ExpressVu사가 110채널의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남미 및 아프리카지역에서는 국제미디어기업에 의한 DTH서비스 계획이 수립되어 모두 1996년중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Murdoch의 News Corp.과 브라질의 Globo가 제휴하고 여기에 멕시코의 Televisa와 미국의 TCI가 참여한 Sky Entertainment 프로젝트, 그리고 미국의 Hughes과 중남미의 미디어기업 3사가 합병하여 세운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판 DirecTV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2개의 미디어 대국 이집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동향이 주목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현재, 위성을 이용한 프로그램 공급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사업자는 지상파 유료TV M-Net 산하의 MultiChoice), 이집트는 독자적인 위성발사계획은 없지만 이미 아랍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한 DTH서비스용 위성 Nilesat의 제조를 발주하고 1997년에 발사할 계획이다. 2. 유럽의 디지털위성방송 서비스 유럽에서는 1996년 4월 27일, 프랑스의 Canal Plus가 본격적인 디지털텔레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위성은 1995년 10월 14일에 발사된 Astra 5호기(1e)로, 이 위성은 Astra의 디지털위성 시리즈의 최초 위성이다. Canal Plus에 이어 7월 28일 독일의 Kirch가 디지털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밖에 프랑스의 TF1과 Arte, 룩셈부르크의 CLT, 독일의 유료채널 'Primiere' 등이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한 예정이다. 디지털방송용 위성으로서는 Astra 외에 EutelSat의 Hot Bird 위성이 사용된다. 한편, 지상파의 디지털텔레비전방송에 대해서는 1995년 9월 28일 영국정부가 1997년부터 지상파 디지털텔레비전을 시작할 것을 목표로 한 정책제안을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다. Canal Plus의 디지털서비스 1996년 4월 27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Canal Plus의 디지털위성 서비스는 Canal Satellite Num rique(CSN)와 Canal Plus Num rique의 2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합계 20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Canal J, Canal Jimmy, Plan te, Cin Cin mas, Cin Cin fil, Paris Premi re 등은 이제까지 통신위성을 이용하여 Canal Satellite(Canal Plus의 위성서비스)의 프로그램 패키지로서 제공되던 것이다. PPV서비스의 영화는 처음에는 2-3편 정도의 작품을 제공하다가, 점차 편수를 늘려 최종적으로는 NVOD서비스로 이행할 계획이다. Canal Plus의 디지털서비스는 당초 약 20채널로 시작했지만, 1996년중에는 40채널로 늘릴 예정이다. 디코더는 Canal Plus가 주체가 되어 개발한 Mediabox(conditional access방식은 Seca사의 Media Guard)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여형태로 제공된다. 사용료는 월 45프랑이며, 1996년중에 12-15만의 가입자를 확보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디지털텔레비전의 기술방식 디지털텔레비전 최대의 특징은 압축대역기술에 의해 트랜스폰더 1기(지상파의 경우는 아날로그 1채널의 전송대역)로 6-8채널의 텔레비전프로그램을 송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대역압축기술로서 어떤 방식을 사용하느냐 하는 점과 유료채널의 경우 스크램블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그리고 스크램블과 연동하여 어떤 conditional access(고객관리방식)를 사용하는가 하는 점이다. 디지털텔레비전 서비스의 출발점은 이들 방식을 선정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EU 국가)의 경우, 대역압축기술로서 MPEG-2를 사용한 DVB방식이 공통기준으로서 제안되어 있고 이것이 채용될 것은 거의 틀림이 없다. 따라서 남는 문제는 스크램블과 conditional access방식을 결정하는 것 뿐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디지털텔레비전시대를 앞두고 유럽 각국 사이에서는 다양한 방식을 둘러싸고 격렬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그 하나의 고비가 되었던 것이 1995년 9월에 열린 베를린 국제AV쇼(IFA : 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로, 이 자리에서 실연해 보이기 위해 특히 2개의 방식이 PR경쟁을 벌였다. 하나는 쇼 직전에 결성된 유럽 7개 사업자의 컨소시엄인 MMBG가 채용하는 Seca사의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독일의 Kirch Group과 핀란드의 Nokia사가 공동개발한 방식이다. 그 밖에도 프랑스 텔레컴이 이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방식과 또 Murdoch 진영의 독자 방식 등 유럽에서는 복수의 방식이 개발되어 있다. 각각의 방식을 추진하는 그룹 사이에서 통일을 꾀할 목적으로 회합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스크램블 및 conditional access방식이 조기에 통일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유럽기업 7사, MMBG 결성 유럽에서는 이전부터 독일 텔레컴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방식에 의한 다채널멀티미디어서비스를 실용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1995년 8월 17일 유럽의 7개 사업체가 공동으로 멀티미디어서비스 운용회사를 설립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이 합병사업은 우선 멀티미디어 디지털서비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신자용 단말, 이른바 셋탑박스(디지털용 Tuner/De coder)에 대한 유럽에서의 규격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7기업이 합병사업으로 설립한 사업체는 MMBG(Multimedia-Betriebs gesellschaft)라고 불린다. 이 사업에 참가한 업체는 독일에서 독일 텔레컴(출자비율 30%), Bertelsmann(15%), ARD(7.5%), ZDF(7.5%), RTL(7.5%) 등 5사와 룩셈부르크의 CLT(룩셈부르크방송회사, 독일 RTL의 모회사)(15%)와 프랑스의 Canal Plus(15%)이다. MMBG는 1994년, 독일 텔레컴과 Bertelsmann이 대형 미디어기업인 Kirch Group과 공동으로 설립을 계획했던 멀티미디어사업회사 MSG (Media-Service GmbH)를 대신한 사업체이다. MSG는 디지털멀티미디어시대에 유료텔레비전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실시한다는 목적으로 계획되었지만, EU위원회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독일 유력기업 3사에 의한 MSG는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유료텔레비전사업을 기술적 및 서비스면에서 지배할 우려가 있으며, 독일 국내 및 독일어권에서의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EU위원회의 반대이유였다. MMBG는 이러한 EU의 반대를 피하기 위해 사업전개를 앞두고 다른 나라의 사업자에게도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회원 이외의 모든 사업자에게 차별없이 참여를 인정하고 있다. 또 MMBG는 주로 멀티미디어사업의 기술면을 다루기로 하고 고객관리나 요금징수 등의 사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수신자단말의 규격 MMBG 설립에 합의한 유럽기업연합의 당면목표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의 핵심이 되는 수신자 단말의 규격을 통일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셋탑박스로 불리며(IRD : Integrated Receiver Decoder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디지털 처리되어 보내진 신호를 받아 기존의(아날로그방식의) 수신기로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바꾸어 말하면, 튜너와 디코더를 합체한 것이다. 앞으로는 디지털디코더를 내장한 완전한 디지털 대응형 수신기가 시판되겠지만, 당장은 디지털텔레비전서비스는 종래의 아날로그서비스와 병행하여 실시되는 까닭에 일반시청자는 셋탑박스를 사용하여 디지털서비스를 시청할 수밖에 없다. 디지털서비스에 사용되는 셋탑박스는 멀티미디어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텔레비전방송의 수신만이 아니라, PC나 CD 플레이어, CD-ROM 드라이버, 그리고 프린터나 디지털 전화 등 디지털에 대응하는 각종 기기에 접속하여 이것들을 집중관리하는, 말하자면 가정의 '미디어센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디지털신호는 인크립션(encryption, 신호에 스크램블을 거는 일) 등의 처리가 아날로그 경우에 비해 훨씬 쉽고, 또 다양한 방식도 가능하다. 이러한 처리는 단순한 신호의 암호화만이 아니라 유료서비스에서 고객(계약자)의 관리나 요금징수 등에도 응용할 수 있어 이른바 conditional access system(억세스관리시스템 : 스크램블 해제와 요금지불 확인 등을 연계시킨 고객관리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방식도 이론상으로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할 수 있다. 디지털텔레비전서비스에서는 당연히 영화나 스포츠 등 전문채널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 생각되며, 이것들은 대부분의 경우 유료서비스가 되는 까닭에 conditional access system이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conditional access system을 확립하여 이것을 보급시키면 디지털서비스시장을 제패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디지털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지금 유럽에서는 디코더방식과 conditional access system을 둘러싸고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MMBG는 Seca사의 방식을 채용 공동방식을 결정할 때 다른 방식도 검토되었다. 그 하나는 독일의 Kirch Group이 기술부문 자회사인 Beta Technik을 통해 핀란드의 전자기술 콘체른인 'Nokia'와 공동개발한 디코더시스템이다. 다른 디코더방식으로서는 프랑스텔레컴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Eurocrypt, Murdoch 산하의 News Data Com이 개발한 Video Guard, 그리고 스위스의 Nagra/Kudelsky사가 개발한 Nagravision 등이 있다. 프랑스 텔레컴과 Murdoch의 방식은 동시에 conditional access system과 연동하지만, Kirch/Nokia의 디코더 방식은 conditional access system으로서 네덜란드에 본거지를 둔 미디어기업 NetHold와 케이블프로그램 네트워크인 FilmNet(유료영화채널)이 개발한 Irdeto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이들 방식 가운데서 결국 Seca방식이 채택된 것인데, 선정을 할 때 디코더방식 그 자체만이 아니라 conditional access system도 당연히 검토되었다. 특히 Kirch/Nokia의 Irdeto방식과 비교되었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Seca방식에서는 디코더로 다룰 수 있는 유료서비스의 수가 거의 무제한인 것에 비해 Kirch/Nokia방식으로는 상당히 한정된 수의 서비스밖에 처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것이 Seca방식이 채택된 가장 큰 이유였다. 셋탑박스 디코더 메이커로서는 네덜란드의 필립스, 프랑스의 톰슨, 일본의 소니와 파이오니아 등이 있다. 가격은 당초 1200∼1500마르크(약 56만∼72만원)로 예정되어 있으나, 양산이 이루어지는 대로 값이 떨어질 전망이다. 컨소시엄측으로서는 이 가격으로는 디코더의 판매를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 있어, 처음에는 MMBG가 디코더를 모두 구입하여 고객에게 대여하는 방식을 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프랑스의 Canal Plus나 독일의 Premiere 등 유료서비스는 이미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또, Seca방식에 의한 셋탑박스는 'Mediabox', Kirch그룹의 제품은 'd-Box'라고 불린다. Kirch그룹의 디지털서비스 디코더방식을 둘러싸고 MMBG진영과 격렬한 경쟁을 되풀이하고 있는 Kirch그룹은 1996년 7월 28일, MMBG에 앞서 독일 최초의 디지털위성서비스 'DF1'(DF : Digitales Fernsehen)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영화를 주체로 하는 기본서비스 14채널과 프리미엄서비스로서 스포츠 3채널 합계 17채널을 제공한다. 10월에는 채널수를 30개로 늘리고 최종적으로는 50채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본서비스의 월시청료는 20마르크, 스포츠채널은 10마르크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1996년 말까지 가입세대 20만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Premiere의 디지털서비스 이처럼 유럽, 특히 최대의 시장인 독일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디코더 개발경쟁은 Kirch/Nokia와 Bertelsmann/Canal Plus의 대결이라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또 하나 복잡한 사정이 있다. Kirch는 원래 Bertelsmann과 Canal Plus와 공동으로 독일 유일의 유료위성텔레비전채널인 'Premiere'를 설립했다. 이 'Premiere'도 1996년 가을에 디지털유료프로그램패키지를 제공하기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Premiere는 영화와 스포츠를 주체로 하는 위성채널로 디지털패키지는 젊은층 대상 프로그램, 스포츠, 다큐멘터리, 영화 등으로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Premiere 자체는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할 때 Bertelsmann/Canal Plus가 추진하는 Seca사의 디코더방식을 채용한다고 발표했지지만, 이에 대해 Kirch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기타 디지털위성텔레비전사업자 이외에도 1996년부터 1997년에 걸쳐 유럽 각국의 사업자가 위성에 의한 디지털텔레비전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점은 디지털용위성(현재는 Astra와 EutelSat) 트랜스폰더의 예약상황을 바탕으로 예상할 수 있다. 1995년 10월 초 현재의 예약상황은 다음과 같다. Astra가 제공하는 트랜스폰더는 합계 56기로 위 기업들이 예약한 수가 36기이다. 나머지 20기 가운데 대부분은 BSkyB(Murdoch)가 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1f 위성의 트랜스폰더 14기를 예약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프랑스 TF1은 EutelSat위성을 이용 프랑스의 지상파상업텔레비전인 TF1은 1995년 10월 초, EutelSat위성의 트랜스폰더 5기를 사용하여 디지털유료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들 세웠다. 합계 40채널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으로 일부는 1996년 9월에 시작한다. TF1이 EutelSat에 예약한 트랜스폰더는 동일 위성이 아니라 2기 내지 3기의 위성에 분산배치한다. 1996년 9월부터 시작하는 서비스는 EutelSat II F1 위성 또는 Hot Bird 위성의 트랜스폰더 2기를 이용하여 실시하며, 이후의 서비스는 이제부터 발사될 Hot Bird 3호와 4호의 트랜스폰더 3기를 확보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이것은 현재 EutelSat 위성시스템의 트랜스폰더 예약이 이미 모두 끝나 있기 때문이다. TF1으로서는 1996년 중에 Hot Bird 2호 위성이 발사되면 II F1 및 Hot Bird 1호의 트랜스폰더가 비게 될 것이라 예측하고 두 위성에서 부분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프랑스의 공영텔레비전채널 Arte도 EutelSat 위성을 이용하여 디지털프로그램패키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또 다른 공공채널인 La Cinquieme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다. 이 결과 1997년 이후에 발사예정인 프랑스의 국내 디지털위성 Telecom이 뜨게 되었다. TF1은 당초 Telecom 2D 위성(1997년 초에 발사 예정)의 트랜스폰더 5기를 예약하고 있었는데, 이를 취소하고 EutelSat로 옮겼다. 이처럼 방침을 변경한 주요 이유로 TF1은 "Canal Plus가 Telecom위성을 Astra로 옮겨간 것"을 들고 있다. TF1의 디지털프로그램패키지는 'HC1-Hypercha ne 1'이라고 불리며, 내용은 곧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인데 양방향서비스나 PPV가 제공될 것이 분명시되고 있다. 특히 'Hyper-Kids'라는 코드네임의 젊은이 대상 양방향 채널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것은 1996년 9월에 시작한다. 이 밖에 TF1이 중심이 되어 운용하고 있는 Eurosports France나 LCI(La Cha ne Info)도 HC1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디코더에 대해서는 TF1은 아직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가 정하고 있지 않다. 독일의 Kirch그룹과 교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Canal Plus의 제안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유럽 디지털텔레비전을 둘러싼 Murdoch의 동향 유럽 최대의 텔레비전시장이 독일에서 디지털텔레비전 규격을 둘러싸고 Bertelsmann/Canal Plus 진영과 Kirch그룹과의 대립이 격렬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1996년 3월 Murdoch 산하의 BSkyB가 갑자기 Bertelsmann, Canal Plus 양사와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독일의 유료위성 'Premiere'를 통해 디지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BSkyB는 1996년 2월에는 록셈부르크의 CLT와 독일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텔레비전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을 위한 예비협정을 체결했다가 1개월 만에 취소했다. 계획대로라면 Bertelsmann, Canal Plus, BSkyB, 그리고 프랑스 미디어기업 Havas도 참가하여 디지털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유럽의 3대 미디어기업의 제휴가 발표된 1996년 4월, 독일 Bertelsmann의 텔레비전 부문회사 Ufa와 룩셈부르크의 CLT의 합병이 발표되었다. 이 합병에 의해 유럽 최대의 미디어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Murdoch의 선풍은 계속 이어져 1996년 7월 초순, 이번에는 Bertelsmann/ Canal Plus 진영의 경쟁자인 Kirch그룹과 제휴하여 1996년 7월 말에 시작하는 디지털서비스 'DF1'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 디코더의 규격경쟁에서는 Murdoch이 참여한 Kirch그룹이 한층 유리한 상황을 맞고 있다. 유럽의 디지털텔레비전 개시 일정(예정)
1)이 글은
|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