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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34호] 영국 BBC, 재원 확보 노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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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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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는 시청료 인상을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BBC는 시청료 인상분으로 디지털 프로그램의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날로 치열해지는 위성 및 케이블 방송사의 경쟁 압력에 대응하려 한다. 영국에서는 공영텔레비전에 대한 시청료를 매년 지불해야 한다. 현재 컬러텔레비전에 대한 시청료는 연 89.50파운드이고, 흑백수상기의 경우 30파운드이다. 텔레비전 시청료 납부 가구는 1996년 3월 기준으로 2100만이다. 민영 위성방송과 비교하면 BBC는 아주 저렴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Rupert Murdoch의 BSkyB는 1996년 9월 1일부터 매년 324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BBC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이다. BBC가 앞으로 2년간에 걸쳐 시청료를 6% 내지 8% 인상하려는 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시청료 인상을 통해 최소한 인플레이션은 따라잡기를 바라는 것이다. BBC의 수입은 현재 95%가 시청료이다. 시청료가 인상되면 연수입은 1억 5000만 내지 1억 7000만 파운드가 증가해 18억 파운드가 될 것이다. 추가 수입분은 핵심 프로그램인 BBC1과 BBC2를 확장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1985년부터 시청료가 동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BBC는 서비스 규모를 넓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 3년간 16% 이상 경영비를 축소하고 광고수입을 대폭 증가시킴으로써 Radio5를 운영하고, Radio3를 전일방송으로 전환하는 한편, 주요 채널들의 재방송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 전일 뉴스채널을 비롯해 새로운 디지털 전문채널과 BBC1과 BBC2의 추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드는 경비는 절약을 통해서만 충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계획대로 광고수입이 3배로 증가한다고 해도 재정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BBC는 특정 사업분야를 분리시킴으로써 경비를 절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BBC의 가장 큰 부서인 Directorate Resources를 분리시켜 경우에 따라서는 민영화시킬 계획이다. BBC Resources는 겨우 3년 전에 신설되었다. 부분적으로 흩어져 있던 라디오와 텔레비전 제작을 위한 기술적인 시설들이 이 분야로 규합되었었다. 1993년에는 이 분야에서 1만 2000명이 종사했었지만 현재는 경비절감 조치로 9000명만 남았다. 1995년의 총매상은 7억 2400만 파운드였다. 그 중 5000만 파운드의 수입은 다른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사를 위한 서비스를 통해 얻은 것이었다. 이 서비스 기능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BBC는 8개의 유료텔레비전 채널을 신설함으로써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설 채널을 통해서는 예술 및 문화, 다큐멘터리 필름, 생활 프로그램, 스포츠와 오락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케이블.위성회사인 Flextech와 공동 개발한다. BBC는 또한 미국의 미디어 기업인 Discovery와 손을 잡고 미국에서 활동을 할 계획이다. BBC는 두 경우 모두 프로그램 편성에는 가담하지만 자체 투자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설 유료텔레비전 채널들은 아주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iscovery와의 합작사업은 더 많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양사간의 계약으로 BBC는 미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써 세게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 것이다. [Medienspiegel '96.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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