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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34호] 일본, 통신판매 프로그램 방영 붐일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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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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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지금 유명 탤런트가 외국에서 유행하는 상품을 사오거나 스튜디오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하면서 시청자로부터 구입신청을 받는 '텔레비전쇼핑(텔레숍)'이라 불리는 통신판매 프로그램이 붐을 이루고 있다. 올 가을 프로그램 개편 때 니혼TV는 '峰龍太의 점심식사 바로 전'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인기배우인 峰龍太 씨가 종합진행을 맡으며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금요일 제외) 매일 55분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 증 10분을 텔레비전쇼핑에 할애하여 배우인 大石吾朗이 진행을 맡고 있다. 니혼TV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텔레쇼핑이 이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간판이며 나머지 45분은 이것을 살리기 위한 생활정보 부분이라고 한다. 텔레비전을 이용한 통신판매는 1970년대 시작되었지만, 이 시기에는 심야나 오전시간대에 스폰서가 붙기 어려운 지방국이나 UHF국, 케이블TV의 지방프로그램에서 주로 방영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쿄의 키스테이션들이 줄을 이어 시작하고 있고, 유명 탤런트를 기용하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후지계열 13개 네트워크의 '떴다! 상품 승부'는 愛川欽也가 진행하며 4명의 게스트가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인기가 높은 지역을 찾아가 상품을 사오는 장면을 여행프로그램처럼 방영하고 있다. 시청률은 심야시간대로서는 대성공이라 할 수 있는 평균 2.3%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TV도쿄 등 28개 방송국이 방송하고 있는 '텔레컴 월드'는 미국의 케이블TV 프로그램을 일본어로 더빙한 것이다. 다각화를 노리는 텔레비전방송국 키스테이션까지 통신판매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는 배경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엔고현상이 계속되면서 외국 상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통신판매의 성장성이 높고, 셋째, 앞으로 텔레비전방송국의 다각화와 연계된다는 점이다. 일본통신판매협회에 따르면, 통신판매의 매상고는 거품경기가 사라진 후에도 매년 몇%씩 늘어나고 있으며, '텔레비전을 보고 샀다'는 비율도 1992년도의 6.3%에서 1994년도에는 8.3%로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까지는 프로그램 시간대를 외부의 통신판매회사에 판매했지만, 그룹내의 통신판매회사를 강화하고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매출신장을 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통신판매 사정에 정통한 통신판매협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QVC, HSN 등 텔레비전쇼핑 전문회사는 스스로 스튜디오를 갖추고 창업후 약 10년 만에 각각 약 16억 달러, 10억 달러의 매상고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HSN은 1996년 1월부터 위성디지털방송인 DirecTV를 이용하여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속 12시간 텔레비전쇼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그리고 2년 후에는 24시간 방영체제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있다. [朝日新聞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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