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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34호] 헝가리, 사영화 지연으로 투자자들 혼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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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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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TV부문의 사영화가 장기간 지연되자 미국과 서유럽의 몇몇 투자자들이 손을 들고 물러섰고 동유럽시장의 지상파방송사업의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국영TV 2채널의 주파수 사영화는 계획보다 8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처음 헝가리에 대한 투자에 흥미를 보였던 잠재적 투자자들은 이 시장을 포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독일의 Westdeutsche Allgemeine Zeitung과 연합해서 주파수 경쟁에 나섰던 TF1의 대변인은 헝가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시간을 오래 끌수록 전체적인 가치는 떨어질 것이며, 일 년 이상 지연된다면 투자할 가치는 전혀 없다는 점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다른 투자자들도 이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국영회사인 Antenna Hungaria를 사들일 계획을 세웠던 Telediffusion de France사는 정부가 사영화계획을 내년 3월로 연기하자 매수를 포기하고 부다페스트의 사무실에서 철수했다. TDF는 방송산업계에 대한 헝가리 정부의 간섭 - 즉, Antenna Hungaria의 외국인 소유를 이전에 약속했던 60%가 아니라 50% 이하로 제한하려는 사영화 법 개정을 위한 정부측 제안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게다가 최근 국영TV의 뉴스 프로그램인 'Objektiv'가 공공연하게 정치적 이유로 취소되자 투자자들의 근심은 더욱 증폭되었다. 'Objektiv'는 정부 공무원들이 500만달러의 사영화 기금을 유용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공격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 왔었다. 뿐만 아니라 주파수 사영화 지연도 투자자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이다. 프랑스의 TF1은 정부가 제2채널에 대한 면허료로 1억 5000만 달러를 요구한다면 경쟁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투자자들이 지친 것은 아니다. 역시 주파수 경매를 기다리고 있는 MTM Communications의 사장 Ferenc Tolvaly는 민주화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에서 미디어법이 제정되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우리의 이웃인 오스트리아에는 아직 미디어법조차 없습니다. 지연이란 바로 민주적 과정의 필수요소입니다."라고 말했다. [Variety '96.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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