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33호] 독일의 Kirch, 재단으로 전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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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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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Kirch는 자신의 영화 및 텔레비전 기업을 1997년 1월 1일을 기해 재단으로 전환한다. 우선은 Kirch가 이 재단의 단독 이사장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하여 Kirch 그룹의 소유권은 장기적으로 Kirch 가문에 보장되는 것이라고 Kirch 그룹측은 밝혔다. Kirch 재단은 기존의 Kirch 그룹이 가지는 지주회사적인 성격을 형식화하고 개개의 기업을 규합하게 된다. 이 재단의 조직은 이사장과 감독위원회로 구성된다. 재단의 회원은 Kirch가 개인적으로 선임한다. 또한 Kirch는 이미 공익 차원의 과학·연구·예술 진흥재단을 설립한 상태이다. "재단은 내가 죽은 후에도 내 기업의 존속을 보장해 준다."라고 Kirch는 뮌헨에서 열린 미디어 대회에서 밝혔다. 물론 외부인들에게는 지분이 할당되지 않는다. Kirch의 아들 Thomas는 재단에서 "주요 역할을 맡게 된다."고 Kirch 그룹의 홍보 담당은 말했다. 그렇다고 그가 자신의 부친처럼 혼자 기업을 이끌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는 민영 텔레비전방송사인 Pro7의 파트너였을 뿐이다. Kirch 그룹은 아직까지 어떤 구체적인 통계 자료도 공표하지 않았다. 이 복합기업체의 40개가 넘는 사업체와 지분 참여분의 대부분은 유한회사 내지는 자본회사 형태로 경영된다. 그러나 많은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면서도 Kirch가 궁극적으로 구심점으로 삼고 있는 영역은 미디어 분야이다. 극장, 텔레비전, 비디오용 프로그램 구입, 제작, 판매 및 상업방송, 출판 등이 그의 주요 사업 영역이다. 그가 가장 대규모로 지분 참여하고 있는 회사들은 상업텔레비전 방송사 Sat1(43%)과 독일내에서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Bild'지를 발행하는 Axel Springer 출판사(35%)이다. Kirch는 1996년 10월 중순에 자신 개인 산하의 사업 영역에 두 가지를 새로 첨가시켰는데 하나는 스포츠 중계권이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프로젝트이다. Kirch 그룹은 현재 특히 확장세에 있는데 무엇보다도 디지털 텔레비전 영역에서 그렇다. DF1은 1996년 7월 28일에 디지털 유료텔레비전방송사로 설립되었다. DF1은 여러 개의 전문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그 한 예로 Pay-Per-View 영화관인 Cinedom을 들 수 있다. 미국의 미디어 기업 Time Warner와 Disney도 DF1에 자체 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다. DF1을 통해 독일어권 시장에서 최초로 광고와 폭력 없는 어린이 채널들이 자리잡게 되었다고 Kirch측은 강조한다. 특히 주의를 끈 것은 스포츠 채널 DSF Plus가 Formel 1을 쌍방향 서비스로 제공한 것이었다. 시청자는 이 경주를 여러 각도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DF1은 가입자 시청료와 광고료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전문채널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Kirch 그룹은 말한다. DF1은 2000년까지 3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DF1은 위성을 통해서만 수신할 수 있고 가입자는 1만 명에 불과하다. 현재 Kirch는 Deutsche Telekom과 케이블망을 통한 전송에 대해 협상중이다. 독일에는 케이블망에 연결되어 있는 가구수가 1600만이 넘는다. Kirch는 자신의 디지털 텔레비전 사업을 위해 프로그램 공급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헐리우드의 대규모 스튜디오들과 수십억대의 장기 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태이다. Sony Pictures Entertainment/Columbia, Viacom/Paramount, MCA/Universal, Warner Brothers, Disney/ABC International Television들이 그의 파트너들이다. 그 외에도 Kirch 그룹은 다른 파트너와 함께 2002년과 2006년의 월드컵축구경기에 대한 텔레비전 중계권도 사들였다. Kirch가 1956년에 최초로 사들인 영화권은 Fellini의 'La Strada'였다. 그는 현재 1만 5000편의 영화와 모든 장르에 걸친 5만 시간분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 독일어권에서는 Taurus-Film이, 전세계적으로는 Beta-Film이 관장하고 있는 면허권 사업은 여전히 Kirch 그룹의 핵심 사업이다. 다른 Kirch 회사들은 이 영화와 프로그램들을 비디오 카세트와 CD롬으로 판매한다. Kirch 그룹은 그 외에도 매년 500시간 이상의 프로그램을 제작·지원한다. 90년대의 가장 야심찬 텔레비전 프로젝트로는 성경의 영화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Kirch 그룹은 영화제작 분야에서는 Constantin Film Produktion사 지분의 49%를 소유하고 있다. Beta-Technik사는 전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인 필름 보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Beta-Technik사는 방송물들을 상이한 전송표준에 맞게 작업한다. 값진 옛날 필름들을 보수하는 것도 사업의 한 분야이다. Beta-Digital은 회사와 텔레비전방송사들에게 케이블과 위성을 통한 디지털 전송용량을 제공한다. 이 두 회사는 디지털 전송 프로그램을 위한 디코더 d-Box를 개발하는 데도 공동 참여했다. 1996년 여름부터 시장에 나와 있는 d-Box는 모든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Kirch측은 강조한다. [Medienspiegel '96.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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