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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32호] 후지TV, 주식공개 카운트다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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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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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은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정부의 인가라는 형태로 보관함과 동시에 그 경영기반을 광고비에 거의 전면적으로 의존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결국 텔레비전은 '공(公)'과 '민(民)'의 상호모순된 2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시청률지상주의 비판에 대해서는 '민'의 얼굴을 내밀고 역으로 광고주의 시청률 확보 요구에 대해서는 '공'의 얼굴을 내미는 식으로 두 개의 얼굴을 편의에 따라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오늘날의 성장을 달성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텔레비전이 태어난 지 40여년이 지나 그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진 결과 'TBS문제'나 '개인시청률 도입' 같은 기존의 형편에 따른 임기응변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난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더나아가 최근 갑자기 클로즈업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 'Murdoch의 개입'으로 상징되는 '자본'의 문제로, 자본가는 누구인가, 임원에 차지하는 주주 출신자의 비율, 기업 그룹 사이의 人·金·物의 교유, 주식공개의 유무, 상장·비상장의 구별 등의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생존(survival)시대의 주식공개 분명히 이제까지 TV아사히의 아사히신문사, 오분샤(旺文社), 도에이(東映) 3자본의 경영 관여와 후지산케이(富士産經)그룹의 시가우찌(鹿內) 가문의 지배가 문제로 지적되어 오긴 했지만, 생각해 보면 전국 132개국의 민간지상파(1995년 3월 현재) 가운데 왜 니혼TV, TBS 등 6개 방송국만이 주식공개를 하고 있는 것일까, 상장, 비상장의 차이는 무엇일까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니혼TV가 상장했던 것은 1959년 9월이고 이듬해 10월에 TBS가 상장했다. 민방에서는 가장 빨랐다. 우리의 경우 노무라증권의 瀨川씨와 正力씨가 흉허물이 없던 관계로 당시로서는 아마도 '주식회사라는 것은 상장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감각이었을 것이다. 상장하여 자금조달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 당시 증자는 주주할당으로 액면 1대 1로 하는 것이 기본이었기 때문이다. 시가발행이라는 것은 쇼와(昭和) 30년대에는 생각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후 쇼와 40년대에 들어 우정성의 지도로 방송국의 주식 양도제한이 마련되었다. '이사회의 승인없는 주식매매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장은 불특정다수에게 매매하는 것으로 일일이 이사회의 승인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결국 상장할 수 없었다. 최근에 마련된 회사의 정관에는 반드시 이 구절이 들어 있다. 후지TV는 이 지도 이전에 생겼기 때문에 상관없다."(니혼TV 전무이사) TBS 상장 사정은 어떤가? "당시 사보를 보면 '주식의 시장성이 늘고 자금조달이 편리해진다. 기업의 신용도가 높아진다'는 설명이 있다. 상장한 1961년에 구본관 텔레비전 사옥의 제3차 증축이 행해졌고 1960년부터 컬러텔레비전 본방송이 실시되고 있다. 자사 사옥의 건축, 기술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의 융자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던 것은 아닐까? 신용도와 선전효과가 오르고 지명도가 높아지면 우수한 인재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TBS 총무국 전임부장) 자금조달이라는 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우정성의 행정지도도 있어 주식공개는 끊어지고 말았던 것 같다. 그러나 디지털기술의 발달과 위성방송에 의한 다채널화의 진전 등, 말 그대로 생존시대를 맞아 이에 대응하는 시설·설비의 확충, 소프트웨어 확충이 텔레비전방송국의 최대 과제가 되고 있는 지금, 그를 위한 자금을 공모증자할 수 있는 공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뜻밖에 미공개 텔레비전방송국의 경리내용을 필두로 한 정보공개의 소극성, 소유주에 의한 개인재산화에 대한 비판도 강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우정성도 1993년 방송국의 주식공개를 주제로 한 규제완화의 연구회를 발족시켜 마침내 그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 바야흐로 텔레비전을 둘러싼 환경은 정비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 견인차 역할을 할 후지TV의 공개가 지금 눈앞에 다가와 있다. 후지TV의 주식공개와 사내 사정 후지TV가 주식공개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가을이다. 1997년 4월에 가동할 예정으로 도쿄 임해 부도심에 당시 건설중이던 신사옥, 차기 방송위성 BS-4에 대응할 시설·설비의 확충을 위한 자금조달이 목적으로 수요자금은 1500∼2000억엔이었다고 한다. 후지TV는 1993년 5월부터 준비를 시작하여 1995년 2월에는 도쿄증권거래소 제2부에서 상장될 예정이라는 정보도 있었다. 주간사는 후지TV와 같은 芙蓉그룹의 山一증권으로 내정하고 있다. 山一증권의 지도를 받으면서 내부관리체제의 강화, 수익기반의 강화를 꾀하고 병행하여 山一증권은 도쿄증권거래소와 사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니혼방송의 상장이 1996년 6월에 이루어져야 했지만, 약간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 후지TV의 상장은 내년 6월쯤이 될 것이다."(후지TV 간부사원) 통상 3월 결산하는 회사의 경우 빨라도 4월에 사전 신청, 6월 정기주주총회, 7월 정식신청, 8월 상장하게 된다. 그런데 신청시에는 신청서류를 제출하여 ①'주권상장심사기준 제4조'(상장주식수, 주식의 분포상황<소수특정자가 소유한 주식수·주주수 등의 기준>=수치기준)에 적합할 것, ②'상장신청의 불처리 또는 처리의 취소'(합병, 영업 양수 또는 양도 등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확인절차가 있고, 신청후의 심사로서 '주권상장심사기준 제2조'(기업의 계속성 및 수익성, 기업경영의 건전성 등=실질기준)에 근거한 실질심사 절차가 있다. 이어 거래소 내에서 가부를 판단하는 협의를 거쳐 사장에 대한 청문을 한 다음 거래소 내의 결재로 심사가 종료한다. 이후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대장성 장관에게 상장승인을 신청(보도기관에 발표)하고, 공모 또는 매출상황을 확인한 다음 대장성 장관이 상장을 승인(다음날 상장)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해진 주주수를 확보하는가 하는 수치기준은 별문제가 없지만 실질기준 쪽은 저촉될 케이스가 많다. 예를 들면, 자산구분이 확실치 않다든가 취업규칙이나 임금체계 등 기업으로서의 체계가 서면상 정리되어 있지 않다든가 또 모회사와 자회사의 거래가 적정하게 행해지지 않다든가 하는 경우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니혼TV 전무이사) 하지만 후지TV는 순조롭게 준비를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1994년에는 종합조정국, 국제국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의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1995년 4월에는 그룹 본사를 흡수합병하여 그룹의 통괄회사에서 자산관리 및 자금조달회사로 업무를 변경하였으며, 동시에 1주 265만엔으로 5500주의 시가발행 제3자 할당증자를 실행하였으며, 이 시점에서 후지TV의 주식배분율은 니혼방송이 45.5%, 문화방송이 19.6%, JGI Corporation BV(네덜란드 현지법인 자산관리회사)가 8.8%로 내려갔다. 이어 1996년 들어 2500주 100억엔의 시가발행증자가 니혼TV의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행해졌다(비공개). 또한 상장을 노린 관련회사의 건전경영의 일환으로서 후지에이드와 후지TV 프로젝트의 합병이 이루어져 현안사항이었던 후지산케이그룹 산하 각사의 재정리도 진행되고 있다. 포인트는 오분샤(旺文社)의 동향 후지TV의 상장에 있어 앞으로의 포인트는 무엇일까? 니혼방송의 상장에 대해서는 금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어 문제는 없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오분샤의 동향이 염려된다. 오분샤는 문화방송의 대주주이며 그룹으로 오분샤 22.9%, 오분샤 Atlantic BV(네덜란드 현지법인 자산관리회사, 赤尾一夫 대표), 赤尾一夫 9.64%, 赤尾文雄 9.31%(1995년 현재)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문화방송은 후지TV의 주식을 19.6%, JGI Corporation BV(네덜란드 현지법인 자산관리회사, 赤尾一夫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현지법인은 '검은 눈의 외국자본'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실제는 赤尾씨의 개인회사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도쿄증권거래소의 상장운용처리에서는 후지TV가 상장하기 위해서는 모회사인 오분샤 내지는 문화방송도 상장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규제가 완화된 올해부터 모회사가 상장하지 않더라도 모자회사의 사업상 관계, 인적 관계, 기업내용의 공시 등 일정조건을 갖추면 자회사도 상장할 수 있게 되었다. 후지TV로서는 뜻밖의 낭보인 셈이다. 하지만 오분샤에 대해 문화방송의 사유재산화, 오분샤미디어에 의한 머독과의 TV아사히 주식의 매매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으며, 또 후지TV 주식의 매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분샤가 후지TV의 상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하기는 어렵다. 방송사업자에 대한 규제완화와 주식공개 1994년 2월, 우정성방송행정국 이름으로 '신시대 방송산업의 위상에 관한 간담회, 중간정리'라는 제목의 문서가 공표되었다. 제목대로 방송산업의 미래 위상을 심의한 간담회의 중간발표로 그 안에서 텔레비전방송국의 주식상장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1964년 이후 실현되지 않았던 텔레비전방송국의 주식상장을 허락한 것이었다. 문제는 왜 지금까지 상장할 수 없었던가 하는 점이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1966년 이후 방송국이 면허 재교부를 받을 때 '정관'에 '주식을 양도하기 위해서는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문장을 넣으라는 요구가 계속 있었기 때문이다. '주식양도제한규정'이라고 불리는 이 규정 때문에 주식시장의 상장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왜 이런 조건이 붙었을까? 원래 한정된 전파밖에 없었던 시대에 가능하면 많은 사람에게 방송사업을 개방할 목적으로 방송업계에는 '매스미디어 집중배제원칙'이라는 것이 마련되어 있었다. 어떤 특정인물이나 기업이 텔레비전방송국이나 라디오방송국의 주식을 매점하여 계열화를 꾀해 언론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한 원칙이었다. 집중배제원칙은 정관상의 주식양도제한규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업계 사정에 밝은 방송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이 집중배제원칙은 행정지도형태로 행해지던 것으로 문서로는 남아 있지 않다. 예를 들면, 어떤 특정한 자가 복수의 방송국을 지배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주식보유에서 말하자면 10%를 넘는 의결권, 결국 10%를 넘는 주식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했던 것이다. 결국 동일자본이 복수의 방송회사에 출자하는 경우 2번째 회사 이후의 출자비율이 10% 이하가 되도록 지도해 왔던 것이다. 덧붙여서 1/5을 넘는 임원의 겸무도 사실상 금지되었던 것이다."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간담회는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 있다.
① 방송사업자가 자유롭게 주식을 상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것 요약하면, 주식상장에 대한 길을 열고, 주식의 보유에 대해서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10% 규칙은 다른 지역에서는 20%까지 허용되고 있었다. 예를 들면, 키스테이션이 계열 지방국의 주식을 10%밖에 보유할 수 없었던 것이 1995년부터는 20%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면, 실제로 니혼TV의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수를 발행시 주식총수로 나누어 보면 1996년 3월 말 현재, 이 3자의 주식을 합하면 21.1%가 되어 실질적인 경영권을 요미우리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셈이 된다. 앞으로는 방송영역이 다른 요미우리TV방송이 니혼TV의 주식을 20%까지 가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주식의 분산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정성도 분산되어 있는 주식의 정리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규칙은 어디까지나 행정지도일 뿐 예외는 많았다. 예를 들면, '동일지역 내 3사업 지배의 금지'라는 지도도 있었다. 3사업이란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를 말하는 것이지만, 후지TV 등은 실질적으로는 3사업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도망갈 방법은 수없이 많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간담회가 중간발표를 낸 이후 실질적으로 해산해 버린 점을 두고, 후지TV의 주식공개를 위해 소집된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CS방송에서는 집중배제원칙을 대폭 완화해 온 우정성이 마침내 지상파의 주식공개 해금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후지TV 주식공개의 파문 "후지TV라고 하면 지명도에서 NTT를 훨씬 앞선다. 게다가 1964년 이래 텔레비전방송국의 주식상장이 없었던 점을 생각하면 주가는 상당히 높을 것이다. 현재 TBS가 50엔 액면으로 1760엔(1996년 8월 16일 종가), 니혼TV는 50엔 액면으로 환산하면 3410엔(동)이다. 현재 후지TV는 시청률 경쟁에서 니혼TV에 1위 자리를 넘겨주었지만, 주가는 더 비쌀 가능성이 크다. 머독이 TV아사히의 주식을 TBS의 4배 가격으로 산 것을 볼 때 후지TV는 7000엔 이상이 된다. 어쩌면 1만엔 이상의 고가가 될지도 모른다."(어느 증권회사의 기획부원) 후지TV의 상장이 적어도 가부토쵸(兜町 : 도쿄 증권가)에서는 크게 환영받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신규로 상장된 기업의 주가는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일까? 우선은 다음과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
후지TV도 공표하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내부자 거래에 대한 감시가 엄격하기 때문에 미공개기업에 대한 정보를 이전처럼 쉽게 입수할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발행시 주식수와 시가 총액이라는 수치는 현시점에서는 파악하기 어렵다. "우선 수익을 예측하는 일인데, 이것은 광고비의 신장과 후지TV의 시청률과 관련되어 있다. 시청률 경쟁에서 이기면 수입이 늘어날 것이다. 다음으로 후지TV의 자산도 주가를 좌우한다. 예를 들면, TBS는 도심지인 아카사카(赤坂)의 일등지에 광대한 토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 재료가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방송사업의 장래이다. 앞으로 지상파는 전파가 한정되어 있어 뉴미디어를 제외히고는 독자적인 성장은 어려울지 모른다."(노무라종합연구소 증권분석가 加藤友康) 다음에 남는 문제는 주식상장의 타이밍이다. 내년 봄 또는 가을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주가는 금년 가을부터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내년 봄 이후는 다시 좋아지지 않을까?"(경제평론가 鈴田敦之)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이 설에 따르면, 타이밍은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후지TV가 주식을 상장한 다음은 어떻게 될까? 과연 TV아사히, TV도쿄의 주식공개로 이어질 것인가? 후지TV의 상장은 신사옥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 때문이지만, 과연 다매체다채널시대에 대응한 설비투자를 하기 위해 주식공개를 할 방송회사는 있을 것인가? "문제는 다채널시대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예를 들면, 63채널의 텔레비전방송국이 있더라도 그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과연 어느 정도나 있을까? 다채널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제작회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방송관계자) 현재 후지TV 등은 연간 1000억엔을 들여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40채널의 케이블TV라고 생각해 보면 월간 시청료가 4000엔으로 1채널당 월 100엔이다. 설령 10만 세대가 가입해 있다고 하더라도 월 1000만엔으로 연간으로 보면 1억 2000만엔의 수입밖에 없다. 연간 1000억엔을 들여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지상파와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결국 B급, C급 영화를 내보내는 등 프로그램의 질이 문제시될 것이다. 또, 케이블TV나 디지털다채널방송도 구미처럼 설비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자치단체의 막대한 원조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우정성의 예산은 대략 600억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주식공개에 의한 자금조달의 길을 열어주려고 하는 것이지만, 후지TV 이후에도 주식을 공개하는 방송사가 등장할지는 의문이다. 방송사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속에서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결국 집중배제원칙의 완화 등 당국의 규제완화책일 것이다. 후지TV의 주식공개가 성공하면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탄력이 붙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말하면, 이번 후지TV의 주식상장은 미래 일본의 방송산업의 방향성을 내보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放送文化 '9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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