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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31호] <연재> 멀티미디어 시대의 케이블TV 기술 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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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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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와 케이블TV 藤原 洋 '주문형(On Demand)'란 '요구가 있는 즉시'라는 뜻으로 VOD(Video On Demand)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1994년에 Time Warner가 플로리다주에서 시작한 풀서비스 네트워크 실험은 너무나 유명하여 단번에 전세계에 VOD 붐을 일으켰다. 어쨌든 Time Warner와 손잡은 SGI는 물론이고 IBM, Microsoft, Oracle, DEC, Hewlett Packard 등 미국 컴퓨터산업을 대표하는 기업군이 VOD를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에 일본, 유럽의 통신회사, 컴퓨터·통신기 메이커, 가전 메이커뿐 아니라 정부까지 VOD를 최대 현안으로 받아들였다. 지금이야 들뜬 분위기가 가라앉아 통신서비스회사나 케이블TV 운영자로서 진정으로 VOD에 강한 관심과 집착을 보이는 사람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조금 더 관심있게 살펴보면 그 안에는 기술적으로든 사업적으로든 엄청난 세계가 펼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VOD 시스템이란? VOD의 기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체의 기본시스템 구성과 그 요소가 되는 비디오 서버와 셋탑박스(STB)의 구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 ① VOD의 기본시스템 구성 이처럼 STB를 사용하여 비디오 서버에 담겨 있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이용하는 시스템이 VOD이다. 또 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는 <그림 1>처럼 골간이 되는 핵심네트워크(core network)와 사용자 집을 직접 연결하는 접속네트워크(access net- work)가 있다. ② 비디오 서버의 구성 ③ STB의 구성 ④ VOD시스템의 동작 VOD시스템의 표준, DAVIC VOD시스템의 표준화는 DAVIC(Digital Audio-Visual Council)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은 MPEG 의장인 Leonardo Chiariglione(이탈리아 CSLET : 전기통신연구소)의 요청에 의해 1994년에 시작되었다. 시기적절한 요청이었기 때문에 <표 1>처럼 전세계의 통신, 방송, 컴퓨터, 가전업계에서 200기관 이상이 이 요청에 응했다. DAVIC는 종래의 국제표준화단체와는 달리 참가기관이 각각 1표의 투표권을 갖는 컨센서스(consensus)형 민간업계 표준화단체이다.
따라서 표준화 작업은 신속하게 진행되어 뒤에 언급할 Ver 1.0 은 약 1년 반 만에 완성되었다. 또 인터넷 억세스 등 새로운 사양을 포함한 Ver 1.1과 1.2는 1996년 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① DAVIC의 어플리케이션 DAVIC에 상정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표 2>처럼 VOD로 대표되는 비대칭형 쌍방향서비스를 비롯하여 중요한 것이 19개 항목 채택되어 있다. ② DAVIC의 사양 DAVIC의 사양은 <표 3>에서와 같이 VOD 기본서비스 사양은 1995년 말에 확정된 Ver 1.0로 정리된다. 그리고 이 가운데 part 10과 part 11은 실서 비스에 필요한 이용료 관리, 보안관계의 사양으로 1996년 이후로 확정이 연기되었다.
DAVIC에서는 또 <그림 3>의 예처럼 시스템 참조모델(Reference Model)을 상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있는 것처럼 기본적 구성요소는 추상적으로 모델화된 것으로 STB에서 담당하는 SCS(Service Consumer System), 비디오 서버에서 담당하는 SPS(Service Provider System) 및 네트워크에서 담당하는 DS(Delivery System) 등을 들 수 있다. <그림 3>에서 S1∼S4는 교환하는 정보의 종별을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면, S1은 MPEG-2로 압축된 음성·영상정보, 또 S2는 정지, 일시정지, 빨리감기 등 이용자 제어정보이다. 또 A1, A3, A10, A11은 각 시스템 구성요소 사이의 인테페이스点으로 S, A 등의 사양이 자세하게 정해져 있다. VOD 비즈니스는 사업성이 있을까 VOD는 단지 요구하는 비디오 내용의 검색이나 VTR 조작감각을 실현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비용적으로 또 편리함 때문에 대여 비디오를 누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형 사업으로서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VTR과 STB의 비용이 거의 비슷한 것에 비해 비디오 서버의 비용, 그리고 통신 비용은 전혀 맞지 않는다. 이것은 아날로그 자기테이프의 기억 비용과 비디오 서버의 자기 디스크에 대한 디지털 정보의 기억 비용이 차이가 나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비디오 서버의 컴퓨터시스템으로서의 성능에 기인한다. 비디오 서버는 동시에 수백, 수천 또는 수만이 되는 사용자로부터의 요구가 있을 때에 서비스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동시 서비스이용자당 1만 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은 곤란한 편이다. 이 때문에 예를 들면, 500명이 동시에 억세스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는 센터에만 500만 달러의 설비투자가 필요하게 된다. 이 때문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VOD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자금면에서 엄청난 위험부담을 동반하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올랜도의 타임워너 실험시스템은 계획대로 4000세대에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등의 계획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것은 코스트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VOD 시스템에 사업상 장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통신 코스트에도 불구하고 매번 이용자가 바뀌는 상황이면 고정가입자에 대해 수십 배의 정보이용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은 예를 들면 호텔 내 또는 교육환경이다. 케이블TV 서비스 지역 내에 호텔이나 교육기관이 많은 케이블TV 운영자에게는 빈 채널이 있다면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 실제 교육시로서 이름이 높은 아이찌(愛知)현 오카자키(岡崎)시의 VOD시스템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CATV now vol.38 '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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