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38호] 미국 비즈니스 채널, 시청자를 잡기 위해 노력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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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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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활황이고, 30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이 은퇴에 대해 걱정하는 상황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시청자들과 주식 및 채권 거래자, 은퇴한 사람들은 주식이나 채권, 기타 금융관련 주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에 몰리고 있다. 비즈니스 전문채널은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재정적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수백만의 미국인을 끌어들이는 프로그램 공급자로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 채널들에서는 매일 시간대별로, 분야별로 세분화된 인터뷰 프로그램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새 채널들의 방송사업자들은 시청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고 있고, 시청률 조사회사인 Nielsen측에서도 이들의 시청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청률 정보를 공개하는 CNBC는 현재 6100만 가구에 도달되고 있고, 1996년 4/4분기에는 전년도에 대비해 약간 늘어난 1주 평균 230만 가구가 시청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25∼54세 시청자층에서는 1996년 4/4분기에 전년대비 24%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에 화면 아래부분을 가로질러서 실시간 증권시세 안내를 제공하려는 CNBC와 CNNfn의 시합은 이 분야에서 점점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 전에도 증권시세는 15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방송되었다. CNBC는 1989년에 출범한 비즈니스TV계의 선두주자이다. 1995년 겨울에야 방송을 시작한 CNNfn은 CNN의 성공을 기반으로 노력하고 있고,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Moneyline'은 CNN과 CNNf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Bloomberg L.P.의 한 유니트인 Bloomberg Business Television도 몇 년째 금융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1월에는 Dow Jones & Company와 ITT Corporation이 비즈니스와 스포츠 프로그램을 절충하여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인 WBIS를 출범시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 통계수치를 제쳐놓는다면, 많은 사업가들은 비즈니스TV가 자신들의 직업생활에 점점 더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때로는 TV가 제공하는 견식의 얄팍함에 분노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당연하게도 가장 뛰어난 분석가들은 돈버느라 너무 바빠서 TV에 출연할 시간은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몇몇 투자운영자들에게는 비즈니스TV야말로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다.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즈니스TV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봄으로써 고객들이 신뢰감을 갖는다고 말한다. 비즈니스TV의 시청자가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CNBC를 시청하는 230만 가구가 1996년 초에 비해 겨우 4% 증가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사무실이나, 사업상의 장소같은 데는 포함되지 않은 숫자이다. 이런 곳을 포함한다면 시청자는 320만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CNBC의 대변인 Feorge H. Jamison은 말했다. 그러나, 비즈니스TV의 성인식은 금융시장의 호시절이 끝나고 주식시장이 침몰할 때에야 비로소 치를 수 있을 것이다. 금융관련 신문 편집자인 Grant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점점 부자가 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좋아한다. 그러므로 비즈니스TV 성공에 대한 진짜 시험은 투자자들이 자신들이 점점 가난해지는 것을 보려할 것인가 이다." [NYT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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