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34호] 미국과 멕시코, 위성TV 전송에 대해 협약 체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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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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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미국은 적어도 위성TV전송 문제에 있어서는 양국의 2000마일에 달하는 경계가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점에 합의했다. 11월 8일 오후 워싱턴에서 FCC의장 Hundt와 멕시코 커뮤니케이션부 차관 Javier Lozano Alarcon은 상호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대편의 DTH TV시장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에 따르면 멕시코의 위성전송회사는 자신들의 프로그램과 광고를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에 걸쳐 있는 가입자들을 향해 전송할 수 있다. 동시에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회사들도 영어로 된 프로그램과 광고를 멕시코의 가입자들에게 합법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두 개의 다국적회사가 오래전부터 이 교차협정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DirecTV와 멕시코의 Multivision이 투자한 Galaxy Latin America와, Rupert Murdoch의 News Corp.과 멕시코의 거대방송사 Televisa가 투자한 Sky Entertainment Service Latin America가 그것이다. 어제 체결된 협정의 조건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는 위성으로 전송하는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약간의 규제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양국은 규제를 '최소한'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측 관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최소한'이란 '트럭을 운전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다소의 융통성'이라고 한다. 위싱턴에서는 멕시코와의 위성협정이 다른 나라가 미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모델로 제시했다. Hundt의장은 전화인터뷰에서 "NAFTA 협정 정신에 부응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NAFTA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간의 자유무역조약인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말한다. "상대국가가 시장을 열 경우 미국도 기꺼이 시장을 열 것이라는 신호이며 상징입니다."라고 Hundt는 덧붙였다. 협정에 서명하기 전에 멕시코 상원에서는 시장을 여는 문제를 두고 토론이 있었는데 몇몇 의원들은 미국의 무제한적인 시장침투로 자국의 모든 경쟁자들이 도태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내 보였다고 한다. 멕시코 케이블TV연합의 회장은 상원에서의 발언을 통해 "우리는 이 협정이 시장에서 어떤 기준을 세우려 애쓰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이 일이 현명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 있습니다. 미국의 우월성 때문에 멕시코의 기술보다는 미국의 기술이 더 많이 이용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NYT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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