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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30호] 독일, 공영 어린이 채널 윤곽 잡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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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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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월 1일부터 신설 어린이 채널이 에르푸르트를 기점으로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텔레비전 프로그램 잡지들은 11월 초만 돼도 편집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ARD와 ZDF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 채널의 기본 편성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할 것이다.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 "기본 구상은 서 있다."고 어린이 채널 신설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는 Oskar Prinz zu Preu en은 게라에서 열린 '어린이 영화·텔레비전 대회'에서 말했다. 그러나 준비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많다. 편성 구도는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동안 나온 안들을 놓고 프로그램위원회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단계로 볼 때 이 채널은 연 1억 마르크의 예산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에는 8000만 마르크가 지출되고 나머지는 행정, 위성 트랜스폰더 등에 쓰이게 된다. ZDF의 Kinder 1 편집실장인 Susanne M ller는 이로써 어린이 텔레비전을 위한 공영방송의 프로그램 예산은 1997년부터 거의 두 배로 늘어나며, 그와 더불어 프로그램 양도 배로 증가할 것임을 지적했다. 예를 들면 ZDF의 어린이, 청소년, 가족 프로그램은 지금까지는 일 년에 약 4500만 마르크를 쓰고 있다. 어린이 예배, 어린이 연속극 등 새로운 포맷 개발 현재까지의 구상에 따르면 이 채널은 1/3은 고전물, 이미 방송했던 시사물, 새 제작물로 편성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우선적으로 입학 전의 어린이를 위한 방송 및 전날 오후의 프로그램을 재방송할 예정이다. 정오에는 에르푸르트를 기점으로 시사 매거진을 통해 어린이 시청자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계획이다. 14시 15분과 15시 45분 사이에는 현존하는 ZDF의 오후 어린이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17시까지의 시간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 중에는 '말괄량이 삐삐', '어린이 뱀파이어'와 같이 ARD와 ZDF의 인기 프로그램을 재방송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일일 게임쇼 프로그램도 고려중이다. 17시와 19시 사이에는 30분짜리 새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인데 편성자는 '제작비를 댈 수 있는 범위'이기를 희망한다. 여기에서 고려되고 있는 것은 '만화영화 시리즈, 논픽션 시리즈, 그리고 가능하면 시트콤, 코미디, 일일 소우프 오페라를 섞어 편성'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이 시간대에 ZDF에서 15시에 방송하는 뉴스 프로그램 'Logo'를 새로운 뉴스로 채워 방송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기대했던 대로 새 어린이 채널의 책임자들은 이 새 공영 채널을 새로운 포맷을 개발하는 데도 이용하고자 한다. 게라에서 열린 어린이 영화.텔레비전 대회에서는 어린이 예배와 어린이 연속극이 논의되었다. 또한 어린이들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CD롬과 같은 뉴미디어와의 연계 가능성도 찾고 있다. '생쥐가 민들레를 만난다'는 제목하에 ARD와 ZDF의 성공적인 두 프로그램이 견인차로 등장하게 된다(ARD에는 '생쥐와의 방송', ZDF에는 '민들레'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WDR의 주간 프로그램 편성국장인 Gert K. M ntefering은 각 방송사의 편집 영역을 암시하면서 10번으로 예정된 방송으로 아직 에르푸르트에서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마인츠(ZDF 소재)와 쾰른(ARD의 WDR 소재) 사이에서는 만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철학을 맺어 주기 위해서는 아주 좋은 생각이다."라고 M ller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럼에도 이런 방송을 장기적으로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채널 이름은 미정, RK로 고려중 채널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에르푸르트의 MDR에서는 25명의 방송인들이 매일 11시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부분적으로는 제작도 하게 된다. 이 인력 구성안에서 빠진 것은 기술자들뿐이다. MDR의 사장 Udo Reiter에 따르면 MDR은 ARD 산하 방송국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술단지를 민영화시킬 계획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채널에 대한 기술적인 업무는 자회사들을 통해 MDR와 NDR가 같은 비율로 지분참여하고 있는 Media Communication Sachsen GmbH(MCS)가 맡을 예정이다. 이런 방식으로 어린이 채널에 대한 투자에서만도 600만 마르크가 절약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린이 채널은 8시에서 19시 사이에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전송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광고를 싣지 않는 문화 채널 Arte와 채널을 공유할 계획인데 멋진 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채널의 등장으로 상업 어린이 채널 Nickelodeon은 한동안 치명적인 시청자 감소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Nickelodeon이 아무 대책없이 이를 관망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어린이 영화·텔레비전 대회의 토론 모임에서 ZDF의 M ller는 방송시간을 20시까지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근거로 어린이의 주요 시청시간이 17시에서 21시 사이임을 보여주는 실증적 자료를 제시했다. 방송시간이 연장될 경우 부모도 어린이와 함께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또한 제2의 확장단계에서는 이 시간대에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채널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실한 이름은 신설 채널의 사장이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영 어린이 채널( RK)'이라는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Funk-Korrespondenz '96.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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