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29호] 독일, SWF/SDR의 합병 계획 구체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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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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州방송사인 SWF와 SDR의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독일의 남서부 지역에는 대규모의 공영방송사가 탄생하게 된다. 양 방송사의 사장들은 최근 양 방송사의 합병에 관한 구체적인 안을 제출했다. 이로써 두 공영방송사의 방송위원회와 행정위원회는 합병 모델에 대한 문제를 검토하게 된다. 합병에 따른 이점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SWF와 SDR이 합병할 경우 그 규모는 ARD 방송사 내에서 두번째가 될 것이다. 최근의 경영 데이터(1994)에 따르면 새로 탄생할 방송사는 약 20억 마르크의 총자산 규모와 2억 6240만 마르크의 자기자본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직원의 수는 4322명이 되게 된다. 이 숫자는 물론 ARD 산하 최대의 방송사인 WDR에 비하면 189명이 작은 것이긴 하다. 그러나 NDR(3861)과 BR(3091)을 앞서는 규모이다. 그 외에도 2만 명 이상의 프리랜서가 확보되게 된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요금 중에서 12억 6000만 마르크가 새 방송국의 재원으로 할당되게 된다. 이 부분에서도 WDR가 앞서 있긴 하다. WDR는 약 15억 마르크를 받는다. 새 방송사는 광고부문에서 약 1억 4970만 마르크의 순매상을 올리게 될 것이다. 이로써 새 방송사는 州방송사들 중 최대 규모의 광고수익을 얻게 된다. 새 방송사의 총지출은 17억 마르크에 달하게 될 것이다. 그 중에서 인건비로 6억 1770만 마르크가 쓰이게 된다. WDR는 이 부분에 6억 7290만 마르크를 지출하고 있다. 새 방송사의 도달범위 역시 크다. 1994년의 미디어 분석 데이터를 보면 두 방송사는 라디오의 경우 매일 760만 청취자를 도달한다.(WDR: 830만, NDR: 670만) 양 방송사 사장들의 구상에 따르면 새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은 주를 초월하는 두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그 외에도 바덴뷔르템베르크주와 라인란트팔츠주를 위해 각각 두 개의 주방송을 두고자 한다. 새 방송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고전, 정보, 청소년과 같은 내용을 담은 '보충 서비스'를 추가해 간다는 구상이다. 텔레비전의 경우 州단위 프로그램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이 합병안은 문화채널 3Sat와 Arte에 대한 프로그램 공급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SWF와 SDR을 합병한다는 구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1970년에 일명 Michel 위원회가 SWF와 SDR의 합병을 추천한 바 있다. 그러나 합병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단지 협력관계만 강화되었다. 그 후에도 SR을 포함해 방송사의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높아져 왔다. 게다가 양 방송사의 방송영역은 겹치기도 하는데 SWF의 경우 바덴뷔르템베르크의 일부도 커버하고 있다. 여기에는 역사적인 원인이 있다. 전후에 프랑스인들은 라인란트팔츠와 바덴뷔르템베르크에 이르는 점령지역을 위한 정보 라디오로서 SWF를 탄생시켰었다. [Medienspiegel '9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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