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지속을 위해 전속금제 폐지.공인 에이전트 도입 등 국내 연예 매니지먼트 산업의 구조개선이 시급하다. 본 보고서는 미국, 일본 사례를 비교하며 연예.매니지먼트사가 과도한 캐스팅 독점욕을 버리고 기획 기능 중심으로 변화할 것을 강조한다.
<요약>
○ 우리나라 방송영상산업은 한류의 영향으로 2001년을 기해 방송프로그램 수출국이 되었으며, 해마다 2배에 가까운 드라마 수출증가를 이룩하고 있음.
- 하지만 최근 혐한류나 반한류의 경향과 급등한 콘텐츠 가격 대비 낮은 수익률로 콘텐츠 수출이 감소하는 등 한류 약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 한류 약화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한류스타 의존적 스타시스템과 동의반복적인 독창성 없는 콘텐츠 제작임.
○ 이와 같은 스타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달리 아시아 각국의 한류 소비자의 입장은 여러 조사에서 스타 중심의 소비 패턴을 보여줌.
○ 본 연구는 한류의 지속과 방송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스타파워를 인정하면서 한류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스타와 스타를 발굴, 육성, 관리, 기획하는 연예매니지먼트 산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함.
○ 현재 연예매니지먼트사들은 제작업 진출, 복합엔터테인먼트 사화, 주식시장 상장, 해외 진출 등으로 대형화, 금융화, 글로벌화 하는 추세이나, 기존의 제작사와의 높은 출연료, 스타캐스팅 문제 등의 갈등과 내부적인 불합리한 수익모델과 계약관행 등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음.
○ 이미 우리나라보다 연예산업이 발달한 미국이나 일본의 사례에 나타나는 법적, 제도적 장치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음.
○ 한류의 지속과 방송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스타시스템을 형성하는 연예 매니지먼트 산업의 안정적 기반 구축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연예매니지먼트 산업이나 에이전시 산업 관련법 제정을 통해 공인 에이전트 제도의 도입이 기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
○ 그리고 연예기획사는 제작산업과 스타관련 부가산업에서의 기획능력을 확대해야 하고, 내부적으로 전속금 제도를 없애고 합리적인 수익모델을 만들어 투명한 경영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임.
연구자 : 하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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