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닛케이산업신문(2009/12/16)
주요내용
▶ 영화제작ㆍ배급사인 도에이의 주가가 상승경향으로 돌아섬 - 애니메이션 영화 ''원피스''가 개봉 이틀 만에 흥행수입 10억 엔을 돌파 - 도에이의 과거 배급작품 중 가장 호조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다가 종가도 전일대비 3.1%오른 495엔으로 마감 - TV방송국과 연동한 제작체제나 판매촉진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임
▶ "이정도의 흥행수입을 기록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도에이의 홍보담당자는 즐거운 비명을 지름 - 12일에 전국 188개 관에서 개봉한 ''원피스 필름 스트롱월드''는 주말 이틀간 10억 3800만 엔의 수입을 올림 - 이는 애니메이션만이 아니라 실사를 포함한 도에이의 작품 중 최다 - 이미 전작 ''원피스'' 극장판(작년 3월 개봉)의 수입 (9억 2000만엔)을 뛰어넘으며 당초 목표인 20억 엔 달성은 확실 - 최종적으로는 약 50억 엔을 내다보고 있음
▶ 원피스는 슈에이샤가 발행한 소년 만화잡지의 인기 작품으로 주인공인 소년이 ''해적왕''을 꿈꾸는 모험스토리 - 지금까지 56권의 단행본이 발매되었으며, 누계발행부수는 1억 7600만부 - 연재를 시작한지 13년이 지났으며, 남녀를 불문하고 부동의 인기를 자랑함
▶ 이번 원피스는 영화로서는 10번째 작품 - 지금까지는 만화의 스토리를 기본으로 영화화를 해왔으나, 이번은 원작자가 처음으로 영화용 이야기를 새로 씀
▶ 하지만 히트의 비결은 그것뿐이 아님 - TV에서는 매주 일요일에 후지테레비가 방송하고 있는데, 거기서 개봉 4주일 전부터 영화의 "전편"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방송, 시청자의 관심을 높임 - "지금까지의 도에이에는 없었던 방법"이라고 업계관계자는 분석
▶ 도에이의 주가는 닛케이평균주가에 연동한 움직임을 보여옴 - 닛케이평균이 7000엔 대로 침체되어 있던 올해 2월, 도에이는 올해 들어 가장 싼 363엔 기록 - 그 후 닛케이 평균이 상승기조로 돌아서자 도에이의 주가도 이에 연동해 상승 - 또, 6월에 개봉한 ''츠루기다케ㆍ텐노키(剣岳ㆍ点の記)''의 흥행수입이 올해 최대 히트작으로 기대되면서 8월 중에 상승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인 555엔을 기록
▶ 도이츠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TV사업이나 부동산사업의 수익은 비교적 탄탄하다. 대형 히트작을 얼마나 만들어내느냐로 주가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 그것을 뒷받침하듯이 8월 이후에는 ''츠루기다케''에 이은 히트작이 없어 주가는 하락경향으로 이동 - 닛케이평균도 좀처럼 상승세를 보이지 않으며 하락기조가 이어짐 - 그런 만큼 신작영화 ''원피스''의 호조가 이어지면, 올해 최고치를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 또한 도에이는 tv방송국과 연동한 작품이나 복수의 출자자로 영화를 제작하는 방식에 그다지 힘을 쏟지 않아왔으나, ''원피스''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입 - 한 애널리스트는 "제작 코스트도 줄은 데다가 TV방송국과 손을 잡고 안정된 수입을 벌어들이는 전략이 뿌리내리기 시작했다"고 분석
▶ 앞으로 수익향상의 열쇠는 이러한 TV방송국과 연계한 작품 만들기와 타켓층의 확대가 될 것 - 지금까지 주 타깃이었던 어린이와 시니어층 뿐만 아니라 30~40대가 즐길 수 있는 실사영화의 강화가 필요
▶ 이를 대비해 2010년 5월에는 음향 및 영항 등 디지털식 편집을 할 건물이 도쿄촬영소(도쿄 네리마구 소재) 내에 완성될 예정 - 입체적인 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영화 등으로 30~40대 연령층을 얼마나 끌어 모을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12일 개봉한 ''원피스''는 최종적으로 50억 엔의 흥행수입을 전망]
※뉴미디어_동향브리핑_일본문화산업동향(12월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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