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일본경제신문(2009/12/12)
주요내용
▶ 아시아 영화대국으로 성장한 한국 - 하지만 대형 영화사 이외의 제작사가 제작하는 독립 영화는 아직 연간 12편 정도의 수준 - 그 중 다큐멘터리 영화는 6편 정도로, 거의 흥행 면에서는 주목받지 못함
▶ 하지만 올해 한국영화사를 새로 쓴 작품이 나타남 - 19일부터 도쿄 시부야에 있는 시네마라이즈 등에서 상영되는 "워낭소리"가 그것 - 한국에서는 1월에 개봉, 관객 수 300만 명을 기록한 대 히트작
▶ 40세라는 초 고령의 소와 사는 농가의 노부부를 3년 남짓에 걸쳐 좇은 작품 - 79세의 노인은 불편한 다리를 끌면서도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소 옆에 바싹 붙어 밭을 갊 - 편리한 경작기에는 눈길도 주지 않음 - 이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통해 "고생고생해서 오늘날의 사회를 이룩한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찍고 싶었다"고 이충렬 감독은 말함
▶ 작품을 구상한 것은 1997년 IMF가 계기가 됨 - 감독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 많은 중장년층 남성이 실업을 당하고 길거리에 내몰린 사람들도 생김 - "지금까지 열심히 가족과 사회를 위해 일해 온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격려하고 용기를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찍기 시작 - 작년 가을 이후의 세계적인 불황은 다시 많은 아버지들로부터 일자리를 빼앗음 - 마찬가지로 불황에 힘들어하는 일본인의 마음에도 "아버지의 이야기"는 전달될 것
※뉴미디어_동향브리핑_일본문화산업동향(12월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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