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업들이 현재 기존에 도입하였던 표준화된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 대신에 고화질 비디오 시스템으로 대체하여야 한다는 연구조사 보고서가 가트너 그룹에 의하여 발표되었다. 현재 개발된 기존의 고가 HD 시스템들은 이제는 기업조직들이 충분히 구매가 가능한 정도로 그 가격이 떨어졌는데, 대부분의 시스템 가격이 이제는 기업 조직 입장에서는 추가 구매가 가능한 일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인하에 힘입어 현재 비디오 컨퍼런스 시장은 성숙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데, 기존 시장에서의 침투율이 약 5%인 것에 비한다면 고무적인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하고자 할 때, 가트너 그룹의 입장은 기업 조직들이 차세대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구축하여야 할 이유로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시기적인 도래가 되었다고 평가하지 않고 HD급을 지원하는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 자체의 품질적인 경쟁력도 충분히 평가받을 만하다고 논하고 있다.
현재 가트너 측은 기존의 화상회의 시스템이 HD급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이전하는데 필요한 성장률이 연간 약 20%에서 30%에 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한 새로운 시장확대와 성장방향이 현재 새롭게 조망되고 있다. 2008년 올해에는 이러한 비디오 컨퍼런스 시장에 대하여 HD 화질을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이 새로운 동향으로 나타나게 된다. 현재 2008년 IT 투자를 촉진시킬만한 경제적인 요소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HD 비디오 컨퍼런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용 절감을 가져오고, 이를 통하여 출장비 절감이나 항공요금 절감 등의 이슈로 인한 최근의 그린 IT 동향과도 부합한 새로운 경쟁적인 이슈로 등장하게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장점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HD급의 비디오 컨퍼런스로 이동하는데 따르는 단점으로는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시스템에 대한 초기 비용 자체보다는 별도로 간주될 수 있는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점이 존재하고, 이러한 별도 비용으로는 비디오 시스템 비용 자체보다도 별도의 공간 마련, 시스템 운영을 위한 추가적인 대역폭 확보, 사용자들의 비율이 어떻게 증가할 것인지에 대한 고려부분들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정보 시스템 관점에서는 새로운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때, 정보시스템 자체에 대한 구축비용보다 관련 프로세스에 대한 재정립, 조직적부분과 사용자 측면에서의 처리 부분에 대한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보완적(Complementary) 관점에서의 자산처리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과거 한국에서 세종로 중앙정부청사와 과천 중앙정부청사를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이 설치되었는데, 주된 사용자인 공무원 집단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회의를 진행하게 되면 자신의 발언내용이 공식적으로 기록되어 저장되는 부분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화상회의 시스템에 대한 활용정도가 매우 미비하였던 경험이 있었다. 이와 함께, 화상회의 시스템은 비록 HD급으로 새롭게 설계되지만, 여전히 구성원이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가운데, 발견될 수 있는 암묵적인 지식전달 차원에서는 미흡한 점들이 많이 발견된다. 이러한 암묵적인 지식인 암묵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체계적인 고려와 함께, 이를 위한 새로운 방향으로의 화상회의 시스템의 개발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의 HD급으로의 발전 개발은 새로운 메인 트렌드로 작용할 수 있고, 이에 더하여 사용자에 대한 고려와 암묵적인 지식 전달을 위한 가상현실 시스템과 지능형 인터페이스 에이전트 기술 응용을 통한 차세대 화상회의 시스템의 개발 또한 예측할 수 있다.
출처-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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