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사는 2008년 5월 퀄컴의 MediaFlo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TV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T는 CBS 모바일, Comedy Central, ESPN 모바일 TV, FOX 모바일, MTV, NBC 2GO와 Nickelodeon 등 다양한 채널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AT&T사의 초기 모바일 TV 서비스는 LG의 Vu와 삼성의 Access 두 가지의 휴대전화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기존의 채널들 이외에도 두 개의 독점 채널들이 지원될 예정이지만, AT&T사는 정확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과금정책에 대한 정확한 내용도 서비스 출시 후 밝혀질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유럽연합에서는 모바일 TV 서비스 표준으로 DVB-H를 채택하였고, 모바일 TV 시장이 가장 큰 한국에서는 T-DMB(지상파 DMB)와 S-DMB(DMB)가 사용되고 있다.
퀄컴의 MediaFlo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방송 시스템이다.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향한 이동 통신의 진화모델로서 VHF 대역의 방송망과 연계를 통한 양방향 방송과 통신의 융합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모델이다. MediaFlo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통신망의 설치 없이 기존 통신망을 활용해 서비스를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들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위주였지만, MediaFlo는 네트워크의 유휴시간에 미리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사용자들은 동영상이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것처럼 느끼는 방식이다. 즉, MediaFlo 통신망 운영자가 가입자에게 MediaFlo Program Guide(MPG)를 이용하여 미리 정해놓은 방송스케줄에 따라 콘텐츠 전송시간을 결정하여 전송하고 이러한 정보가 단말기에 저장되면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스케줄에 따라 선택하고 시청하는 방식이다. 즉, 주문형(on-demand)의 특징인 기다렸다가 보는(wait & see)방식이 아니고, 미리 일정량을 다운로드하여 저장시켜두었다가 보는 방식(clipcasting)이다. 또한 가입자들이 많이 접속하지 않는 여유 시간에 미리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가입자의 휴대단말기로 보내주고, 메모리에 저장하였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출처-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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