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개시 예정인 휴대 단말에서의 멀티미디어 방송을 둘러싸고, 방송 규격을 제안하는 진영 간의 전파 획득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2011년 아날로그방송에서 디지털방송으로 완전 전환되면 기존 아날로그방송의 주파수 대역이 남게 된다. 바로 이 빈자리를 두고 휴대 전화용 방송 등 새로운 서비스로 이용하려는 통신ㆍ방송업체간 경쟁이 불붙은 것이다[GTB2008030235].
소프트뱅크가 100% 출자한 회사인 모바일 미디어 기획(미국 모바일 방송 서비스 「MediaFLO」를 일본에서의 서비스를 목표)은 2011년 이후 아날로그 TV 방송 중단 이후 주파수 할당에 대해 "(텔레비전 이외의 방송 서비스에 할당할 수 있는) 14.5Mhz를 다른 모바일 방송 서비스에 할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는 의향을 분명히 했다.
이는 3월 19일 행해진 퀄컴 재팬 주최 「MediaFLO Conference 2008」에서 주장한 것이다. 모바일 미디어기획 이사 이시하라 히로시(石原弘)씨는 "일본에서 차세대 모바일 방송 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 기술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말하면서, 주파수 대역 획득을 목표로 하는 ISDB-Tmm 방식등과 경쟁하면서 시장을 발전시켜 가는 형태가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또, 히로시씨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의미로 통신 사업자 주도의 서비스가 있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하면서, 방송 사업자 주도로 전개되는 ISDB-Tmm이나 지상파 디지털 음성 방송(디지털 라디오)을 견제하였다. 사업 형태로서는 기본적으로 양자(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분리할 방침으로, 수직통합 모델을 주로 하는 방송 사업자 주체의 서비스와는 차별화를 명확하게 했다.
후지 텔레비전, 이토오츄 상사, NTT 도코모 등이 설립한 휴대폰을 위한 방송 준비회사 "멀티미디어 방송기획 LLC 합동 회사(MMBP)" 는 이번 달 초에 도쿄 타워에서 전파를 휴대 전화 단말로 수신하는 실험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원세그 방송 기술을 근거로 「ISDB-Tmm」방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송신기기나 수신 단말 규격이 원세그와 비슷하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GTB2008030235].
2011년 7월 지상파 방송의 완전 디지털 이행 후 비게 되는 주파수 대역에 대해, 2007년 6월 총무성이 "VHF 로우(Low) 밴드 및 VHF 하이(High) 밴드의 일부를 텔레비전 이외 방송 서비스에 개방한다" 는 의견을 공표하였다. 이후, 다수 사업체가 이 주파수 획득을 목표로 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한편, 차세대 모바일 방송 서비스에 적절한 VHF 하이 밴드의 방송 서비스 개방 대역이 14.5MHz (207.5~222MHz)에 머물러 "주파수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은 단 1개 서비스" 라는 견해가 나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DDI, 소프트뱅크 등이 추진하는 MediaFLO와, 후지텔레비전, NTT도코모, 스카이 퍼펙트· 커뮤니케이션 등이 추진하는 ISDB-Tmm은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면서 주목이 되고 있다.
실제 주파수 획득 시에 면허 취득 사업자가 되는 것이 농후한 미디어 플로우 재팬 기획(KDDI, 퀄컴의 공동출자 회사) 대표이사 마스다 카즈히코씨는 소프트뱅크가 주장한 "2개 서비스에 의한 경쟁 촉진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6MHz를 이용하여 전국 방송이 가능하다" 고 하면서, 14.5MHz를 모두 이용하지 않고서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다른 방송 서비스를 가까운 주파수 대로 병존시키는 것 등의 기술 검증 및 모바일 다채널 방송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적 검증 등을 근거로 하여 2009년 여름을 목표로 할당할 수 있는 서비스가 결정될 전망이다.
출처-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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