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말 전세계 IPTV(Internet Protocol TV) 가입자는 약 1천 3백 50만 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IT 시장조사기관인 ABI Research社의 전망에 따르면 그 수가 2013년에 이르면 9천만 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GTB2008030209]. 2008년에는 폭발적 수요 증가로 2,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도 이미 사업자수가 200개를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통신업체들도 투자 확대 추진중이다[GTB2007110432].
한편, 한편 시장조사 업체인 英 toOvum社는 2007년 유럽 IPTV 가입자 수는 440만 명,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 수는 90만 명, 북미는 190만 명이라고 발표했으며, 견조한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성장을 통해 2011년까지 유럽지역 IPTV 가입자 수는 2,080만 명, 북미에서 1,170만 명,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630만 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한국의 IPTV 도입이 난항을 겪는 동안, 일본 총무성은 IPTV를 위한 ''전기통신역무이용방송법''시행 (2002년), 지상파재전송 허용(2005년), 재전송된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법 문제 해결(2007.1월), NTT의 NGN을 통한 IPTV 시범서비스 성공(2007.3월) 등 착실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마쓰시타전기산업, 소니 등 가전업계와 NTT·KDDI 등 통신업계가 각각의 표준 규격을 개발해 왔다.
이렇게 IPTV의 다양한 방식들이 난립하는 문제로 인해 보급에 많은 차질을 빚어 온 것이 문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일본 총무성은 3월 6일, IPTV 표준화 제정을 위해 「IPTV 특별 위원회」를 창설했다.
구체적으로는, IPTV 시큐리티, 인증, EPG(전자 프로그램 가이드) 등에서 상호운용성을 도모하고, 전 세계의 영상을 국제간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것 외에 시청료나 광고,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통신 방송 융합 서비스의 실현, 수상기 부품의 공통화로 수신기의 저가격화를 목표로 한다.
위원회는 4월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9월에는 실증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어 올해 안에 국제전기통신 연합(ITU)에 일본 표준 규격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IPTV 표준화를 위해 ITU-T IPTV FG(Focus Group)에서 국제 IPTV 표준 규격이 마련 중이다.
ITU-T IPTV FG는 국제 표준을 위해 기존 방송관련 표준화 기관들인 DVB, ATSC, 케이블랩스에서 기존 디지털방송 표준 규격들의 내용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인터넷 및 통신 관련 표준화 기관들인 ATSC, DSL포럼, IETF 등도 많은 표준화 안을 마련하여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응코자 한·중·일은 CJK(China Japan Korea) IPTV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IPTV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3국은 IPTV 공동 플랫폼을 시험적으로 운용하는 방안과 이를 기반으로 국제표준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출처-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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