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늘날의 광 통신 연결과 필적하는 속도로 가정이나 사무실에 초고속 인터넷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위성을 발사하였다.
지난 토요일(2008년 2월 23일) 발사된 "Kizuna"라고 불리는 위성은 일본 정부의 e-Japan 프로젝트의 한 부분이며, 본 프로젝트는 세상에서 가장 앞선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초고속 인터넷 위성 발사를 통해 가정에서 하향 속도 155Mbps, 상향 속도 6Mbps까지의 광대역 인터넷 연결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되었다. 본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디지털 DTH(direct-to home) 위성 TV 서비스와 같은 크기인 45센티미터 크기의 접시 안테나를 이용하여 제공된다.
하향 속도가 1.2Gbps까지 더 빠른 연결 서비스도 5미터 안테나를 통해 상용 가입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
본 위성에서는 두 가지 안테나가 있는데, 하나는 일본 지역 서비스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를 관장하고 있다. 제한된 주파수를 많은 다른 지역에서 재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다중 빔(beam) 안테나가 효율적으로 위성의 신호를 여러 빔으로 나누는 역할을 한다. 빔들 간의 경로 신호를 도와주기 위해, 위성은 내부에 ATM(비동기 전송 방식)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다.
일본 국내 인터넷 서비스는 주로 광 인터넷 스비스가 제공되지 못 하는 시골 지역을 주로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는 현재 광 인터넷 연결 서비스가 한 달에 40달러 정도의 가격에 100Mbps 정도의 속도로 대부분 지역에 제공되고 있지만, 시골 지역은 속도가 느린 DSL 연결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위성은 또한 지진 등의 재난에 의해 지상 통신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터넷 백업 네트워크로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관계자(일본 항공우주국, 일본정보통신기술부)는 위성의 아시아 빔은 일본과 다른 국가 간의 초고속 인터넷 연결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본 기사와 관련하여 일본은 작년에 초고속 신 통신망 개발 정책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금의 인터넷 통신망을 대체할 새로운 네트워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BcN도 IPTV 등의 핵심 킬러 응용을 조기에 상용화하여 이용 활성화에 나서고, 특히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에 조속히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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