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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국 정부와 신문방송 겸영 사업자의 스포츠 중계 방식에 대한 대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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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방송 | 등록일 | 09.11.17 | ||||
출처 |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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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스포츠 빅 이벤트의 무료 지상파 중계 추진 - 영국 노동당 정부와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황금알(crown jewels)을 낳는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 중계를 놓고 대립하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음. 이 같은 양상에 대해 영국 언론들은 양자간의 정치적 측면에서의 대립이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 방식에 대한 대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지난 블레어 노동당 정부시절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들은 노동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었음. 특히 영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타블로이드판 대중일간지이자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더 선(The Sun)은 1997년, 2001년, 2005년 총선에서 노동당을 지지하는 등 ‘블레어의 대변지’로 불려 왔음 - 하지만 브라운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와 더 선 사이의 밀월관계는 12년 만에 종말을 맞음. 더 선은 절묘한 시점인 2009년 10월 29일 - 노동당 이 전당대회를 통해 내년 총선에 대한 승리를 다짐한 다음날- 자신들의 1면을 통해 보수당지지(anti-Labour campaign)를 선언하였음 - 영국 정부는 머독 소유의 위성방송채널인 스카이(Sky)가 중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빅 이벤트인 애쉬즈 크리켓(Ashes Cricket)이 무료 지상파 방송(free-to-air TV)을 통해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영국 미디어들은 이 같은 상황을 머독에 대한 브라운의 복수(revenge)로 분석하고 있음
- 영국 문화부(the department of culture, media and sport)는 또한 윔블던(Wimbledon) 대회와 국가간 축구 대항전 예선경기들(international football qualifiers) 역시 무료 지상파 방송을 통해 영국 국민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 영국에서는 현재 FA컵 결승과 올림픽, 그리고 월드컵이 무료 지상파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생방송(live coverage on free-to-air television)되어야 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규정되어 있음 - 영국 문화부는 이 같은 법규 수정을 위해 지난 10개월간의 여론 수렴과정을 거쳤음. 또한 12주 동안의 컨설팅 기간을 가졌음 □ 주요 스포츠 빅 이벤트의 무료 지상파 중계 추진 - 스카이와 3백만 파운드에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크리켓 기구 등 몇 몇 스포츠 기구들(sports bodies)은 이 같은 영국 정부의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음 - 주요 스포츠 이벤트의 생중계를 통해 성공적인 가입자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스카이 역시 이 같은 계획에 반대할 것이 분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스카이는 스포츠 빅 이벤트의 생중계 서비스가 자신들의 가입자 확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음 - 스포츠 이벤트 생중계는 또한 영국의 문화 증진에 거의 기여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스카이가 이 같은 비난의 보호막(fig leaf)으로 내세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서비스이기도 함. 따라서 머독은 스포츠 빅 이벤트 생중계의 발전을 위한 기술적 인프라 혁신과 스포츠 기구들과의 협력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한편, 영국의 언론들은 이 같은 영국 정부의 계획이 스포츠 중계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스카이에게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에, 선 지와 같은 머독의 미디어들이 영국 노동당 정부에 대한 비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함 - 그러나 상당수 영국 미디어들은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을 지지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음. 영국 정부의 계획을 지지하는 기사들은 대부분 스포츠 빅 이벤트가 유료 TV에 가입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정서가 국민들 사이에 존재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음 - 영국이 승리한 2009년 애쉬즈 크리켓 경기는 2005년 영국이 승리했을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국민적 관심을 창출했음.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되지만, 중계 방식의 측면에서 분석하자면, 2009년은 스카이에 의해 중계되어 2백만 명 이하의 국민들이 시청했었지만, 2005년에는 채널4에 의해 중계되어 7백4십만 명이 경기를 시청했기 때문임 Suggestion point ▶ 영국 정부가 주요 스포츠 빅 이벤트의 무료 지상파 생방송 중계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음 guardian.co.uk(2009. 10. 29). Digital radio boost. http://www.guardian.co.uk/media/organgrinder/2009/nov/12/labour-poised-hit-back-murd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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