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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엔터테인먼트시장은 M&A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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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방송 | 등록일 | 09.10.08 | ||||
출처 |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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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콘텐츠 시장 제패를 꿈꾸는 ‘디즈니(Disney)’ - 1923년 애니메이션 회사로 시작한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오늘날 가장 큰 할리우드 스튜디오 중의 하나로 성장하였으며, 디즈니랜드를 비롯한 11개의 테마 파크, 월트 디즈니 픽처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터치스톤 픽처스와 같은 영화제작사, 방송사인 ESPN, ABC 등을 소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 발돋움하였음 - 2006년 1월 픽사를 74억에 전격 인수하면서 3D 애니메이션 시장을 비롯한 애니메이션 시장의 전체 패권을 노렸으며, 그 뒤로도 대형 M&A를 앞세운 공격적인 경영행보는 계속되었음. 최근에 와서도 캐릭터, 게임 시장의 거대 M&A를 연거푸 성사시키며,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음 - 다양한 사업자들과 균형 있는 관계를 유지하던 마블의 이번 M&A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큼. 디즈니의 콘텐츠시장 독주에 큰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 영역의 도전도 뒤따를 전망임 - 디즈니와 마블의 인수합병에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인 것은 라이벌 기업인 DC코믹스임. 타임워너가 모회사로 있는 DC코믹스는 이번 합병을 견제하기 위해 DC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바꾸고, 워너브라더스 산하로 조직을 개편하였음 □ 디즈니-마블의 M&A로 본 세계 콘텐츠시장 방향 - 디즈니는 마블을 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2009년 말까지 현금과 주식 교환을 통해 인수를 완료할 계획임. 양사의 합병은 아직 미국 정부의 독과점법 심사를 남겨두고 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성사될 것으로 전망 - 이번 디즈니와 마블의 합병은 양측이 원하는 바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됨. 대형 M&A로 인한 양측의 시너지 효과는 콘텐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에도 조직 재편 등의 변화가 잇따를 것으로 보임 - 디즈니가 마블과의 공격적인 합병을 추진한 가장 큰 이유로는 청소년과 남성층의 소비자를 확보하려는데 있음. 실제로 디즈니는 어린이와 여성, 가족용 캐릭터에는 매우 높은 소비자층을 확보했으나 남성층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음 - 이에 디즈니는 2009년 자사의 케이블 ‘툰디즈니(toondisney)’를 ‘Disney XD’로 개편하며 청소년과 남성층의 공략을 시도하였음. 이번 마블과의 합병으로 전 연령을 아우르는 콘텐츠 기업으로의 재편이 가능하게 되었음 - 디즈니는 스파이더맨이나 엑스맨 등의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 캐릭터를 비롯해 5천 개에 이르는 다양한 캐릭터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영화, 캐릭터 등의 콘텐츠사업에 폭넓은 창작이 기대되고 있음
※ 디즈니와 마블의 M&A
- 마블의 경우 디즈니와 합병하면서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게 되었음. 만화와 캐릭터산업에 주력하던 마블이 이번 디즈니와의 합병으로 테마공원, 영화, 케이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음. 특히 인수금액 40억은 상승세에 있는 마블에게 유리한 액수로 평가되고 있어 마블이 다소 유리한 조건에 M&A된 것으로 분석됨 - 특히 이번 디즈니와 마블의 합병은 대상기업의 부진으로 인한 합병이 아니라 실질적인 상승효과를 위한 발전적 합병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큼. 따라서 이번 합병으로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 마블과 쌍벽을 이루던 DC코믹스도 워너브라더스 산하조직으로 개편됨에 따라 영화, 게임, 케이블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파라마운트 픽쳐스나 라이온 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등의 대형 엔터테인먼트기업들도 조심스럽게 사업영역 확장을 타진하고 있음 - 만약 이번 디즈니의 합병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면 빠른 시간 안에 이와 같은 형태의 대형 M&A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세계 콘텐츠시장도 새로운 구조로 바뀔 것으로 전망됨 □ 디즈니, 연이은 대형 M&A로 게임시장 패권까지 도전 - 2009년 8월 31일 마블을 인수하며, 세계 콘텐츠 시장을 긴장시켰던 디즈니가 연이어 게임 기업까지 인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뿐만 아니라 게임 시장까지 진출하기 위해 이미 디즈니 인터랙티브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음
-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후 번지는 2001년에 ‘헤일로’를 출시했고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음. 이후 번지에서 나와 와이드로드 게임즈를 설립, 각종 게임의 개발을 제작중임. 와이드로즈 게임즈는 이번 디즈니와의 합병으로 MS에 버금가는 제작환경을 마련함으로써 ‘헤일로’를 능가하는 게임을 제작할 각오를 다지고 있음 - 디즈니는 앞서의 마블과의 합병으로 확보된 다수의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게임을 제작할 계획이어서 게임 시장에서도 디즈니의 약진이 기대됨 □ 디즈니의 향후 과제 전망 - 디즈니의 대형 M&A는 어떤 식으로든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하지만 이 영향이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다음의 몇 가지 문제점의 해결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임 ① 경기침체의 장기화 ② 과도한 인수비용 ③ 단순한 판매루트 및 홍보비용 증가 - 종합해보면 디즈니의 이번 공격적인 M&A는 큰 흐름으로 볼 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 볼 때 비용적 부담과 소비환경 등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Suggestion point ▶ 대형 M&A는 더 이상 큰 이슈는 아니지만 이번 디즈니의 경우 엔터테인먼트의 블루칩으로 평가되는 마블과의 M&A로 큰 이슈가 되고 있음 Film.com(2009. 9. 10). The Ultimate Disney/Marvel/ESPN/ABC/Pixar Collaboration. http://www.film.com/features/story/the-ultimate-disneymarvelespnabcpixar-collaboration/3005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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