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콤, Media Literacy e-Bulletin 24호 발간
- 영국 오프콤(Ofcom)은 2005년 이후 정기적으로 유럽과 영국의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한 최신 이슈 및 동향을 소개하는 을 발간해 오고 있음. 2009년 8월 말에는 24호가 발간됨
![](http://www.mediaguide.or.kr/upload_files/infowatch/7-1(4).JPG)
- 유럽과 영국의 8월은 전통적인 여름휴가시즌에 해당되어 24호에서는 다른 호에 비해 다루어진 이슈의 양이 많지 않았음. 24에서 가장 크게 다루어진 이슈는 EC(European Commission)이 미디어 리터러시를 유럽 각국과 미디어기업에 권고하였다는 뉴스임
□ EC의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한 권고
- 2009년 8월 20일, EC는 광고, 영화, 온라인 콘텐츠 등 미디어 메시지의 다양한 형태에 대한 유럽 시민들의 인식과 이해 향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EU 각 나라와 미디어산업에 대해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을 권고함
- EC가 권고한 구체적인 활동은 TV, 영화, 라디오, 음악, 인쇄매체 인터넷, 그리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등에 대한 유럽 시민들의 접근권 실현과, 이들 미디어들에 관한 비판적 이해를 향상시키는 것과 관련된 것들임
- 이를 위해 유럽 각국은 지속적인 조사 시스템 구성, 학교교육과 평생교육 시스템에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커리큘럼을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한 공적 논의, 유럽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적인 인식 향상 캠페인, 그리고 개인 정보 유통과 관련된 위험에 관한 인지 향상활동 등을 수행할 것을 권고 받음
- 미디어 산업의 경우에는 콘텐츠 생산과 유통, 창조경제와 저작권 등과 관련된 정보를 알리고 이에 대한 캠페인을 돕도록 해야 한다는 권고를 EC로부터 받음
- EC는 자신들이 2009년 8월 발간한 에 근거하여 이 같은 권고사항을 발표함. 을 통해 유럽인들의 60%만이 인터넷과 컴퓨터를 능숙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56%만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지게 됨
- 또한 이 보고서는 유럽인의 24%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결과를 제시함
- EC는 유럽 시민이 SNS나 디지털TV 등과 같은 뉴미디어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만일 이들이 창의적이며 경쟁력 있게 이 같은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새로운 사회경제적 가치들이 창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미디어 리터러시 면허
- 24호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면허(qualifications)를 받기 위한 교육과정의 발전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음
- 24에서는 미디어 교육 면허증을 부여하는 교육기관 중 하나인 The National Open College Network의 교육 과정(Entry Level Award and Certificate in Media)이 다양한 뉴미디어 포맷의 이미지와 정보를 해석하고 직접 제작하여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함
- The National Open College Network은 이를 위해 오프콤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전략의 일환으로 실무자와 교육생이 함께 미디어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제작·유통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힘
□ 디지털 사회통합을 위한 미션
- 24호는 또한 디지털 사회통합(Digital Inclusion)을 위한 미션(mission)에 대한 마다 랜 폭스(Martha Lane Fox)의 블로그 내용을 소개함
- 마다 랜 폭스는 자신의 불로그에서 영국 국민 중 1천 3백만 명이 온라인 미디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중 6백만 명은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이유에 의해 온라인 미디어에 대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함
- 또한 이 같은 집단이 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행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하위 계급(sub class)를 빠르게 창조하는 결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음
- 마다 랜 폭스는 이 같이 사회적이고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은 기술과 정보의 측면에서 미래의 고도화된 정보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더욱 어려워 할 것으로 분석함. 하지만 이들에게 온라인과 인터넷에 관련된 기술을 교육하고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한다면 미래는 좀 더 평등한 사회로 변화될 것이라고 설명함
- 마다 랜 폭스는 또한 좋은 개인 대 개인 형태의 교육과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영국은 진정한 디지털 리더가 되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며, 디지털 격차 역시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 인터넷과 컴퓨터 초보자들을 돕는 웹사이트, 마이가이드
- 24호는 웹 사이트 마이가이드(myguide)에 대한 부모와 어린이 보호자들의 신뢰가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소개함
![](http://www.mediaguide.or.kr/upload_files/infowatch/7-2(4).JPG)
※ 마이가이드 홈페이지
- 마이가이드는 인터넷과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를 전자메일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웹사이트임
- 이 사이트는 어린이와 가족 구성원들이 웹이 제공하는 이익을 즐기고 위험요인은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퀴즈와 코스(cours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부모들은 이 사이트가 인터넷 피싱(phishing)과 온라인 스팸, 그리고 유해한 사이트로부터 자녀들과 자신들이 노출되는 것을 막는데 유용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 사이트가 웹을 통해 가족들 사이의 대화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는 분석함
□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한 캠페인들
- 24호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해 집행되고 있는 다양한 캠페인들에 대해서도 소개하였음
- 24호는 가장 먼저 온라인 안전의식에 대한 유럽 네트워크가 2009년 9월 8일 시작한 백투스쿨(back 2 school)캠페인에 대한 정보를 소개함. 이 캠페인의 목적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되는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이슈들에 대한 인식 확대를 목적으로 함
- 오프콤이 2008년 실시한 어린이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서베이에서는 12-15세 청소년들의 61%가 인터넷에서 자신들이 발견한 것을 믿고 있음이 밝혀짐. 백투스쿨 캠페인은 이 같은 현상들에 대한 인식을 사회적으로 확장시키는 동시에 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음
- 24호에서 소개한 또 다른 캠페인은 사인 업 나우(Sing Up Now)라는 캠페인임
![](http://www.mediaguide.or.kr/upload_files/infowatch/7-3(3).JPG)
※ 사인 업 나우 캠페인의 로고
- 이 캠페인은 성인들의 디지털 격차 극복을 위해 필수적인 디지털 기술과 지식을 얻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이 캠페인은 전국적인 범위에서 이루어지며 디지털 리터러시를 통해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는 완전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분석됨
- 이 캠페인을 통해 9월 한 달 동안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성인교육센터, 도서관, 대학, 박물관 등에서 디지털 사진, 디지털 방송, 디지털 리터러시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임
Suggestion point ▶ 영국 오프콤은 산업발전 뿐만 아니라 수용자 복지 측면에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 ▶ 이 같은 차원에서 오프콤은 2005년 이후 정기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한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음 ▶ 국내 방송통신규제 및 진흥기관 역시 산업발전을 위한 투자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 것임
【 참고자료 】 ofcom(2009. 8. 26). Ofcom Media Literacy Bulletin Issue 24. http://www.ofcom.org.uk/advice/media_literacy/medlitpub/bulletins/issue24/mlb_issue24.pdf
![인쇄](/images/common/btn/btn_print.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