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 성장규모
-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abiresearch.com)는 2014년에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모바일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견함
-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자는 향후 5년간 급증해 2009년 현재 4,280만 명(전체 이용자의 1.1%)에서 2014년에는 9억 9,800만 명(19%)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 ABI리서치가 2009년 9월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과 전망에 대해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큼
- 보고서에서는 향후 모바일 시장이 애플리케이션이 확산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고, 특히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은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서며 모바일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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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브로드밴드 세계시장 전망(http://www.analysysmason.com/PageFiles/12284/fig1_lrg.jpg)
□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비전
- ABI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모바일 클라우드는 2014년까지 단계별 성장을 할 것으로 보는데, 그 첫 번째 성장은 위치기반서비스(LBS)가 될 것임. 실제로 2008년부터 눈에 띠는 성장을 보이는 LBS시장은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음
-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에서 2010년까지는 위치기반서비스에 의해 가입자가 증가할 것이고, 내비게이션이나 맵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이 그 예임. 이 기간 중 전체 이용자의 60%가 위치 정보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
- 또한 업무용 생산성 애플리케이션들이 혼합된 형태로 모바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장악할 것이며, 여기에는 협업용 서류 공유, 스케쥴링, 영업 관리 등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됨
- 이처럼 모바일 클라우드의 잠재적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이미 구글, 아마존 AWS, 포스닷컴 등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의 일부 또는 전체가 2010년부터는 공격적으로 모바일 기능을 마케팅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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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2014 인터랙티브 광고시장 전망 (http://blog.lifesmobile.com/image.axd?picture=forresterdigitalmarketinggraph_thumb.png)
□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공요인 및 차별점
①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신개념, ‘모바일 씬클라이언트’
-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본개념은 소프트웨어나 데이터 저장장치 등의 IT 자원을 컴퓨터에 직접 설치하지 않고 웹에 접속해 사용하는 것임. 즉, 인터넷만 있으면 각종 문서 및 데이터, OS 등의 프로그램까지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함
- PC를 기반으로 각광받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점차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들의 진화로 인해 모바일 컴퓨팅까지로 확대되고 있음. 모바일의 컴퓨팅화는 곧 웹 기반의 컴퓨팅과 결합(convergence)되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신개념을 낳고 있음
-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하는데 치명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음. 스마트폰이 빠른 시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바로 이 점으로 인해 용량과 속도의 한계를 갖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임
- 스마트폰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탑재하기는 불가능한 상황. 메모리 용량과 프로세싱의 파워의 한계로 애플리케이션이 늘어갈수록 속도와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임. 따라서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은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으로 부상 중임
![](/knowledge/abroad/indu/__icsFiles/artimage/2010/04/30/kc421/2-4.JPG) ![](/knowledge/abroad/indu/__icsFiles/artimage/2010/04/30/kc421/2-5.JPG)
※ 스마트폰의 한계를 극복한 ‘모바일 씬클라이언트’
-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사양의 모바일이 아니어도 무선 인터넷만으로도 웹에서 끌어다 쓸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스마트폰보다 시장지배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됨. 이러한 개념을 ‘모바일 씬클라이언트(thin client)’로 정의함
- 씬클라이언트란 직접 애플리케이션들을 탑재하지 않고 중앙 서버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만 할 수 있는 가벼운 단말기를 의미함. 예컨대, 넷PC나 네트워크 컴퓨터 등을 들 수 있음. 모바일에도 이 개념을 차용하면 모바일 기기 간의 호환성이 높아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됨
② 앱스토어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 아이폰의 앱스토어가 성공을 거둔 이후 구글, 리서치인모션(RIM),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모바일 업계가 경쟁적으로 앱스토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실제로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음
- 앱스토어란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상점을 의미하는데, 사용자는 본인이 사용하는 폰의 앱스토어에서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음. 즉, 업체 간의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이 이뤄지지 않아 앱스토어의 확산에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8개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들 모두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스마트폰에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려 한다면 총 8개의 OS를 따로 만들어야 함. 이러한 한계점은 각 기업 간의 이윤관계와 맞물려 좀처럼 극복되기 어려운 부분임
- 하지만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단말기 기종에 상관없이 웹에 접속만 가능하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앱스토어의 종속을 벗어난다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으므로 소비도 동시에 촉진될 것으로 보임
- 다만 다음과 같은 장애요인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앞서의 스마트폰과 앱스토어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됨
- 첫째, 안정성 및 속도의 한계. 아직까지 무선 인터넷의 안정성과 속도에서 완전함을 보이기 있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많을 것으로 평가
- 둘째, 단말기 및 통신업체 등의 반발. 현재 각각의 단말별로 OS가 다르고, 호환이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의 수익감소를 의식하기 때문임. 따라서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과의 고급화, 차별화를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임
- 셋째, 콘텐츠의 다양성. 현재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게임, 내비게이션, 영화, 음악 등 매우 풍부한 상황. 하지만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이러한 콘텐츠를 제공받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위와 같은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ABI리서치를 비롯한 IT전문가들은 머지않아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으로 모바일 시장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Suggestion point ▶ 2.0시대의 신개념 클라우드 컴퓨팅이 모바일로 확산되면서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음 ▶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류가 된다면 현재의 스마트폰과 앱스토어의 독점구조는 재편될 것이며, 보다 개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임 ▶ 다만, 거대기업들이 포진한 단말시장과 애플리케이션시장을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이 쉽게 공략할 것이라고는 보기 어려움
【 참고자료 】 ABIresearch.com. Next Generation Browsers, Widgets, SIM, Network-as-a-Service, and Platform-as-a-Service. (http://www.abiresearch.com/research/1003385-Mobile+Cloud+Computing) Reuters(2009. 9. 4). Mobile Cloud Computing Subscribers to Total Nearly One Billion by 2014, According to ABI Research. (http://www.reuters.com/article/pressRelease/idUS152532+04-Sep-2009+BW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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