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미디어 플랫폼의 이용연령 하향 추세
- 오프콤(Ofcom)은 영국의 16~24세의 젊은 연령층의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수준을 조사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음. 오프콤은 이번 조사를 젊은층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을 발전시키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음
- 오프콤의 연구에서 정의내린 미디어 리터러시는 다양한 배경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창조하고 이해하며 접근하는 능력임. 미디어 리터러시의 촉진하기 위해 오프콤이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테크놀로지와 디지털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자신감과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와 동기를 주는 것임
- 이번 조사에서 16~24세의 젊은 연령층을 일반 성인그룹과 비교했을 때, 이 그룹은 디지털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갖춰진 공간에서 거주하는 것을 원하며, 휴대전화와 MP3플레이어와 게임콘솔과 같은 뉴미디어 디바이스의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와 같은 전통 미디어에 있어서는 일반 성인그룹보다 선호도가 낮게 나타났음
- 영국에 거주하는 16~24세의 젊은 연령층들은 전체 성인집단보다 미디어 디바이스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그 예로 영국 가구의 디지털 텔레비전 보유율 경우 16세 이상 모든 성인의 평균은 82%이나 16~24세 집단의 평균 보유율은 87%로 집계됐음
- 한편 영국 가구당 인터넷 보급률은 16세 이상 성인집단 평균은 62%인데 반해 16~24세 집단 평균은 71%로 인터넷 보급률이 10%이상 높게 나타나며 월등한 차이를 보였음. 가구당 디지털라디오의 보유율을 비교해보면 성인 전체 평균이 88%, 16~24세 연령집단 평균이 93%로 디지털라디오 보유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음
- 특히 인터넷의 가구 보급률은 16~24세 연령그룹을 16~19세와 20~24세로 나눠 비교했을 때 커다란 차이를 보였음. 16~19세 집단은 82%, 20~24세 집단은 63%로 보급률에서 19%를 보이며 인터넷 이용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확인했음. 따라서 젊은 성인집단 안에서도 연령에 따라 디지털TV와 인터넷의 이용에 있어 확연한 차이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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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에 따른 영국가구의 미디어 플랫폼 보유율 비교
- 분석결과, 16~24세 그룹 안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노출됨. 연령에 따라 집단을 구분했을 때 16~24세 그룹에서 부모와 거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 디지털 텔레비전 보유율이 92%, 인터넷 보급률은 82%로 나타났으며, 독립해서 사는 경우 디지털 텔레비전 보유율은 79%, 인터넷 보급률은 56%였음
- 영국 전체 성인 표본집단을 사회경제학적인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수입수준 상위 3개 그룹이 85%, 하위 3개 그룹이 57%로 나타나면서 수입수준이 높을수록 인터넷의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짐. 또한 영국 전체성인 표본집단을 직업에 따라 인터넷 보유율 비율을 비교하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주체가 학생인 경우 8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직장인이 76%, 무직이 42%의 순으로 나타났음
- 반면 16~24세 그룹 경우, 16~19세 그룹에서 10명 가운데 1명은(11%) 학생도 아니며 직업도 없는 경우이고, 19~24세 그룹에서 5명 가운데 1명꼴은(19%) 학생도 아니며 무직임. 그러한 양쪽 그룹에서 모두 학생도 아니고 무직인 경우 인터넷 보유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경제적으로도 수입수준에 따라서도 16~19세 그룹은 10명 가운데 6명, 19~24세 그룹은 절반만이 수입수준 상위그룹에 속한 것으로 나타남
- 하지만 앞으로 1년 내 인터넷 이용에 대한 의향과 계획에 관한 질문에서 현재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16~24세 그룹 가운데 5명 중 2명은(37%) 2010년에 인터넷 이용을 할 것이라고 답변해 전체 성인그룹에서 15%가 답변한 것보다 2배 이상 디지털미디어 플랫폼 보유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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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액세스 미 보유 영국가구에서 향후 1년 내 인터넷 이용 의향
□ 영국 젊은 연령층, 뉴미디어의 이용 활발
- 오프콤은 이번 보고서에서 16~24세 영국 젊은 연령층들은 전체 성인집단 보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 인터넷, MP3플레이어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이용이 높다고 설명했음. 젊은 연령층과 전체 성인집단의 뉴미디어 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휴대전화의 이용은 95%와 77%, 인터넷 이용은 76%와 56%, MP3플레이어 이용은 61%와 25%로 두 집단 간에 이용률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음
- 뿐만 아니라 비디오/DVD를 시청하는 것(78%대 63%), 하이파이(hi-fi)오디오/CD를 통해 음악을 듣는 것(71%대 56%), 콘솔/컴퓨터게임 이용(47%대 21%)에 있어 커다란 차이를 보임
- 하지만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 전통미디어의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16~24세 그룹에서 각각 93%와 59%로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이용하고 있어 영국의 젊은이들도 여전히 전통미디어를 주류미디어로 인식하고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하지만 이러한 16~24세 그룹의 이용률은 영국 전체성인집단의 이용률보다 약간 낮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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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 미디어 이용 현황
- 16~24세 그룹 내 성별 간 미디어 이용을 비교한 결과, 일반적으로 여성의 휴대전화 이용률은 98%, 남성은 92%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휴대전화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한편, 남성의 비디오/DVD 시청비율은 82%, 여성은 73%, 남성의 MP3플레이어 이용률은 72%, 여성은 49%, 남성의 콘솔/컴퓨터 게임 이용비율은 69%, 여성은 22%로 남성이 여성보다 이용률이 높게 나타남
- 한편 16~24세 그룹 내에서 16~19세와 20~24세 두 집단으로 분류한 결과, 일반적으로 인터넷 이용은 83%와 71%, MP3플레이어 이용은 72%와 52%로 16~19세 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이용률이 더욱 높게 나타남
- 또한 그룹을 학생과 학생이 아닌 경우로 나누어 비교하면 인터넷은 88%와 70%,로 학생집단의 이용률이 높았지만, 정기적인 텔레비전 시청과 비디오/DVD시청은 각각 89%대 95%와 71%대 82%로 학생그룹의 이용률이 낮게 나타났음
□ 영국 젊은이들의 인터넷 이용목적, “커뮤니케이션”
- 영국의 16~24세 젊은 연령층은 전체 인구 대비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인터넷 기능을 이용하면서 이를 통해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임. 전체 인터넷 이용자과 16~24세 그룹모두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메일, 채팅, 인스턴트 메시지)이 인터넷의 가장 주된 목적이었음
- 16~24세 그룹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은 일 또는 학업 관련 정보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거나(60%)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검색,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또는 웹사이트의 점검과 같은 창조적인 업무(55%)를 위한 것이었음. 전체 영국성인집단은 이와 비교했을 때 인터넷 이용목적이 각각 48%와 22%로 16~24세 그룹과 현격한 차이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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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이용목적 현황
- 이를 16~24세 그룹 내에서 16~19세 그룹과 20~24세 그룹으로 구분해 살펴보았을 때 16~19세 그룹이 71%대 49%로 20~24세 그룹보다 16~19세 그룹이 업무 또는 학업을 위한 정보 수집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음. 또한 16~19세 그룹과 20~24세 그룹은 창조적 활동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는 62% 대 49%, 엔터테인먼트는 36%대 26%, 레저 정보는 34% 대 16%로 밝혀짐
- 16~24세 그룹은 전자상거래와 뉴스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드물었음. 성별에 따라 그룹을 구분한 경우 남성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으로 창조적 활동이 61%대 49%로 여성보다 앞섰음. 소프트웨어의 다운로드 비율 역시 22%대 13%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음
- 부모와 함께 사는 그룹이 독립해 사는 그룹보다 62% 대 46%로 창조적 활동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남. 한편 부모에게서 독립해서 사는 경우는 엔터테인먼트를 목적으로 하는 인터넷이용(38% 대 19%)과 뉴스보기를 목적으로 하는 인터넷이용은(38% 대 19%)이 부모와 함께 사는 그룹보다 높게 나타남
□ 휴대전화,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중요한 미디어로 인식
- 16~24세 영국의 젊은 연령층들이 이용하지 못하면 가장 아쉬울 것 같은 미디어로 휴대전화를 선택했음(33%). 전체 영국 성인집단의 결과는 1위가 52%로 텔레비전을 선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휴대폰 13%, 인터넷 12%, 라디오 8%의 순으로 선택해 16~24세 그룹과는 비교적 커다란 차이를 보였음. 특히 16~24세 그룹 내 16~19세 그룹에서 42%가 휴대전화를 가장 중요한 매체로 들면서 젊은 층으로 갈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 한편 16~24세 그룹의 28%는 전체 성인집단보다 이용률이 낮았지만 인터넷은 21%로 성인집단보다 높게 나타남. MP3플레이어를 선택한 젊은 층도 6%에 도달했으며 이는 전체 성인집단(2%)과 비교하면 약 3배정도 높아 연령별로 차이가 드러났음
- 16~19세 그룹에서 휴대전화 다음으로 텔레비전(20%)과 인터넷(18%)을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미디어로 꼽았음. 특히 휴대전화와 텔레비전은 각각 휴대전화는 젊은 연령층으로 갈수록 텔레비전은 노년층으로 갈수록 중요한 미디어라는 인식이 높았음. 한편 휴대전화는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욱 중요한 매체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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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하지 못하면 가장 아쉬운 미디어
Suggestion point ▶ 디지털미디어의 이용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해 일반 성인집단보다 젊은 연령층이 새로운 디지털미디어 플랫폼 이용에 보다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것으로 드러남 ▶ 영국사회에서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디지털미디어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볼 때 사회적 소수자가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맞춰 나아가려면 정부의 배려와 구체적인 정책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평가됨 ▶ 오프콤의 이번 보고서는 각 연령대의 디지털미디어 이용 실태를 비교하면서 차이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미디어의 세대별 접근법을 이해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 참고자료 】 Ofcom(2009. 5. 14). Digital Lifestyles Young adults aged 16-24. (http://www.ofcom.org.uk/advice/media_literacy/medlitpub/medlitpubrss/digital_young/young_digital_lifestyle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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