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장 기반의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 최근 광고기반의 무료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무료에서 유료화로 전환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음. 온라인 광고시장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임. 이미 미국에서는 스프이럴프로그(Spiralfrog)와 러커스 네트워크(Rukus Network) 등이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라스트FM(Last.FM)은 부분적인 서비스 유료화를 단행하였음
- 이러한 가운데 스웨덴의 무료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음. 스포티파이에서는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와 광고가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 9.99유로에 제공됨. 광고의 경우, 30분 사이마다 30초짜리 광고만 들으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 또한 영국, 프랑스, 스페인에 국한돼 있지만 음악을 듣다가 마음에 들면 즉시 구입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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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파이(Spotify)의 메인 웹페이지
- 스포티파이는 영국을 비롯해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프랑스, 스페인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등 국가의 IP 주소에서만 무료이용이 가능함. 스포티파이는 기본적으로 초대에 의한 회원 가입제 방식이며, 영국에서는 지난 2009년 2월부터 자유 가입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음
- 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 이후 10개월 만에 약 4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이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그 가운데 절반이상이 영국인임.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유료 서비스의 이용만 가능하며,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지역은 2009년 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임.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전용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아야 함
□ 안정된 음원공급과 모바일 버전으로 인기와 투자 확보
- 스포티파이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원들은 EMI, 유니버설(Univesal), 소니(Sony) BMG 등의 음반사들과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은 정식음원이며, 스트리밍서비스임에도 음질 또한 비교적 훌륭함
- 스포티파이는 380만 곡 가량의 음악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주요 음반사와의 공급 계약 때문에 가능한 것임. 2008년 스포티파이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소니BMG 뮤직, 유니버설뮤직, 워너뮤직, EMI 등과 계약하면서 음반사들에게 낮은 가격에 회사주식 일부를 매각했음. 그리고 이와 같은 행동에는 안정적인 음원 공급이 목적으로 분석됨
- 스포티파이는 최근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음. 이처럼 기업들이 스포티파이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정식으로 음반사들과의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음
- 음반사와의 정식계약으로 최근 가장 이슈화되는 저작권 문제를 원천적으로 봉쇄했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 수 있음. 메이저 음반사로부터 안정적으로 음원을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음원이용에 대한 정당성을 동시에 확보했기 때문임. 스포티파이와 손을 잡은 음반사들은 서비스 제공방식이 다운로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돌아올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
- 한편, 스포티파이는 서유럽 지역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2009년 하반기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음. 특히 스포티파이는 2009년 아이폰(iPhone)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나와 모바일에서도 이용이 가능함. 또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보다 한발 앞서 안드로이드(Android)용이 나왔으며 이와 같은 적극적인 모바일 시장 공략은 투자자들의 호감도를 높이는데 일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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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파이(Spotify)의 모바일버전, 안드로이드(좌)와 아이폰(우)
□ 스포티파이,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
- 스포티파이는 다른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실행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함. 윈도우즈와 맥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아이튠즈(iTunes)와 매우 흡사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음. 하지만 속도 면에서 비교해 보았을 때 아이튠즈보다 훨씬 월등한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스포티파이가 아이튠즈보다 활자가 크고 디자인이 더욱 깔끔하게 구성됨
- 스포티파이를 통해 음반을 검색하면 아티스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비슷한 성향의 아티스트, 최고 히트곡, 앨범들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이는 아이튠즈와 매우 유사한 형태로 정보가 제공되지만, 전곡을 무료로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 아이튠즈와 같이 아티스트에 대한 바이오그래피 역시 제공되며 이는 올뮤직가이드(All Music Guide)에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 면에 있어서도 동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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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파이(Spotify)의 모바일버전, 안드로이드(좌)와 아이폰(우)
- 아티스트 라디오(Artist Radio)는 검색한 아티스트와 비슷한 성향의 아티스트 리스트를 보여주고, 그들의 음악만 라디오 형식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함. 이는 비슷한 노래를 검색해주는 뮤직커버리(Musicovery) 또는 판도라(Pandora)의 서비스와 유사함
- 스포티파이 라디오(Spotify Radio)는 원하는 장르를 선택하고 년도를 기간으로 선택해주면 그 기간에 해당하는 장르의 곡들만 라디오로 들을 수 있음. 또한 이용자가 라디오에서 들으면서도 원하는 곡을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하는 것이 가능함
- 스포티파이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음악과 음반앨범의 링크를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 자신의 음악을 공유할 수 있음. 또한 콜레보레이티브 플레이리스트(Collaborative Playlist)를 만들면 여러 명의 이용자들이 플레이리스트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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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파이 라디오(Spotify Radio)와 콜레보레이티브 플레이리스트(Collaborative Playlist)
Suggestion point ▶ 애플의 DRM 프리 선언과 다양한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듣기 원하는 이용자들의 갈증을 채워줬지만, 최근 음원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 특히 저작권 문제로 음악시장이 다소 위축됐음. 이러한 음악시장에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의 인기는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음 ▶ 광고기반의 무료 음악시장에서 온라인 광고를 확보하지 못한 다운로드 서비스의 몰락과 함께 떠오른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최근 광고주 확보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 하지만 다른 스트리밍 사이트와 달리 스포티파이는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보적인 존재임. 이에 따라 향후 스포티파이의 행보를 주목해야할 것임
【 참고자료 】 Spotify. What is Spotify? (http://www.spotify.com/en/about/what/) BBC(2009. 7. 27). Spotify sets its sights on iPhone. (http://news.bbc.co.uk/2/hi/technology/8169971.stm) Lifehacker(2009. 8. 6). Spotify Is the Best Desktop Music Player We''ve Ever Used. (http://lifehacker.com/5330148/spotify-is-the-best-desktop-music-player-weve-ever-used) Which? Advice. Spotify: listen to free streamed music online. (http://www.which.co.uk/advice/spotify-com-listen-to-free-streamed-music-online/spotify-as-a-personalised-online-radio-station/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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