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전망에 대한 시도
- 매달 20만명 이상의 미국인과 유럽인 독자를 유지하고 있는 온라인 저널 백달닷텀(www.baekdal.com)은 2009년 5월 ‘Where is everyone?’이라는 분석기사를 통해 미디어를 매개로 하는 미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관한 전망을 시도하였음
- 백달닷컴은 시기적으로 중대한 생산품이나 기술 및 혁신, 그리고 획기적인 변화 및 트렌드 등의 원인과 방법 등에 대한 분석과 미래 예측에 관련된 기사들을 중점적으로 게재해오고 있음
- 백달닷컴은 이 전망 기사에서 과거 1800년대부터 현재의 2009년까지 미디어 매개 커뮤니케이션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정리하고, 1998년 태동한 인터넷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구조가 어떠한 변화를 창출할지에 대해 2020년까지의 미래 예측을 시도하였음
- 이 기사에서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과거에 대한 분석과 미래 전망을 위해 1800년대부터 2020년까지의 주요한 특징들을 시기별로 제시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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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달닷컴이 제시한 1800년 이후 2020년까지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방식
□ 미래 전망을 위한 과거의 정보유통 역사의 분석
- 기사 ‘Where is everyone?’은 1800년대에는 생산자와 소비자, 상품, 그리고 이를 둘러싼 시장 관련 정보들이 같은 공간과 동일한 시간에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상황에서만 전달될 수 있었으며, 이 같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정보 유통의 가장 큰 방해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분석함
- 1900년대부터는 이 같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신문과 잡지, 그리고 라디오 등의 매스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시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되는 시장이 구축될 수 있었음
- 또한 매스미디어의 등장으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시장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그 밖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 역시 보다 손쉽고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분석함
- 또한 이 시기에는 멀리 떨어진 생산자와 소비자를 하나의 시장으로 포섭하는 역할은 신문과 라디오의 주요한 수익원인 광고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시장과 사회에 관한 정보의 유통은 뉴스라는 형식으로 정형화 되었다고 설명함
- 한편 광고와 뉴스로 대표되는 정보유통 형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해오던 대중매체들 사이에도 경쟁이 전개되었음. 1950년대 등장한 TV는 이 경쟁의 승리자였고,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까지 광고와 뉴스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었음
- 이후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싶고 언제 그것을 해야 하는지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음. 즉 인터넷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주도하기 시작하였음
- 이 기사는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어 정보유통을 주도하기 시작하게 된 시기를 1998년으로 제시하였음. 새롭게 등장한 미디어인 인터넷은 단순한 정보유통의 수단으로만 기능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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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인터넷 대중화의 기점
- 인터넷은 정보생산자와 정보소비자의 범위와 지위를 변동시켰고 보다 풍부한 정보를 유통시켰을 뿐만 아니라 정보의 획득 역시 손쉬운 형태로 변화시켰음. 따라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산된 정보 구경꾼으로서의 지위에서 정보생산자의 지위로 이동된 것으로 분석함
- 또한 인터넷 기업이나 단체 등은 물론 개인까지도 인터넷에 웹 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웹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의 접속이 제공하는 한계가 광고와 뉴스, 그리고 그 밖의 다양한 정보들이 유통되는 범위를 결정짓는 것은 물론 세상에 대한 인식과 일상생활의 구성형태까지고 한정하는 경향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분석함
- 인터넷의 대중화로 인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었고, 보다 많은 시장행위자들이 등장하였으며, 시장진입장벽이 완화되고, ‘광고와 뉴스의 홍수’로 인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보다 효율적인 정보획득 및 제공 방법과 최적화된 정보를 찾기 및 제공을 위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음
- 특히 인터넷은 정보생산자에게 저렴하고 효율적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이와 더불어 경쟁 상대를 증가시켜 경쟁을 심화시켰으며, 따라서 끊임없이 경쟁자와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도록 만들었다고 분석함. 인터넷에서는 구할 수 없는 물건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기 때문임
- 2000년대 중반부터는 소셜 네트워킹 및 블로그라는 개념이 등장하였다는 점에 이 기사는 주목함. 소셜 네트워킹 및 블로그는 이전까지와는 다른 인터넷상의 정보유통 패러다임을 대변하는 개념으로 규정됨
- 소셜 네트워킹 및 블로그의 등장은 이용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정보생산과 유통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으며,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정보의 공유와 검증 및 비교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으로 설명됨
- 소셜 네트워킹 및 블로그의 등장은 또한 인터넷이 다른 미디어와의 경쟁에서 더욱 지배적인 지위를 점하도록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TV는 정보 전달의 주도적인 위치를 상실하였고, 신문은 생존마저 위협받게 되었다고 분석함
□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주도하는 2009년
- ‘Where is everyone?’에서는 2009년을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가 주도하는 시대로 분석하고 있음. 또한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가 정보유통을 주도하면서, 신문과 TV는 생존을 위해 소셜 네트워크와 블로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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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에 지배되고 있는 2009년
- TV와 신문은 더 이상 소셜 네트워크와 블로그 보다 풍부하지 못한 정도의 뉴스와 광고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하고 있음. 신문이 매스미디어로서 외면당하고 TV시청 시간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그 배경으로 진단함
- 소셜 네트워크나 블로그가 보다 먼 곳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보다 생생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하며, 원하는 정보를 언제 보거나 얻을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보생산과 유통과정에 참여하고 토론하며, 개인의 정보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신문이나 TV가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소셜 뉴스가 지배하게 될 미래
- 이 기사는 이 같이 1800년 이후 2009년까지 각 시대별로 당대에 정보생산과 유통을 지배했던 미디어와 그것의 영향력에 대해 고찰하였으며, 다음으로 2009년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도 전망을 시도하였음
- 그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일반적 웹 사이트는 소셜 네트워킹 방식과 통합될 것으로 예상됨. 웹 사이트는 소셜 네트워킹의 허브 기능으로 그 역할이 최소화될 것이며, 개인이 운영하는 웹 사이트 역시 소셜 네트워크에 통합되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미래에는 소셜 뉴스(social news)가 가장 일상적인 소통의 방식이자 공론의 과정 및 결과물이 될 것이며, 소셜 네트워크에 통합되고 연결된 사람들은 모두 소셜 뉴스의 생산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분석됨
- 이로 인해 소셜 네트워크에 기반한 생생한 소셜 뉴스가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함. 소셜 뉴스는 특정한 게이트 키핑(gate keeping)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걸러짐이 없고, 현장으로부터 빠르고 직접적으로 생산되며, 따라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최신의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생생하게 얻고자 하는 대중의 요구를 더욱 잘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함
- 이 같은 차원에서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된 개인들은 자연스럽게 소셜 뉴스 그 자체의 일부가 될 것이며 자연스러운 소셜 뉴스의 흐름에 의해 여론(public opinion)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됨
- 또한 소셜 뉴스의 활성화로 인해 뉴스 생산과정에서의 직업기자의 역할과 지위는 더욱 축소될 것이며 언론사 또한 소셜 뉴스를 주요한 정보원으로 의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됨
- 직업적 저널리스트는 뉴스를 리포팅하는 역할로부터 뉴스들을 종합하고 분석적으로 제시하며 보다 큰 틀에서 뉴스를 해설하고 조망하며 향후 전망을 시도하는 역할로 그 역할이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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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의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
- 2020년경에는 정보가 지능적으로 처리되며, 정보의 맞춤형 생산과 유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분석됨.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정보가 지능형 테크놀로지에 의해 하나의 단말기에 합쳐지게 될 것이며, 그 내용이 요약되고 범주별로 자동 분류되게 될 것임
- 정보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생산이 일반화 될 것이며, 단순히 다수의 관심 분야 리포트를 제공하기 보다는 그 리포트들의 핵심을 정리한 리포트들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임
-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는데, 동영상이나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능동적으로 소비되는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개인화 및 지역화가 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 이 기사는 향후 10여년 후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인쇄되고 배포되는 종이신문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제시함. 전통적 방식의 종이 인쇄신문은 더 이상 급격하게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및 뉴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될 것이며, 따라서 뉴스의 생산과 유통방식에서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른 모습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함
- 라디오와 TV 분야에서도 역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통적인 방식은 크게 감소하는 반면, 팟캐스트(podcast)나 보드캐스트(vodcast)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함. 그리고 현재의 라스트에프엠(Last.fm) 서비스와 같이, 콘텐츠 이용자 각각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정보 및 콘텐츠가 가공되고 융합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함
- 따라서 콘텐츠 이용자들은 더 이상 신문이 배달되기를 기다리거나 TV편성표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 TV앞에 앉고 리모콘으로 TV를 켜는 일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찾기 위해 네트워크와 단말기들을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라고 분석함
Suggestion point ▶ 온라인 저널 백달닷텀은 ‘Where is everyone?’이라는 기사(article)를 통해 미래 미디어 패러다임을 전망하였음 ▶ 이 기사는 다양한 개인들의 웹사이트와 블로그가 통합된 소셜 네트워크에 기반하여 생산된 소셜 뉴스가 미래를 지배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신문과 방송은 전통적인 방식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함 ▶ 향후 미디어콘텐츠는 이용자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가공되고 융합될 것으로 분석되는데, 국내 미디어 사업자들 역시 이 같은 미래 미디어 패러다임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와 계획을 준비하는 작업이 요구됨
【 참고자료 】 baekdal.com(2009. 5. 23). Where is Everyone? (http://www.baekdal.com/articles/Management/market-of-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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