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바이, 냅스터에 새로운 가격 시스템 도입
- 2009년 가을 냅스터를 인수한 베스트바이(Best Buy)가 기존의 냅스터 이용 가격에 배해 크게 인하된 새로운 가격 시스템을 도입하였음. 새로운 가격 시스템의 내용은 MP3 포맷의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 권리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이용자들에게 한 달에 5달러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임
- 새로운 가격인하전략의 실행으로 월 5달러를 지불한 이용자들은 음악 다운로드 권리를 확보하는 것과 더불어 자신의 컴퓨터에서 온 디멘드 형식으로 7백 만곡을 항상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됨. 또한 베스트바이는 이용자가 1.29달러에 다섯 곡의 음악파일을 소량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함
- 냅스터는 새로운 가격전략 시행을 밝히는 자리에서 "Come for the MP3s and stay for Napster"라는 새로운 자신들의 구호를 공개하고, 이 같은 노력이 성공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것이고 전망함
![](http://www.mediaguide.or.kr/upload_files/infowatch/14(19).jpg)
※ 냅스터와 아이튠스의 비용비교 광고
- 지금까지 냅스터는 자신의 MP3음악파일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한 달에 12.95달러의 이용료를 받아 왔었음. 하지만 이 같은 기존 가격제도 아래에서 이용자들이 다운받은 음악파일에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이 적용되었음
- 따라서 이용자들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멈추면 다운받은 음악들을 들을 수 없었으며, 아이팟 등 몇 몇 휴대용 MP3플레이어를 통해서도 다운받은 음악을 즐기는 것이 불가능했었음
- 물론 기존의 가격제도가 유지되던 기간에도 베스트바이는 15달러를 지불한 이용자에 한하여 해당 이용자가 다운받은 음악파일을 어떤 단말기를 통해서도 재생할 수 있도록 허용해 오기도 함
- 베스트 바이의 새로운 가격전략에는 이와 같은 기존의 제한들을 없애는 전략들도 포함되어 있음. 따라서 새로운 가격전략 아래에서 냅스터 이용자들은 보다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도 음악파일을 다운받게 되며, PC 이외의 핸드폰이나 기타의 휴대용 디바이스를 통해서도 다운받음 음악을 재생하여 즐길 수 있게 됨
- 베스트바이의 이와 같은 가격전략에 대해 음악 레이블들 역시 이미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온라인 음악시장에 대한 음악산업계의 유연적 대응
- 세계의 모든 음악파일들에 대해 제한 없는 접근을 허용하고 이를 어떤 단말기를 통해서나 재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디어는 거의 10년 동안 온라인 음악시장 관련자들의 흥미를 자극해왔음
- 이 같은 이상적이고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현실에서 구현되기 위해서는 음악파일과 관련된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는 음악산업계의 동의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분석되었으며, 지금까지 음악산업계는 이에 대해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어 왔음
- 음악산업계는 음악파일에 대한 복사 방지 기술(technology of copy protection) 적용을 주도하였으며, 한 달에 15달러 이상의 도매가격을 요구하여 이용자들에게는 너무 높은 경제적 부담을 갖게 하였음
- 냅스터의 새로운 가격전략 시행은 음악산업계가 온라인 음악시장에 대한 보다 유연한 대응을 사작하였다는 신호로 분석되고 있음. 새로운 가격전략은 기존의 여러 가지 제약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냅스터 이용을 망설이던 잠재적 이용자들도 냅스터 이용을 재고하게 하는 것으로 조사됨
□ 새로운 가격 전략의 효과
- 베스트 바이가 기존의 가격제도를 수정하여 새로운 가격전략을 시행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이팟을 포함한 MP3플레이어의 판매를 증진에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음
- 또한 새로운 가격전략이 냅스터 이용자 수 증가에 실제적으로 기여할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 베스트 바이가 냅스터를 구입했을 때 냅스터는 7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었음. 하지마 베스트 바이의 인수 이후 냅스터에 대한 마케팅은 중단되었음. 따라서 현재 베스트 바이가 냅스터의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인수 당시에 비해 가입자 수가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광고기반의 무료 음악서비스 사이트들이 존재하는 온라인 음악시장의 현실에서 베스트 바이의 새로운 가격전략이 창출할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또한 베스트 바이의 이 같은 전략 추진의 목적이 가입자 수 증가 보다는 단말기 판매에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임
Suggestion point ▶ 냅스터를 운영하는 베스트 바이가 기존의 가격제도를 폐지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의 새로운 가격전략을 시행하기로 결정함 ▶ 베스트 바이의 새로운 가격전략에는 음악파일의 소량 구매와 다양한 단말기를 통한 재생을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음 ▶ 베스트 바이는 이 같은 가격전략은 냅스터 이용자 증가와 단말기 판매 증가라는 두 가지 효과 모두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됨 ▶ 전통적인 제조업 관련 기업이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는 추세가 일반화 되고 있는 국내에서도 온라인 콘텐츠의 가격전략이 단말기 판매와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사례로 주목됨
[참고자료] nytimes.com(2009. 5. 18). Can Price Cuts Save Napster? http://bits.blogs.nytimes.com/2009/05/18/is-it-too-late-for-price-cuts-to-save-napster/ rushmoredrive.com(2009. 5. 18). Napster now @AA@US5 per month for unlimited music. streaming. http://www.rushmoredrive.com/LatestNews/Napster_now_US5_per_month_for_unlimited_music_streaming.aspx?articleid=9881727162151159444 techblips.com(2009. 5. 18). Napster relaunching, again: @AA@5 per month plus five free download. http://techblips.dailyradar.com/story/napster_relaunching_again_5_per_month_plus_five_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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