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와 게임의 만남, SNG의 새로운 인기
- 지금까지의 온라인게임은 많은 인원이 접속하여 함께 플레이하는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를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하지만, 최근에는 SNS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사람들끼리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에뮬레이션 또는 플래시 게임을 의미하는 소셜네트워크게임(Social Network Game, 이하 SNG)이 새로운 온라인게임의 인기 장르로 부상하고 있음. 일부에서는 SNG를 캐주얼게임의 변종이라고 일컫기도 함
- SNG는 게이머 간의 인맥을 강화하는 SNS에 게임을 접목시켜 게임과 커뮤니티의 조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기존 커뮤니티게임과는 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 게임개발자들은 즉각적으로 사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의 테스트베드로서 이들 SNG를 활용하고 있기도 함
- SNG의 인기로 인해 SNG에 특화된 실리콘밸리 신생기업들에게 3천만 달러 이상이 투자되고 있으며, EA 등의 글로벌 게임업체들 또한 SNG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향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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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와 게임이 결합된 해외 SNG의 사례(차례대로 PackRat, YoVille, Word Challenge)
□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SNG
- 현재 22,000개 가량으로 집계되는 미국의 유명 SNS인 페이스북의 어플리케이션에서 대형 매수는 주로 SNG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음. 페이스북을 분석한 챠트를 제공하고 있는 Adonomics(www.adonomics.com)에 따르면, 페이스북 유저가 인스톨 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사 중 1위는 SNG 게임개발사인 Zynga가 차지하였고, 2위 역시 게임개발사인 Playfish Ltd가 차지함
- 1위를 차지한 Zynga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게임개발업체로서 2007년 창립된 이후로 현재까지 총 28종의 게임을 페이스북에 제공하면서 최고의 어플리케이션 제공업체로 발돋움하였음. 2009년 5월초 현재에는 ''Pirates: Rule the Caribbean!''이 가장 많은 유저들이 인스톨하는 인기 있는 게임 어플리케이션으로 선정됨
- 5월 초까지 4,675,441명의 액티브 유저들이 Zynga의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만 12억 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짐. 이렇게 1위인 Zynga의 선전이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페이스북에서의 SNG 제작업체들의 파워는 날로 강해지고 있는 상황임. 실제로 페이스북 상위 10개 게임은 월 액티브 유저숫자만 6천만을 넘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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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5월초 현재 페이스북의 상위10대 어플리케이션 업체들 (출처: http://adonomics.com)
□ 콘솔업계들의 관심도 촉발, 새로운 시장 영그나?
- SNS과 게임과의 결합은 비단 온라인업계만의 화두는 아님. 콘솔계의 강자인 MS의 XBOX와 소니의 PS3도 SNS과 콘솔이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게임기를 출시하여 주목을 받고 있음
- MS는 XBOX 360의 네트워크서비스인 XBOX Live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통합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SNS인 NXE(New Xbox Experience)를 출시함. NXE를 활용하면 네트워크상에서 전 세계 이용자와 인터랙티브 게임, 채팅, 파티 등을 즐길 수도 있음
- 소니의 PS3 커뮤니티인 ''Home''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고, 가상공간에서 유저들끼리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받고 있음. 특히 게임콘솔인 만큼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바로 기존에 PS3로 출시된 많은 타이틀들을 온라인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임. 콘솔이 새로운 SNG의 성공무대로서 도약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
Suggestion point ▶ 인맥을 강화하는 SNS에 게임을 접목시킨 SNG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음. 세계적인 SNS인 페이스북 등에서는 이미 SNG의 어플리케이션이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그 인기와 시장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 ▶ 기존의 온라인 게임들이 일방적인 스토리텔링을 제공하는 수준에 멈춰 한계점을 보여줬다면, SNG는 사람들 간의 돌발적이거나 심도 깊은 커뮤니케이션을 이끌 수 있는 SNS의 장점을 결합하여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낸 것임. 이는 비단 온라인에서만 그치지 않고 콘솔업계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됨 ▶ 우리의 경우에도 이미 이러한 움직임을 간파하고 넥슨 등의 게임개발업체에서 SNG게임을 내놓은 바 있음. 주목할 부분은 한국 특유의 빠른 인터넷 교류와 정서를 감안하면 페이스북의 사례와 같이 국내 SNS에서 향후 SNG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임. 한국형 SNG를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앞으로 뜨거운 화두가 될 것으로 기대됨
[참고자료] Adonomics.com. http://adonomics.com Businessweek(2009. 4. 30). Social Gaming Scores in the Recession. http://www.businessweek.com/technology/content/apr2009/tc20090429_963394_page_2.htm Electronista.com(2009. 5. 15). Zune HD to have Xbox focus, unified store? http://www.electronista.com/articles/09/05/15/zune.hd.xbox.focus. Gamasutra(2009. 4. 29). The Social Network Game Boom. http://www.gamasutra.com/view/feature/4009/analyzing_social_games.php PRWeb(2009. 5. 20). Social Network for Adventurers Launches with Links to Facebook. http://www.prweb.com/releases/2009/05/prweb243807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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