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시장에서 여전히 막강한 구글의 지배력
- 인터넷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의 2008년 하반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검색시장에서 구글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실제로 63.5%의 점유율을 나타냈는데, 2위인 야후가 20.4%인 것에 비하면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치임
- 2008년 미국 내 검색건수는 총 1,370억 건 이루어졌으며, 그 가운데 구글에서 850억 건이 행해진 것으로 나타남. 구글의 높은 성장은 구글에 이용자들이 새롭게 몰려들었다기보다는 사용자당 검색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타도 구글''을 외치는 업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도전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음. 구글의 대항마로 큰 기대를 모았던 전직 구글러들이 개발한 ''쿨(Cuil)''이나 위키피디아式 집단 지성 모델을 검색 엔진에서도 구현한다는 모토로 거창하게 출범한 ''위키아(Wikia)''도 아직까지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 못함
![](http://www.mediaguide.or.kr/upload_files/infowatch/11(20).jpg)
※ 구글의 독점적 지배력은 높아가고 있으나, 이에 대항할 대항마들의 성장세는 두드러지지 못함 (http://www.techcrunch.com/2009/01/28/google-gobbled-up-90-percent-of-all-us-search-growth-in-2008)
□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는 똑똑한 검색엔진 울프럼알파(Wolfram Alpha)
- 구글의 여러 대항마들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영국 출신 물리학자인 스티븐 울프럼 박사가 개발하여 5월 20일 정식으로 오픈한 검색엔진 울프럼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울프럼알파는 ''계산기''라는 별명처럼 사용자가 제시한 질문에 대해 컴퓨팅 연산 작업을 거친 답변을 제시함.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어떠한 웹사이트에서 제공되지 않았던 독특한 답변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울프럼알파는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관련된 웹페이지를 찾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질문에 맞게 정보를 재구성하는 사고기능도 갖고 있음. 또한 울프럼알파에 모호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울프럼알파가 검색어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알려주고 대안적인 검색어를 제안해 줌. 이는 기존의 웹에는 없었던 획기적인 서비스로 호평 받고 있는 부분임
- 울프럼알파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신뢰받는 연산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프로그래머 스티븐 볼프램이 개발한 ''매서매티카(Mathematica)''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시하고 있음
![](http://www.mediaguide.or.kr/upload_files/infowatch/12(21).jpg)
※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검색엔진 울프럼알파와 개발자인 울프럼 박사
□ 쫓기는 구글, 새로운 승부수 띄우나?
- 울프럼알파가 새롭게 각광받으면서 구글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표방한 신생 검색엔진들의 약진이 구글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임. ''서치미(Searchme)''와 같이 텍스트 검색 결과 대신 마치 아이튠즈와 같이 이미지를 보여주거나, ''코스믹스(Kosmix)''와 같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사이트별로 묶여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새로운 특색을 내세운 검색엔진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임
- 이러한 새로운 업체들의 도전에 구글도 새로운 서비스로 맞불을 놓을 기세임. 최근 구글에서는 ''쇼 옵션(show option)''이라는 항목을 구글의 검색엔진에 새롭게 추가함. 이 기능은 구글의 검색결과를 시간 순이나 연관 관계에 의해 세분화하여 보여주며, 특히 ''원더휠(Wonder Wheel)''이라는 도구를 적용하게 되면 검색어와 연관된 하부 카테고리들이 방사형으로 보여짐. 이러한 기능의 추가이외에도 구글은 향후 현재보다 더욱 많은 질의와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차세대 검색엔진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힘
Suggestion point ▶ 구글의 아성에 도전하려는 새로운 검색엔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 그러나 현재까지는 큰 기대를 모았던 ''쿨''과 ''위키아'' 등의 지능형 검색엔진들의 구글을 겨냥한 직접적인 공격은 무위에 그치고 있음 ▶ 최근에는 구글보다 더욱 더 정교하고 복잡한 연산이 가능한 ''울프럼알파'', 이미지로 결과를 보여주는 ''서치미''와 같은 신종 검색엔진이 등장하면서 구글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음 ▶ 한편 구글 등의 해외 검색엔진들은 국내시장에서는 네이버 등의 토종 업체들에 밀려서 여전히 별다른 반향을 얻고 있지 못하는 상황임.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마케팅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검색기술로 승부수를 띄우려는 구글과 기타 해외 검색엔진들의 노력이 향후 국제적인 테스트베드로 일컬어지는 국내 상황에서 어느 정도 유저들의 반향을 일으킬 것인지는 매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임
[참고자료] Dailytelegraph(2009. 5. 14). Can Wolfram Alpha take on Google? http://www.telegraph.co.uk/scienceandtechnology/technology/5319890/Can-Wolfram-Alpha-take-on-Google.html comScore(2009. 1. 16). comScore Releases December 2008 U.S. Search Engin Rankings. http://www.comscore.com/press/release.asp?press=2687 TechCrunch(2009. 1. 28). Google Gobbled Up 90 Percent Of All U.S. Search Growth In 2008. http://www.techcrunch.com/2009/01/28/google-gobbled-up-90-percent-of-all-us-search-growth-in-2008 Yahoo!Tech(2009. 5. 13). How Wolfram Alpha Compares to Google, Wikipedia. http://tech.yahoo.com/news/zd/20090513/tc_zd/24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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