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Over The Top)''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
-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 대거 등장하고 소비자의 콘텐츠 선택의 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이 같은 소비자의 니즈는 IPTV와 같은 인터랙티브한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빠르게 충족될 것으로 전망됨
- IPTV는 인터넷과 TV의 융합미디어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음. 무엇보다 IPTV의 성장가능성 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수용자의 미디어 소비행태에 있음. 예컨대,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TV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음. 기존의 TV에 양방향성을 가미한 IPTV의 등장은 TV의 진화 차원에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됨
- 한편, 최근 TV를 통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직접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른바 OTT(인터넷에서 콘텐츠를 바로 다운 받는) 서비스가 급부상하면서 IPTV의 사업영역과 불가피하게 충돌하고 있음
- 미국의 경우 아직까지 모든 가정에 브로드밴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는 않지만, 점차 많은 이용자들 이 브로드밴드 접속을 통해 인터넷으로 동영상 서비스에 접근하게 되면서 이러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 실제로 많은 방송사와 콘텐츠 사업자들이 OTT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브로드밴드 회선을 활용하고 있음
- 시장조사업체 ABI Research의 보고서 ''Over-the-Top Internet Video Strategies for Carriers''에 따르면 웹 을 통해 동영상에 접속하는 시청자 수가 향후 수년 내에 4배로 증가해 2013년에는 최소 10억 명에 달할 것 으로 전망함
- OTT를 적극 활용하는 사업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NBC, ABC, Universal 등과 같은 전통적인 방송사 업자들이나 AOL, Yahoo 등 인터넷 포털 외에도 YouTube와 같은 UCC 사이트, Cinema Now나 LoveFilm 등 의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Apple과 같은 인터넷TV 사업자 등 다양한 업체들을 들 수 있음
- OTT는 IPTV사업과 상당부분 서비스 중복이 불가피함으로 IPTV의 발전에 강력한 위협요소로 부각되고 있음. 이에 IPTV사업자는 상생 혹은 경쟁에 있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임
□ OTT가 IPTV사업에 미치는 영향
- 인터넷에서 직접 콘텐츠를 다운받는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IPTV사업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음. 브로드밴드가 더욱 확산되고 콘텐츠 소비가 개인화되면서 이 같은 OTT의 시장규모는 무서운 속도로 증가 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IPTV사업자들의 수익감소가 예측되는 상황임
- 2008년 6월 열린 Advertising2.0 컨퍼런스의 한 토론에서 Verizon의 FiOS TV 프로그램 및 마케팅부문 Terry Denson 부사장은 이와 같은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IPTV사업자들이 발 벗고 나서야할 때라 고 주장한바 있음
- 이 밖에 Telco, Cableco와 같은 미디어 사업자들도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미치는 OTT 서비스의 영향 력에 대해 점차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IPTV 사업자들이 직접 디지털 콘텐츠 보급률을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텔코(telco)의 IPTV사업 추진방식
- 이들은 무엇보다 IPTV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통적 으로 강조하고 있음. 즉, 소비자가 OTT를 선호하는 이유를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임. 만약 IPTV가 소비자에게 대량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보유함에도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면 결국 실패한 사업이 되기 때문임
- 지금까지 미디어 사업자들의 수익모델은 제휴사들과의 협상을 통한 광고수익과 가입비에 기반을 두었 음. 하지만 현재는 유저의 이용행태에 따라 수익모델의 형태에도 변화가 따라야 사업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음
- 특히 최근 소비자들은 광고에 의무적으로 노출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OTT와 같이 바로 다운받아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고 있음. 이러한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에는 30분 중 12분짜리 광고 브레이크를 가질 수가 없어 동영상 자체에 삽입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 소비자들은 곧 반감을 갖게 될 것임
□ IPTV의 현실적인 해결방안은?
- 소비자가 미디어 사업자를 통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은 분명 네트워크 사업자, 방송사업자, 광고사업자들에게는 강력한 위협요인임. 이처럼 OTT 콘텐츠는 전통적인 TV와 직접 적으로 경쟁하면서 방송사업자들이 협상권을 갖고 있는 광고 및 가입요율에 위협을 주고 있음
- 실제로 Viacom의 서비스는 OTT 방식이나 방송가입 형태로 시청할 수 있고, 두 방식을 동시에 이용할 수 도 있음. 이러한 소비행태는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입지를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광고주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음
- IPTV사업이 보편화되려는 이 시점에서 OTT의 위협은 매우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으며, IPTV사업자들은 이에 따른 현실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 이러한 상황에서 ABI Research의 보고서가 제시하는 ''if you can''t beat them, join them(이길 수 없다면 합세하라)''의 전략은 매우 설득력을 얻고 있음
-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임. 경쟁을 통해 이길 수 없다면 상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임. 따라서 OTT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할 것임
- 방송사와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브로드밴드 플랫폼을 통해 전통적인 채널 외에 새로 운 서비스로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통신사업자들도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동영상 패키지 를 프리미엄 서비스로 제공해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임
Suggestion point ▶ 세계적으로 IPTV가 보편화되는 시점에서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직접 다운받는 OTT 서비스가 확산돼 IPTV사업자들에게 큰 위협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음 ▶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으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 ▶ 소비자들은 보다 편리하고(광고노출 없음) 저렴한 OTT 서비스를 선호하는 추세여서 IPTV의 상생방안 이 요구됨 ▶ 국내에서도 웹하드, P2P 기반 OTT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어 IPTV사업자는 이러한 서비스들과 경쟁 협력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임
[참고자료] ABI research(2008. 6. 4). Over-the-Top Internet Video Strategies for Carriers. [on-line] Available : http://www.abiresearch.com/products/market_research/Over_the_Top_Internet_Video_Strategies_for_ Carriers FierceIPTV, DC(2008. 7. 29). NetCracker backs service syndication. [on-line] Available : http://www.fierceiptv.com/story/netcracker-backs-service-syndication/2008-07-29 Telecommunications Magazine, MA(2008. 7. 9). Video goes over the top. [on-line] Available : http://www.telecommagazine.com/newsglobe/article.asp?HH_ID=AR_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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