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실적 부진, 앞으로가 더 걱정
- 2008년 3월 분할 발표 이후에도 모토로라의 휴대폰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 서 모토로라의 점유율이 노키아와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에도 추월당하며 빠르게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음.
- 2008년 7월 31일 조사된 분기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2분기 실적 2,810만 대를 기록하며 3위 수성에 성공함. LG전자는 모토로라에 40만대 뒤지며 4위에 그침. 하지만 LG전자가 현재 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40만대의 차이를 따라잡고 3분기 세계시장 3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
※ 2008년 1분기 글로벌 휴대전화 메이커 실적 비교
- 모토로라는 ROKR E8 등 뮤직폰들이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호조를 보이고, 중국에선 터치폰인 밍 시리즈 후속모델들이 선전하면서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해 3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됨. 모토로라는 전년동기 대비 20% 하락했지만, 이전분기에 비해서는 2% 증가했음. 이에 따라 모토로라는 6분기 연속 영업적자 행진 속에서도 간신히 3위 자리를 유지함
- 3위 자리는 지켰지만 모토로라의 위기와 부진은 점차 커질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음. 심지어는 소니 에릭슨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에도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음
- 모토로라의 휴대폰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들이 제기되어 왔음. 탄탄하게 유지되어 오던 미국시장에서의 지배력마저 상실하고 있는 모토로라의 추락은 기존의 시장 지배 력과 단일 모델로 1억대 이상이 판매된 레이저의 성공에 안주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함
- 더불어 디지털 휴대폰으로의 전환기에 위성이동통신사업에 거액의 자본을 투자하였으나 별다른 성공 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도 모토로라 쇠퇴의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재구조화의 궁극적 목표는?
- 2008년 7월 말 모토로라는 휴대전화 부문의 분할 발표에 이어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home & networks mobility) 비즈니스 분야의 성장 잠재력 강화를 위해 이 부문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을 공개함
- 모토로라는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을 브로드밴드 홈 솔루션(broadband home solution), 브로드밴드 액세스 솔루션(broadband access solution), 그리고 셀룰러 네트웍스(cellular networks) 등 3개 분야로 세분화할 계획임
- 모토로라의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은 휴대전화 회사들과 케이블TV 회사들에게 셋톱 박스, 모뎀, 케이블 인프라스트럭쳐, 그리고 음성 및 데이터와 비디오 서비스를 위한 장비를 공급하고 있음. 2008년 1분기에 24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은 휴대폰 부분 다음으로 모토로라 내부에서 실적이 좋은 분야임
- 모토로라는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을 재구조함으로써 이 부문이 보다 활기차고 상대적 으로 집중력이 증대되어 성장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 재구조화 방침을 공개하면서 앞서 발표했던 휴대전화부문 분할 계획과 새로운 재구조화 계획은 상관성이 없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음. 즉, 휴대전화부문의 분할계획에 는 변화가 없으며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의 재구조화 계획 역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의 세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모토로라 가 휴대전화 부문의 분할을 좀 더 용이하게 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반면 몇몇 전문가들은 모토로라 가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을 세분화하여 이 부문들을 매각하고 기존에 발표했던 휴대전화 부문의 분할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기도 함
- 모토로라의 재구조화 계획의 궁극적인 목적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으나 휴대폰 사업의 위기고착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의 세분화는 3분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임 은 분명한 상황임
Suggestion point ▶ 모토로라가 글로벌 휴대전화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으로 2008년 3월 휴대전화 부문 분할을 발표한 이후, 7월에는 홈 & 네트웍스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의 세분화 계획을 공개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즈니 스 재구조화를 꾀하고 있음 ▶ 모토로라의 비즈니스 구조 개편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데 따른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음. 이러한 사례는 선두기업이라 할지라도 끊임없는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몰락할 수도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임
[참고자료] cbs2chicago.com(2008. 7. 28). Motorola Confirms Reorganization Of Business Units. [on-line] Available : http://cbs2chicago.com/local/motorola.business.reorganization.2.781511.html contentagenda.com. Motorola restructures unit; Profitable division split into 3 groups. [on-line] Available : http://www.contentagenda.com/articleXml/LN828300255.html?industryid=45174 informationweek.com(2008. 7. 28). Motorola Once Again Reshuffles Business Units. [on-line] Available : http://www.informationweek.com/news/mobility/business/showArticle.jhtml?articleID=209602122 ino.com. Motorola to reorganize home and networks unit into 3 divisions. [on-line] Available : http://news.ino.com/headlines/?newsid=689268536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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