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캐스트와 타임워너 케이블의 인터넷 종량제 실험
- 미국 케이블산업 1위 업체인 컴캐스트(Comcast)와 2위 업체인 타임워너(Time Warner Cable)가 2008년 6월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네트워크의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인터넷 과다사용을 제한하는 방법을 실험한다고 밝힘
- 컴캐스트와 타임워너가 이 같은 실험을 시도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자사의 인터넷 망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빠른 속도로 원활하게 작동되기를 바라기 때문임. 따라서 인터넷 과다사용을 제한하는 실험은 인터넷 망의 속도 증가 및 원활한 데이터 유통을 위한 두 회사의 고민의 결과로 분석됨
- 이 같은 실험을 2008년 1월부터 계획 해 온 두 회사는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이 인터넷을 이용한 고용량 의 디지털콘텐츠 이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자사의 망을 고도화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음
- 따라서 두 회사는 인터넷 과다사용을 제한하면서 당분간 자사망의 원활한 데이터 유통을 유지하는 동시 에, 과다사용자에게 추가요금을 부담시킴으로써 망 고도화에 필요한 비용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 고 있음
※ 인터넷 과다사용 제한을 실험중인 컴캐스트와 타임워너 케이블
- 천 4백만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컴캐스트는 소비자에 의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과는 상관 없이 소비자가 이용하는 데이터 크기(volume)에 초점을 맞춰 사용을 제안하는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임
- 컴캐스트는 인터넷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인터넷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파일 전송을 느리게 하는 방법과 인터넷 대량 사용자의 인터넷 데이터 사용량을 일정 한도 이내로 제한하는 정책을 고려하고 있으며, 종량제 도입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필라델피아에 위치하고 있는 컴캐스트는 이 같은 실험을 펜실베니아 주 남부에 위치한 체임버즈버그 (Chambersburg)와 버지니아주의 워렌톤(Warrenton)에서 30일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하지만 컴캐스트의 이 같은 실험계획은 비디오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데 사용되는 피어 투 피어 (peer-to-peer) 파일 공유 기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난에 직면해 있기도 함
□ 인터넷 요금정책, 변화할 것인가
- 8천만 인터넷 이용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타임워너 케이블은 텍사스의 버몬트(Beaumont)에서 인터넷 사용에 대한 측정(metering)을 시작하고 과다사용자들(heaviest users)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사용 료를 징수할 것이라고 밝힘
- 타임워너 케이블은 29.95달러에 초당 768Gb의 속도로 5Gb를 제공하는 실험을 시도하고 있음. 타임워너 는 5Gb로 170시간 이상 게임을 즐길 수 있고, 3만5,000통의 이메일을 받을 수 있으며, 1,380여곡의 MP3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음
- 타임워너 케이블은 새롭게 가입하는 인터넷 사용자에 한해 정해진 사용량을 넘어설 경우 1Gb당 1달러 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힘. 타임워너 케이블은 과다사용자가 전체 사용자의 5%정도에 이를 것으로 분석 하고 있으며, 이렇게 징수된 요금을 자사의 인터넷 망 고도화를 위해 투자함으로써 보다 많은 매출을 창출 하려 하는 것임
- 인터넷 서비스 신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량에 기반해 요금을 부과하고 월별 할당된 사용량을 초과 할 경우 기가바이트 당 1달러를 추가로 부과하는 것은 인터넷 종량제임. 타임워너 케이블의 이 같은 가격 정책 실험은 사실상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실험인 것임
- 타임워너 케이블이 실험하고 있는 인터넷 종량제는 국내에서도 KT에 의해 시도되었던 적이 있었던 제도임. 국내에서는 반대여론에 의해 종량제의 도입이 이루어지지 않았었지만, 당시에도 KT는 종량제 도입이 필요 한 이유를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었음
- 인터넷 요금정책이 정량제로부터 시작되었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정량제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타임워너 케이블의 종량제 실험은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실험이 성공한다 하더라도 장기 적이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종량제가 인터넷 이용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음
Suggestion point ▶ 국내에서 일부 통신사업자들에 의해 제기되었다가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여 실제로 실행되지 못했던 종량제와 같은 인터넷 운영 및 요금모델이 미국의 거대 케이블 사업자들에 의해 실험되고 있음 ▶ 컴캐스트는 P2P 등 대용량의 데이터 유통을 제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타임워너 케이블은 인터넷 종량제를 실험하고 있음 ▶ 이들 실험의 성공여부가 향후 인터넷 서비스 요금제에 대한 변화여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그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임
[참고자료] chron.com(2008. 6. 3). Cable giants study traffic - Tests are aimed at preventing Web congestion. [on-line] Available : http://www.chron.com/disp/story.mpl/tech/news/5817622.html latimes.com(2008. 6. 4). Comcast, Time Warner Cable to run tests to prevent Internet congestion. [on-line] Available : http://www.latimes.com/technology/la-fi-webtests4-2008jun04,0,3274570.story?track=rss Philadelphia Business Journal(2008. 6. 4). Comcast testing Internet traffic management system. [on-line] Available : http://www.bizjournals.com/philadelphia/stories/2008/06/02/daily29.html publicknowledge.org(2008. 6. 5). Comcast and Time Warner''s New Network Management Techniques Are Neutral ... For Now. [on-line] Available : http://www.publicknowledge.org/node/1598 Yahoo news. Peter Svensson(2008. 6. 3). Time Warner Cable tries metering Internet use. [on-line] Available : http://news.yahoo.com/s/ap/20080602/ap_on_hi_te/tec_time_warner_cable_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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