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C가 촉발시킨 또 하나의 뉴 콘텐츠, 미니소드(minisode)
- 2007년 6월, 30분 이상 분량의 TV드라마를 3분 내외로 압축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가 등장함
- ''미니에피소드''라는 의미를 함축한 ''미니소드''는 UCC의 확산에 따라 짧고 강한 영상물에 익숙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함
- 미니소드는 2007년 3월 유튜브에 업로드 된 7분짜리 ''소프라노스''라는 동영상에서 모티브를 얻었음. 이 동영상은 총 77시간 분량의 인기 TV 시리즈 소프라노스를 7분으로 압축, 소개해 수십만 명의 눈길을 사로잡았음
- 이처럼 미니소드가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짧은 시간에 드라마의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전개가 박진감 있게 이뤄진다는 점임
- 최초 미니소드 서비스를 시작한 소니 픽처스는 1차적으로 자사가 보관 중인 1970~80년대 인기 TV 시리즈 중 일부를 미니소드로 편집해 선보이고 있으며, 추후에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할 전망임
- 미니소드의 성공으로 지나간 콘텐츠를 재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으며, 콘텐츠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됨
※ 1970~80년대 인기 TV드라마를 미니소드로 재구성한 사례
□ 모바일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는 미니소드
- 2007년 등장해 UCC의 활성화와 맞물려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미니소드는 인터넷동영상에 서 모바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
- 실제로 미니소드를 주도하고 있는 소니픽쳐즈엔터테인먼트(SPEJ)는 미국 TV드라마의 하이라이트를 재편집한 작품을 7타이틀, 120회 준비해, 야후를 통해서 3타이틀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콘텐츠 수를 더욱 늘려나갈 전망임
- 시청자의 반응도 좋아서 2008년 봄 이후에는 핸드폰과 인터넷카페, 호텔에서도 제공할 예정임. 이처럼 미니소드로 재가공 된 콘텐츠를 모바일, 호텔, 인터넷카페 등으로 유통을 넓혀 ''원소스 멀티유즈''를 실행 하고 있음
- 또한 콘텐츠는 현재 무료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어 몇 번이고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막이 아니라 TV에서처럼 성우 더빙으로 제작되어 있음. 다만 스트리밍 방식이기 때문에 저장은 불가한 상황임
- 구체적인 수익모델은 소니 픽처스가 야후에 라이선스 사용료를 받는 형식임. 소니는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 그룹에서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구작의 수익 기회를 늘려, 영화 배급과 DVD판매, TV프로그램 판매 에 다음가는 수익원으로 만들 계획임. 동시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계기로, 오리지널 작품의 DVD판매에 이어갈 전략임
- 이어 3월부터는 전국 약1800실의 호텔과 약100점포의 인터넷카페에도 단편 동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소니 픽처스의 AXN재팬이 운영하는 핸드폰 사이트와 슬림형 텔레비전에 광회선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 모바일 미니소드의 서비스 제공 형태
- 이처럼 미니소드의 열풍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지나친 압축으로 원작훼손이나 너무 빠른 극전개로 인한 몰입방해 등의 우려도 있음
-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미니소드는 UCC에서와 같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 서 그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며 확대되고 있음. 소니 픽처스도 미니소드의 활성화를 더욱 장려해 추후 영화 와 같은 장편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힘
- 미니소드는 국내에서도 2007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미국에서 과거에 방송되었던 30~60분의 TV 드라마에서 도입부과 액션 씬, 클라이맥스 등을 뽑아서 5분 정도로 재편성해 서비스하고 있음. 이는 TV에 비해 장편을 보기 힘든 컴퓨터와 핸드폰 등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임
- 2007년 12월까지는 ''야후! 동영상''에서 ''V.I.P''와 ''형사 스타스키와 핫치'' 등을 서비스했으며, 지난 달 부터는 4개의 타이틀, 약80회가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인기를 높이고 있음
Suggestion point ▶ UCC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짧고 강렬한 동영상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미니소드가 호평을 얻으면서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 ▶ 미니소드를 주도하는 소니 픽처스는 2008년부터는 모바일 서비스를 비롯해 인터넷카페, 호텔 등에 서비스를 확대하며 하나의 주력 상품으로 활성화할 계획에 있음 ▶ 국내에서도 2007년 11월부터 서비스가 되고 있는 미니소드는 모바일로 확대되면서 현재의 드라마에 국한된 콘텐츠에서 스포츠, 오락 프로그램 등으로 장르를 넓혀갈 것으로 보이며, 추후에는 영화와 같은 장편 콘텐츠도 개발될 것으로 예견됨
[참고자료] Animation Magazine(2008. 2. 4). Sony Debuts Toon Minisodes. [on-line] Available : http://news.google.co.kr/news?gbv=2&ndsp=20&hl=en&newwindow=1&tab=in&q=minisode&btnG=Search Business of Cinema, India(2008. 1. 14). Sony Pictures TV launches YouTube channels. [on-line] Available : http://www.businessofcinema.com/boc/?file=story&id=6535 MediaPost Publications, New York(2008. 1. 17). Can You See Me Now?. [on-line] Available : http://publications.mediapost.com/index.cfm?fuseaction=Articles.showArticleHomePage&art_aid=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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