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광대역 인터넷 확장과 인터넷 방송
2009년 2월 10일, 독일 연방 경제청에서는 '광대역 인터넷'에 대한 개념을 공식적으로 정의한다고 발표하였다. 앞으로 독일에서 인터넷 접속이 초당 1MBit의 속도로 전송될 경우 광대역 인터넷으로 간주하기로 하였다. 정부는 지금까지 광대역 인터넷을 초당 384KBit로 규정하였다. 의회에서는 2월 중에 광대역 설비를 확장하는 안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약 92%의 가구가 초당 1MBit의 광대역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초당 2MBit로 올렸을 경우에는 아직도 70%의 가구만이 광대역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에서 일반 가구에서 광대역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기 위해서는 집과 가까이에 있는 네트워크 연결점 간의 '마지막 마일'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모든 가구에서는 새로운 케이블을 설치해야 하고, 그것으로 인해 건축법상 복잡한 규정과 얽혀서 엄청난 설치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광대역 연결은 서비스 제공자에게나 이용자들에게나 비용 문제로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기존에 있는 전화·케이블 TV선·전선 등을 광대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그 '마지막 마일'을 모바일 통신 기술로 연결하는 방법 등이 모색되고 있다.
유럽의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독일의 광대역 인터넷 이용자 수는 유럽에서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독일 정부에서는 광대역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2003년에는 400만 명이 채 안 되던 이용자 수가 2006년 6월에는 1,3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15.2%에 해당하는 것으로, 독일의 광대역 이용률은 25개 유럽 회원국가의 평균을 약간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 수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의 광대역 인터넷 이용자 수는 거의 7,000만이다. 지난 몇 년간 빠른 진전을 보인 국가는 네덜란드와 덴마크였다. 거기에는 가구 수에 비례해 유럽에서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많이 광대역 인터넷 접속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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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고하세요.
● 작성 : 최은희(외대 강사, gabrielachoi@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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