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한일연예인 팬클럽 동향」

● 작성취지
  - 일본 음악업계의 최신 트렌드는 ‘라이브’로,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이 잇따르면서 B2C 대상의 팬클럽비즈니스가 각광을

     받고 있음.
  - 일본에 진출한 한국 연예인의 상당수가 현지에서 팬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이후 K-POP 아티스트의 팬클럽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
  - 일본 연예인의 팬클럽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등을 분석하고 한국 연예인의 팬클럽 운영현황 및 체계를 살펴봄.
  - 이를 통해 일본 팬클럽운영 및 관리체계를 이해하고 국내 연예인의 팬클럽 비즈니스 모델전략 수립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함.
     ※출처 : 한일 연예인 팬클럽페이지, 니혼게이자이신문(2012년 11월 9일자)

● 작성순서
  - 1. 일본의 팬클럽 개요
  - 2. 일본 연예인의 팬클럽비즈니스 전략
  - 3. 한국 연예인의 팬클럽 운영 현황

1. 일본의 팬클럽 개요

□ 일본의 팬클럽

 ○ 팬클럽이란?
  - 팬클럽(Fan Club)은 배우나 스포츠팀 등의 팬으로 구성된 단체를 말함.응원을 받는 본인 또는 단체가 공식적으로 인정해

     설치된 ‘공식 팬클럽(Official Fan Club)’ 형식이 대부분이지만, 열광적인 팬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설팬클럽’ 형식도 있고,

     이것을 연예인 본인이 인정하는 경우도 있음
  - 일반적으로 팬클럽운영은 입회금과 회비를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이것이 주요 운영 재원이 됨
  - 메이커와 브랜드 주최의 팬클럽의 경우는 응원하는 의미에서 입회금과 연회비를 무료로 하는 경우도 있음
  - 세계 최다의 팬클럽 회원 수는 동방신기의 「Cassiopeia」로 약 80만 명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음.
  - 팬클럽을 개설하는 경우는 아이돌, 뮤지션, 배우, 극단, 성우, 스포츠 선수, 스포츠팀, 만화가, 작가, 메이커, 브랜드, 방송국

     등이 있음.
  - 팬클럽 회원들이 받을 수 있는 특전으로는 회원증 발행, 기념품/회원한정상품/사인지 등의 선물, 회원지 발송(공식사이트의

     SSL설정 회원용 지역에 제공되는 경우도 있음), 티켓의 우선 구입권, 할인권, 무료 초대권을 받을 수 있음
  - 또한, 회원 한정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음(팬들의 모임, 사인회, 악수회, 촬영회 등, 회원증이 입장권 역할을 하기도 함)
  - 관련 상품의 판매, 구입액에 따른 포인트 부여 및 교환 행사를 하는 경우도 있음
  - 회원들의 상담, 질문의 창구로서 역할도 함

2. 일본 연예인의 팬클럽 비즈니스 전략

□ 일본의 아이돌 비즈니스 현황

 ○ 일본의 아이돌시장 환경
  - 아이돌 시장은 ‘아이돌’의 콘서트 티켓, CD/DVD, 사진집, 관련상품, 팬클럽의 회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광고 수입 등은 제외)

  - 야노경제연구소의‘아이돌’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돌 시장 규모를 보면, 2007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한

     시장임.
  - 2011년의 아이돌 시장은 630억 엔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고, 2012년은 720억 엔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그림 1| 아이돌 시장 규모의 추이(단위: 억 엔)

  - 2011년 시장 성장의 견인역할을 한 것은 한류 남성 아이돌과 쟈니즈였지만, 2012년은 여자 아이돌 그룹이 시장을 했음.
  - 2013년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해, 전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약 800억 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 시장 경제의 회복이 더딤에도 아이돌 팬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AKB48의 팬클럽 운영사례

 ○ 연회비 480엔 전략
  - AKB48의 팬클럽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AKS는 2010년 12월 팬클럽 조직을 개편하면서 다른 팬클럽의 회비보다 훨씬 적은

     연회비 480엔(휴대사이트는 월 315엔)으로 책정함(입회비는 1,000엔)
     ※ AKS는 중도 채용을 통해 대기업과 벤처기업 등의 경영 기획부터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벤트

         기획사임
     ※ 팬클럽 사이트 : www.akb48.co.jp/fanclub/
  - 2006년부터 계속 운영해왔던 기존의 ‘하시라의 가이’에서는 가입비 1,000엔, 연회비 4,000엔을 받았음.
  - AKB48이 폭넓은 층의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또한 AKB48이 멀리 있는 아이돌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

     아이돌로 인식되도록 입회비와 연회비를 각각 1,000엔, 480엔으로 책정해 다른 팬클럽이 4~5,000엔 정도의 연회비를 책정하고

     있는 것과 다른 가격 차별화 전략을 내놓았음.
  - 이런 파격적인 가격인하의 의도는 팬클럽 회원이라는 고정 편을 확대하고 CD판매 및 전국 라이브 공연, 이벤트 등의 집객을

     끌어올리려는 것임.
  - 메일매거진 등을 통해 신곡 및 투어 정보를 전송하고 회원한정의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팬의 마음을 움직임. 선발총선거(200명

     이 넘는 멤버 가운데 인기투표로 순위를 가리는 행사) 투표권도 부여함.
  - 참고로 2012년 6월 선발총선거에서는 총투표수가 2011년보다 20% 늘어난 138만 표에 이름. 팬클럽 회원만이 아니라 CD구입자,

     휴대전화 사이트 회원 등도 투표권을 얻을 수 있음.
  - 입회금 1,000엔, 연회비 480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설정은 초등학생들의 용돈으로도 입회 가능한 수준으로 폭 넓은 연령층을

     확보가능
  - 파격적인 가격인하로 팬클럽의 문지방을 낮게 하는 것은 열성적인 팬들에게 있어서는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임.

     그럼에도 AKB48은 ‘친근한 아이돌’노선을 전면에 내세우며 티켓 및 인기 투표를 둘러싸고 팬들사이의 경쟁을 일으킴으로써

     붐을 유지하고 있음.

  - 이는‘아이돌의 디플레이션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음. 팬클럽은 디플레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AKB48과 비교해서 다른 아이돌

     그룹을 응원하는 것이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들게함.
  - AKB48의 팬클럽은 연회비 480엔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예를들면, 연 6회정도의 우편물이 발송되고 있는데, 여기

     에는 6회
     ×(80엔 우표＋인쇄료＋인건비 40엔(1회당 2분의 업무로 계산))로 약 1,000엔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AKB48는 이런 코스트를 줄이기 위해, 우편 발송은 중단하고 이것을 인터넷 상에서 전환함으로써 480엔의 가격 설정이 가능

     하게 됨
  -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통해‘AKB48의 전략과 매칭하는 형태로 비즈니스 구축’에 성공한 것임.

 ○ 장기 전략
  - 입회금은 다른 아이돌이나 (구) 팬클럽과 가격을 동일하게 하고, 대신 연회비를 큰 폭으로 내렸는데, AKB48는 장기적으로

     활동한다는 전략이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무리가 되지 않는 금액으로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음
  - 인터넷과 텔레비전에서의 콘텐츠 소비, 악수회 등만 하면 AKB48를 응원하는 데 비용은 그다지 들지 않음 친근한 아이돌 표방

     전략
  - 폭 넓은 층은 각 개인이 지불하는 ‘절대치’의 금액(초등학생이라도 지불할 수 있는 금액)으로 ‘친근한 존재의 아이돌’은 다른

     아이돌과 비교해서 ‘비교치’를 의미함
  - 다시 말하면, 코스트 퍼포먼스가 좋다는 것임
  - 이처럼, AKB48는 다른 아이돌과 비교해 낮은 가격 설정으로 의류유통업체인 ‘유니크로’처럼 ‘친근한 존재’로 어필하는 것에

     성공했고, 이는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완성을 향해 가는 스토리를 소비해 주세요’라는 AKB48의 ‘스토리 구축’과 매치되어 있음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