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2.0 시대의 소셜TV, 어디까지 왔나」
● 작성취지 - 기술의 발전으로 진화한 TV의 변화를 살펴보고, 전자제품 시장 및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뿐만 아니라 개인의 문화와 실생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자 함
● 작성순서
- 들어가기
- 소셜TV와 세컨드 스크린, 그리고 N-스크린
- 소셜TV의 선발주자들
- 페이스북의 소셜TV 진출과 관련 미디어 진영의 대응 - 정리와 시사점
1. 들어가기
○ TV 시청형태의 변화와 그 의미
- 인터넷을 활용한 미디어 송수신 채널이 발달함에 따라 TV 시청형태가 크게 바뀌었음 - 인터넷을 통해 TV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경로가 늘어남에 따라 유료케이블 TV 서비스를 중단하는 코드커팅(Cord-cutting)이
늘어남 - 그 변화는 단순히 인터넷을 통해 TV 콘텐츠를 정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TV, 소셜TV 등 이전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TV콘텐츠와 플랫폼을 가능케하여 TV 2.0 시대가 열림 - 이 새로운 TV 시청형태가 의미 있는 이유는 다음 두 가지임
• 전통적인 TV 시청형태는 줄었지만 총 TV 시청 횟수는 동일하거나 오히려 늘었고, 이는 새로운 방식의 TV 시청형태로 이동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새로운 TV 시청형태는 대부분 18세에서 24세의 젊은 층이며,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온라인/모바일 TV 시청이 주가 될 것임을
의미함
○ TV 시청의 새로운 방식: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 새로운 방식의 TV 시청은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에서 나타남 - 세컨드 스크린은 시청형태가 바뀐 현재 TV 2.0 시대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며, 한때 한 가정에 한 대만 있었던 TV가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증가했던 적이 있었음
- TV 2.0 시대의 스크린 수를 예전과 비교하면 2~3배 이상 증가하면서, 개인이 가지게 되는 퍼스널 스크린의 종류가 다양해짐
- 이를테면 데스크탑 컴퓨터, 랩탑 컴퓨터, 휴대폰, 태블릿 등 영상콘텐츠 상영이 가능한 스크린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음
- 지난 2월 5일 트위터는 소셜TV 업체 Bluefin을 인수하여 본격적으로 소셜TV 시장에 참여함
- 페이스북도 소셜TV 비즈니스에 대해 언급해 온 것이 사실이며 서비스의 가시화만 앞두고 있는 상태임 - 2012년 와튼비즈니스 스쿨에서‘Social TV Lab’을 런칭한 이유는, TV에서 전달되는 메시지와 실제로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공유하는 이견 간 연결을 연구하기 위해서임
2. 소셜TV와 세컨드 스크린, 그리고 N-스크린
○ 소셜TV의 의미
- 트위터, 페이스북, 텀블러와 같이 우리가 SNS라고 부르는 서비스들의 공통점은, 지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과 같이
결국은 불특정 다수와 공유토록 권장한다는 점임
- <MIT Technology Review>에 따르면 소셜TV는 2010년의 새로운 기술이지만, 그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님 - 이를테면 TV 콘텐츠에서 2차, 3차로 파생될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인데, 그에 대한 수요공급은
이전부터 방송사 웹사이트, 방송 중 광고 노출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이루어져 왔음 - 소셜TV가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수요공급이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고, 이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이임 - 다시 말해, 소셜TV는 기본적으로 SNS와 같은 개념의 서비스이지만, 한 단계 특화되어, 현재 보고 있는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또 부수적 정보를 통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며 소비자의 통로를 제공하는 서비스임 - 2007년 무렵 등장하기 시작한 소셜TV 서비스는 처음에는 현재처럼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보다, Foursquare와 같이
어떤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는 것을 체크인하는 수준이었음
- 현재 시청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TV 프로그램을 체크인하여 시청한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추천하는 형태였음 - 이러한 서비스를 소셜TV 플랫폼 서비스/소셜TV 체크인 서비스라고 불렸는데, 방송콘텐츠 제작사 또는 네트워크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서 신규 TV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광고주를 위한 시청률을 확보를 위해 연계되었던 서비스였음 - 그러나 소셜TV 플랫폼 서비스/소셜TV 체크인 서비스는 쌍방향의 채널을 확보하고도 일방적인 서비스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TV 2.0 시대의 서막으로 보기는 어려움
○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과 N-스크린(N-Screen)
- 최근 미국 미디어 관련 뉴스에서 ‘세컨드 스크린’과 ‘N-스크린’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함 - 이전에 TV, 영화관 등 제한된 영상 플랫폼을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구분하여 지칭했던 것과는 다르게 영상을 시청하는 장비를
스크린으로 통칭함 - 세컨드 스크린은 이용자들이 일순위로 이용하는 영상 시청 장비 다음으로 이용하는 장비, 곧 스크린을 일컬으며, N-스크린은
기존에 TV를 통해서만 시청하던 영상을 N개의 단말로 확장하여 소비하는 트렌드를 의미함 - KOCCA에서 발행한 2012년 13호(통권61호) <코카포커스>는, 미래 TV 서비스 시장에서는 스마트 TV보다 세컨드 스크린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 퍼스트 스크린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되고, SNS는 물론 TV에 등장한 내용, 광고 등을
검색하고 쇼핑하는 등 기존 인터넷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이 가능케 됨 - 그렇기 때문에 이른바 퍼스트 스크린의 사업자들은 ‘스마트TV’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청형태에서 발생될 수 있는 수익구조를
자신의 비즈니스 카테고리 안에 묶어 놓으려고 하는 것임
○ 소셜TV와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의 관련성
- 소셜TV 서비스는 곧 세컨드 스크린을 의미함
- 보통 퍼스트 스크린은 퍼스널 스크린이 아닌 커뮤니티 스크린이기 때문임 - 콘텐츠에 대한 개개인의 요구가 모두 같기는 불가능하기에, 대부분의 소셜TV 서비스는 동시접속이 가능한 세컨드 스크린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음 - 미국의 경우, 소셜TV 서비스가 네트워크 사업자 및 방송콘텐츠 사업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콘텐츠의 질적 수준이
높아졌음
- 그러나 이것은 성공의 필요조건은 될 수 있어도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음 - 왜냐하면 멀티스크린으로써의 분산을 의미하는 N-스크린은 1차 콘텐츠에 쏟았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는 분절성을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임 - 새로운 콘텐츠 시장은 이른바 TV 2.0 시대로 구분되는데, 이 TV 2.0 시대는 분절성이라는 소비경향의 특성으로 인해 기존 광고
시장에 위협 요소로 다가 왔음 - TV 프로그램의 앞과 뒤, 그리고 인터미션에 제공되는 광고들은 시청자가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을 전제로, 시청자가 광고를
지속적으로 시청해야만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임 - 방송 중에도 세컨드 스크린, 더 나아가서는 N-스크린을 통해서 다른 콘텐츠로 접속하게 되면 자연히 퍼스트 스크린에 대한
집중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임 - 이 시점에서 미국 소셜TV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퍼스트 스크린을 통해 세컨드 스크린을 장악하려는 미디어
진영의 전략이 증명되지 않았음 - 특히 소셜TV 서비스로 전 세계에서 대표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미국에서도 막대한 규모의 회원 수를 보유한 대표적이고
압도적인 소셜TV 서비스 업체를 선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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