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방송국의 한국드라마 편성현황」
● 작성취지
- 한일관계 악화 이후 일본내 방송에서 한류드라마가 차지하는 위상과 한류드라마 편성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고자 함. - 각종 편성표 등을 토대로 일단 접근 가능한 드라마편성현황을 정리하고 현재의 한국 드라마의 위상과 편성상의 변화를
정리했음. - 일본내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편성현황을 통해 제한적이나 살펴봄으로써 우리 드라마의 일본진출전략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함.
※ 출처 : 각 방송국의 편성표 및 TV관련 잡지, 시청률 조사기관인 비디오 리서치의 시청률 자료를 토대로 작성
● 작성순서
- 1. 2013년 일본드라마 편성현황
- 2. 2013년 한국드라마 편성현황 - 3. 별첨) BS/CS에 편성된 한국드라마 편성현황
1. 2013년 일본드라마 편성
□ 일본 방송프로그램의 편성
○ 지상파민간방송국은 4월과 10월 - 일본 NHK는 매년 신년도가 시작되는 4월에 대대적인 정기편성을 실시함. 반면 지상파 민간방송국은 4월과 10월에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며 1월과 7월은 골든타임대의 드라마를 중심으로 소규모 개편을 실시함.
- 참고로 일본 지상파 민간방송국의 정기편성이 4월과 10월로 된 것은 프로야구 야간경기 개시(4월)와 종료 시기(10월)에
따른 것임. - 정기편성은 기존 프로그램을 종영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의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나 최근에는 플라잉스타트(Flying Start)로
매정시가 아니라 이보다 몇 분 앞서 매시 56분에 시작하거나 기존 프로그램에 30분이나 1시간을 늘려 대형으로 꾸미는 편성
도 있음. 모두 시청률 경쟁에서 유리한 구도를 유지하기 위한 편성전략의 일환임. - 띠 편성(월~금) 프로그램은 주로 생방송 정보프로그램이 많은데, 4월과 10월 정기편성을 기다리지 않고 요일 배열상 4월과
10월 이전 월말부터 새 프로그램을 편성하기도 함.
○ 일본 드라마 편성경향 - 프라임 타임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경우, 첫회나 마지막회는 일반적으로 평상시의 54분보다 15분에서 30분을 추가로 확대해
편성하는 경우도 있음.
※ 실제 방송시간은 중간광고를 제외한 46분 정도임. - 지상파민간방송은 러브스토리 중심의 트렌드 드라마 또는 미스테리 스릴러 형사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사극을 정기적으로
편성하는 곳은 NHK의 대하드라마 밖에 없음.
- 한편 국내의 미니시리즈와 같은 드라마의 경우, 우리와 달리 주 1회가 일반적이며 편성 시기는 대략 1년에 4회 이루어짐.
- 일본드라마는 대략 11회로 완결되는 형태임. 11회 단위의 드라마가 매년 4회 편성되는 것임. - 하루 중에서도 특히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대에 방송되는 TV드라마는 시청률이 높고 제작비도 고액임. 따라서 다른 시간대
에 비해 퀄리티가 높고 인기 탤런트가 많이 출연함. - 이중에서도 특히 후지TV의 월요일 9시에 방송되는 TV드라마(일명 ‘겟구’(월요일 오후 9시라는 의미), TBS에서는 일요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되는 TV드라마‘닛구’(일요일 오후 9시라는 의미), 니혼TV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TV드라마 ‘돗구’
(토요일 9시라는 의미)라 불리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을 다수 배출해왔음.
- NHK의 경우는 아침(8시대)에 방송되는 TV드라마 연속테레비 소설과 대하드라마가 대표적인 인기드라마임. -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 드라마는 픽션입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내는 경우가 많음. 다만 사극이라 실록의 경우는 공지
하지 않음.
- 커다란 인기 및 반향이 좋았던 드라마의 경우, 영화판이 제작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음. - TV초창기에는 TV방송국이 드라마의 영화화에 참여하는 일은 거의 없었으나 지금은 방송국이 주체가 되어 제작되는 영화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
○ 일본 드라마 편성량 - 1주일 동안(2월 4일 현재) 편성되는 일본 드라마 타이틀 수는 총 28편임. NHK 4, 니혼테레비 4, TV아사히 5, TBS 6, TV
도쿄 3, 후지TV 6임. 한 매체당 평균 4.7 타이틀을 편성하고 있음.
- 띠 편성을 하는 드라마는 NHK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주 1회가 기본임. - 드라마 방송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방송되는 NHK 연속 테레비 소설‘순과 애’의 15분부터 ‘수요 미스테리 9’처럼
108분 등 매우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음.
- 일본의 경우, 동일시간대에 타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대응편성하는 경우는 매우 적음. - 상기기간 중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28편의 드라마 가운데 대응편성한 경우는 6개 타이틀에 불과했음. 대응편성이 일반적인
우리와는 상당히 다른 편성전략임.
|표 1 | 주요 지상파TV의 주간 드라마편성
주) 2월 4일 현재 편성표 기준
○ 드라마 시청률 - 일본의 드라마시청률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하고 있음. 젊은층의 TV이탈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디지털 녹화기 등과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의 보급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 최근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가정부의 미타’임. 마지막회(2011년 12월 21일)가 가구시청률 40%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시청률 TOP 20에 진입한 드라마는 2003년 이래 약 10년 동안 전무함.
- 현재 시청률 TOP 드라마의 가늠자는 가구시청률 20%전후가 트렌드임. - 일본드라마의 특징중의 하나는 드라마 시간대의 브랜드가 구축되어있다는 점임. 앞서 언급한 NHK 연속TV소설 및 대하
드라마, TBS 일요극장 및 후지TV 월요일 9시대를 가리키는 ‘겟구’등이 고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간대임. - 아울러 우리에게는 거의 없는 스릴러 액션 등의 장르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는 점임. 아래의 시청률 TOP에서 1위~3위를
제외하고 모두 사건 및 형사, 미스테리풍의 드라마임.
○ 드라마 제작비
- 일본방송프로그램의 제작비는 장르별, 또는 출연자 여부에 따라 다양함. - TV아사히의 간판보도프로그램인‘뉴스 스테이션’(매주 월~금, 21:54~23:10)은 대략 매회 1,500만 엔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됨. - 일본의 인기정상의 아이돌그룹인 SMAP멤버가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SMAP × SMAP’(매주 월요일 22:00~22:54)
는 1996년부터 방송되고 지금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음. 1회 제작비는 약 5,000만엔으로 추정되고 있음. - ‘SMAP × SMAP’의 제작비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치고 비싼 편인데, SMAP 출연료가 비교적 고액인데다, 유명 게스트
출연료 및 고급식재 구매비용 등도 상당부분을 차지함. - 후지TV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메챠이케’(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7분)의 경우는 약 3천만 엔 정도의 제작비가 투입됨.
특집의 경우는 1억 엔이 넘기도 함. - 드라마의 경우, 15분짜리 NHK 연속TV소설의 경우, 대략 800만 엔, 대하드라마의 경우 매회 6,000만 엔(사극 용마전), 프라임
타임 대에 편성되는 지상파민간방송의 드라마는 대략 1회(54분) 4,000만 엔에서 5,000만 엔 수준임.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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