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콘텐츠산업 2012년 결산」
● 작성취지
- 2012년 일본의 콘텐츠산업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보다 전체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공기관 및 민간조사업체가 발표한 각종 통계자료를 토대로 2012년 일본콘텐츠산업과 트렌드를 진단하고 정리하고자 함. - 이를 통해 일본 콘텐츠산업과 트렌드에 대한 최신 흐름을 체계적으로 이해함으로써 국내 콘텐츠기업의 일본진출전략 및
사업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함. ※출처 : 「닛케이 엔터테인먼트」(2013년 1월호), 오리콘 통계자료 등 기타 관련자료 등을 참고
● 작성순서
- 1.방송 2.영화 3.음악 - 4.출판 5.애니메이션 6.게임
1. 방송
□ 방송산업 현황
○ 지상파 방송시장은 회복세
- 일본민간방송연맹 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도(2013년 3월기) 일본지상파 방송의 영업수입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도보다 다소 회복될 전망임. TV는 1.6%(127사) 증가, 라디오는 1.3%(99사) 감소를 예상. - 한편 2012년도 위성방송인 BS의 영업수입은 광고방송을 주로 하는 BS 6사의 TV영업수입 합계는 623억 엔 정도(전년도
대비 11.8% 증가)로 예상. - NHK는 2012년도 사업수입이 6,490억 엔이며 이는 2011년도의 6,604억 엔보다 1,143억 엔이 감소한 수치임. 이렇게 감소한
주요 원인은 2012년 10월 수신료를 기존 월 1,345엔에서 120엔을 인하해 1,225엔(계좌 및 카드)으로 했기 때문임.
|표 1| 지상파TV, 라디오 영업수입전망
출처: 일본민간방송연맹
|표 2| 주 동경 민방 키 스테이션의 매출액
주) 니혼TV는 2012년 10월 1일부로 니혼테레비 홀딩스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 출처: 각사 홈페이지
○ 2012년 방송계 주요 동향
-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연기되었던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이와테현 3현의 지상파아날로그 방송이 2012년 3월
31일로 디지털로 전면 전환되었음. 이로 인해 일본 전국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이 완료됨.
- 2012년은 새롭게 BS채널이 증가했고 SNS와의 제휴등 디지털 디바이스의 보급에 따른 대책으로 분주한 1년이었음. - 2012년 3월에 BS에 7개 채널이 본방송을 실시함으로써 총 31채널이 되었음. ‘깊고 좁은’지상파와의 차별화된 편성전략으로
최근 시청자의 니즈를 반영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 - 위성방송 등을 운영하는 스카파 그룹은 이전 BS, CS, 광섬유로 전송로별로 방송서비스 명칭 및 내용이 달랐음. 이것을 2012년
10월에 서비스 명칭을 ‘스카파’로 통일했음. 이로 인해 이용자에게 보다 알기 쉽고 가입도 수월해졌음. - ‘인터넷 시대의 TV’라는 관점에서 2012년은 분수령이었음. 2012년 4월에 후지테레비와 구글은 콘텐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했음. TBS 및 TV 아사히에 뒤쳐진 지 3년째, 후지TV는 2012년 4월 이후 유튜브 상에 잇따라 채널을 개설했음. - 또한 2012년 10월에는 후지TV는 ‘CG 아나운서’를 기용하는 등 디지털 전개를 중시한 편성개편을 추진, 인터넷 유저를 끌어
들이려는 전략임. - 런던올림픽과 관련 NHK온디맨드가 약 250시간에 걸쳐 TV방송과 인터넷 독점 중계를 포함, 모든 종목을 전송했음. 태블릿
단말의 보급으로 온디맨드 분야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어 인터넷 시대의 올림픽중계의 시금석이 되었음. - 2012년 10월 1일부로 지상파방송국인 니혼TV가 니혼TV홀딩스 주식회사로 전환했음. 니혼TV홀딩스 주식회사는 방송사업으로는
산하에 니혼TV 방송망주식회사, BS니혼, CS니혼을 두고 있음. - 니혼TV홀딩스 회사는 그밖에 영상소프트 기업인 ‘밥’, 음악사업의 ‘일본테레비음악’도 자회사로 함. 한편 애니메이션 제작의
‘매드하우스’, 웹/휴대사업의 ‘포어캐스트커뮤니케이션즈’는 니혼테레비 방송망의 자회사가 됨. 또한 영화사인 ‘닛가츠’, 영화
및 애니메이션 제작출 자회사인 ‘D.N드림파트너즈’ 등도 니혼테레비방송망의 관련회사가 됨. - 지상파방송국은 최근 기존 방송사를 지주회사로 하고 이를 축으로 지상파방송국, 위성방송국, 케이블방송국을 통합·운영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음. 도쿄 키 스테이션 가운데 이미 후지TV와 TBS, TV도쿄는 지주회사로 전환한 바 있으며 TV아사히만이
종전과 변함없이 주식회사 체제에 머물러 있음. - 한편 NHK는 2012년 10월 1일부로 수신료 인하 조치를 단행했음. 이전 요금은 지상파 계약이 월 1,345엔, 지상파방송 포함
위성방송계약이 2,290엔이었으나 수신료 인하로 지상파 계약이 1,225엔, 위성계약 2,170엔이됨. 수신료 인하조치는 2011년
10월에 발표된 ‘2012년~2016년도 NHK경영계획’에 따른 것으로 국회에서 승인을 받음.
○ TV아사히의 대약진
- 시청률 경쟁에서 TV아사히의 대약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음. 2012년 4월, TV아사히는 개국이래 처음으로 월간 시청률 3관왕
(프라임타임, 골든타임, 종일)을 차지했음. 이런 기세는 3개월간 지속되어, 2012년도 일사분기 3관왕을 획득. - TV아사히는 2012년 연간시청률이 프라임타임(오후 7시~11시)에서 평균시청률 12.5를 기록해 1959년 개국 이래 처음으로
1위를 획득했음. - 골든 타임(오후 7시~10시)은 12.2%로 개국 이래 처음으로 2위를 차지. 종일(오전 6시~심야 2시)는 7.7%로 41년 만에 네 번째
2위를 차지했음. -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후지TV가 3관왕, 2011년 니혼TV가 3관왕등 후지 TV와 니혼TV의 양강구도가 오랫동안 이어졌으나
여기에 TV아사히가 가세해 3강 구도가 될 전망임. - TV아사히의 약진의 배경은 ‘전방위적인 축제형 타임 테이블’임. 독점 방송권을 가진 축구 및 피겨스케이트등 강력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것을 비롯 인기 드라마‘파트너’, 버라이어티의 빈번한 특집구성 등으로 항상 축제분위기가 느껴졌음.
- 이에 인접한 뉴스프로그램도 영향을 받아 시청률이 높아진 점도 전체적인 시청률 상승에 기여했음. - 아울러 TV아사히는 2011년 7월 디지털 전면전환에 따라 채널번호가 10에서 5로 변경된 점도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되었음.
아울러 개국 55주년을 맞이해 대형 드라마 및 버라이어티의 특집, 3월의 야구 WBC, 4월의 피겨스케이트 국가별 대항전, 여름의
세계 수영대회 등을 통해 시청률 확보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임.
○ 연속 드라마에서 NHK가 강세
- 비디오 리서치사는 2012년 12월 31일 방송된 ‘제 63회 NHK홍백노래 대항전’이 전반 33.2%, 후반 42.5%를 기록. 5년 연속으로
후반 40% 이상을 기록한 동시에 축구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호주전(6월 12일 방송, TV아사히)의 35.1%를 넘어 2012년에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연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함. - 연간드라마시청률 랭킹에서 지금까지는 밤에 편성되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랭킹이 결정되었으나 이번에는 NHK의 아침 드라마
가 강세를 보임(이하의 표를 참조). - 연속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NHK 아침TV소설 드라마인‘우메짱 선생’(20.7%)임. 이어 2위와 4위도 모두 NHK 아침
TV소설이 차지.
- 2년전‘게게게의 여보’가 평균 시청률 18.6%를 차지하면서 아침TV소설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부쩍 높아짐. - ‘우메짱 선생’의 주인공은 지금까지의 히로인 이미지와는 다른 내성적인 성격임. 그럼에도 꾸준하게 남편과 가정을 뒷바라지
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샀음. 아울러 종전직후의 도쿄 가마타를 재현한 거대 오픈 세트도 현실감을 높여주었음. - 동일본 대지진 부흥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동작품은 지진 및 액상화 피해가 컸던 이바라기현 다카하기시에서
크랭크인. 삼형제의 막내 우메코가 마을 의사가 되어 전후 미군 점령기부터 고도경제성장기까지를 묘사한 작품으로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부흥과 겹쳐 공감을 삼.
※액상화란 지진 등에 의해 지반전체가 액체처럼 되는 현상을 말함. - NHK 아침TV소설‘카네이션’은 ‘소화(昭和)시대의 여성상’을 지키면서 처자가 있는 남성에 사랑을 느끼는 주인공에 시청자는
친근함을 느낌. - 카네이션은 패션 디자이너 고시노 세자매를 키워낸 고시노 아야코의 일생을 그린 작품임. 오사카를 무대로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에 마을 축제를 무척 좋아하는 주인공이 엄격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3명의 딸을 키워내는 모습은 시청자의 공감을 샀음.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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