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일본 엔터테인먼트 히트 동향과 분석」
● 작성취지 - 금년도 일본 엔테테인먼트 히트 콘텐츠 및 스타에 내재되어 있는 키워드는 “공감 및 일체감”이 강조된 한 해였음. 새로운
것이나 도전적인 것보다 익숙함에서 다수의 공감을 구하는 소비트렌드가 돋보였음. - 이런 보수적 소비경향의 배경에는 동일본 대지진 및 장기간의 경기침체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함. 이러한 소비기조가
장기화될 수 없을 것이고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시그널일 수도 있음. 특히 내년 아베정권의 경기부양책이 실효를 거둔다면,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흐름이 가시화될 수도 있을 것임. - 금년도 일본 엔터테인먼트 히트를 통해 보다 정확한 일본 엔터테인먼트의 구조와 속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우리
콘텐츠의 일본진출에 있어서도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임.
※출처: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2013년 1월호 등을 참고
● 작성순서
- 1. 2012년 일본 엔터테인먼트 히트 경향 분석 - 2. 개별 히트 콘텐츠&스타 분석
1. 2012년 일본 엔터테인먼트 히트 경향 분석
□ 2012년 히트 동향 분석
○ 새로운 히트를 만드는 공감/일체감/리얼감
- 2012년 히트 순위 기준은 영화, 음악, 텔레비전 프로그램, 게임소프트, 서적 등 모든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소프트를 대상으로
판매(시청률, 패키지판매, 이벤트 동원 등), 신선감(업계에 있어 얼마나 새로운 시도를 했는지?), 사회적 영향도(미디어 노출,
팬이나 유저들에게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이었는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함
※각 종 판매 등의 데이터에 관한 표기가 별도로 없는 경우, 텔레비전 시청률은 비디오리서치(관동지역), 음악 CD는 사운드스캔,
서적은 오리콘, 게임은 패미츠 조사를 기준으로 편집부에서 작성, 영화 흥행은 편집부 조사 데이터임
- 엔터테인먼트 히트는 시청률과 패키지 등의 판매와 더불어 미디어 노출과 사회에 끼친 영향도, 업계에 미친 영향, 엔터테인
먼트 업계에서의 활약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 금년부터 히트랭킹을 순위 형식에서 전환해 일본 스모의 서열등급에 따라 정했음.
- 금년에 동서(東西)의 “요코즈나(横綱)∗”로 뽑힌 것은 AKB48와 아라시(嵐)라는 2개의 몬스터그룹임
※ 요코즈나(横綱)는 일본의 전통 경기인 스모에서 최고위의 칭위를 일컬음. 본 조사는 일본의 전통 경기인 스모의 순위 방식을 인용해
정리하고 있음.
- 금년에는 흥행수입 100억 엔을 넘긴 영화는 없고, 평균 시청률 20%를 넘은 연속 드라마는 한 작품 뿐에 불과했음. 서적도
100만 부를 넘긴 것은 단 한 권도 없었음 - 히트 규모가 작았던 2012년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이지만, AKB48와 아라시(嵐)가 갖고 있는 판매 및 동원 스케일은 군계일학
이었음. - AKB48는 여전히 밀리언셀러를 잇따라 기록했음. 5월에 ‘마나츠노 (真夏の:한 여름의) Sounds good!'는 9년 만에 200만 장
출하를 기록하는 등, CD판매에서는 월등했음. - 일본레코드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월~10월의 오디오생산은 장수 베이스로 전년대비 10% 증가했지만, 이런 호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커다란 요인이 AKB48 그룹의 활약 때문임
- 한편 아라시(嵐)는 5년 연속으로 도쿄 국립경기장(国立競技場)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 2일 동안 14만 명을 동원함
- 11월부터는 전국 5대 돔에서 총 16회 공연, 합계로 87만 명을 동원해 자체 신기록을 수립했음. - 아라시(嵐)의 높은 라이브 인기는 DVD판매에서 확인할 수 있음. 10만 장 이상이 팔리면 대히트라고 보고 있는 음악DVD 세계
에서 2011년 투어를 수록한 아라시(嵐)의 최신 DVD는 70만 장 이상을 돌파함
- 두 그룹 모두 이렇게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표 1| 2012년 히트 순위
- AKB48는 2012년 애니메이션과 Google+ 등의 미디어에도 진출함 - 아라시(嵐)는 2011년 도쿄에서 개최한 수업 스타일의 이벤트 <와쿠와쿠갓코(ワクワク学校)>를 2012년은 오사카(大阪),
미야기(宮城), 후쿠오카(福岡)에서도 개최함 - 앞서 언급한 국립경기장 라이브는 <아라페스>라는 타이틀로 팬들의 리퀘스트에 입각해 구성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을 모색하고
있음 - 두 그룹 모두 현재의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견인하는 “요코즈나(横綱)”의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음
○ 오리지널 작품이 감소
-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를 돌아보면, 2012년은 새로운 인기 연예인의 등장이 적었던 점과 오리지널 작품의 부진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음 - 예를들면, 영화에서는 70억 엔을 넘어 연간 흥행수입 1위를 기록한 <BREAVE HEARTS 우미자루(海猿)>, 그 뒤를 62억으로
2위를 차지한 <춤추는 대수사선 THE FINAL 새로운 희망> 등, 탑 20 작품 중, 14개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의 속편이었음
- 더욱이 5개 작품은 만화 또는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순수한 오리지널 작품은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 한 작품뿐이었음 - 음악에서는 연간 앨범 랭킹 상위 10작품 중, 5개 작품은 미스터 칠드런, 구와타 게이스케(桑田佳祐), 야마시타 다츠로(山下達朗)
등 베테랑 가수들의 베스트판이었음
- 베스트셀러 서적을 보면, <카비 댄스>, <다니타 식당>, <롱브레스 다이어트> 등, 미용 관련 실용서적의 발매가 돋보였음.
- 이런 배경 때문에 이번에는 ‘신규성’을 중시함 - 판매의 절대치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도가 성공하거나 전년 이상으로 큰 성장을 기록한 것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2012년
히트상품 순위의 특징임 - 상위에 들어온 것을 보면, 지금 히트&브레이크를 만들어 내고 있는 키워드로써 “공감”,“체험”,“진품감”이라는 3가지 키워드임.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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