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등장 이후 2년, 코드커팅 아직도 뜨거운가?」
● 작성취지 - 인터넷TV가 등장한 후, 2년 동안 진행된 코드커팅 현주소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케이블TV’와 ‘인터넷TV’와의 보완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 작성순서
- 들어가기
- 케이블TV의 현재와 코드커팅
- 인터넷TV산업의 현재
- 케이블TV와 인터넷TV의 상호관계 - 정리와 시사점
1. 들어가기
ㅁ텔레비전 프로그램: 상업 문화 콘텐츠 시장 내의 존재감과 소비자와의 친숙함
- 2년 전, 2010년 3분기를 마감한 미국 미디어 시장의 화두는 ‘코드커팅 (cord-cutting)’이였음 - 코드커팅이란, 사람들이 인터넷 서비스로 유료 케이블TV 서비스를 대체하는 현상을 일컬으며, 2010년 3분기에 인터넷TV
(구글TV, 애플TV)가 처음으로 등장함에 따라 케이블 유료서비스 이용자수가 눈에 띄게 감소함 - 미국 성인 인터넷 유저의 1/3에 해당하는 5600만 명이 코드커팅을 하였고, 그 인구 분포는 저연령, 고소득, 고등교육 층에서
두드러졌기 때문에, 코드커팅이 미래 미디어산업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처럼 해석되기도 함 - 새로운 기술과 장비가 출연함에 따라 기존의 서비스가 위협받는 미디어산업의 생태가 반영된 현상으로, 케이블TV와 인터넷
TV 사이의 관계변화는 주목할 만함
2. 케이블TV의 현재와 코드커팅
ㅁ2010-2012년 동안 케이블 TV 가입자 수의 변화
- 미국 내 위성TV서비스 DirectTV는 2012년 서비스 런칭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 52,000명이 서비스를 중단함 - 지난 해 Direct TV가 콘텐츠 제공자인 채널 사업자 중 17개 채널과 결별한 것이 이 같은 사용자 이탈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
되고 있으나, 코드커팅이 사용자 이탈의 가속화를 촉진 것으로 분석됨 - 2012년에만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400,000명 줄어들었고, 그 중에서 시장 2위인 Time Warner Cable(이하 TW케이블)은
2012년 2분기 집계 결과 2012년에만 169,000명을 잃음 - 하지만 TW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59,000명 증가함
- Comcast는 176,000명, Dish Network Corp. 역시 10,000명이 이탈했지만, 두 회사 모두 이전보다 이탈자 수가 줄어들었기에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음
- 하지만 DirectTV와 TW케이블은 모두 예상한 것보다 큰 숫자의 이탈을 보임 - 물론 이 같은 가입자 이탈 현상은 전체 TW케이블 가입자 수 123만 명과 비교하면 극히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탈자
수가 줄어들거나 가입자 수가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됨 - 문제는 이 같은 가입자 이탈로 인해, 경쟁자가 가지게 되는 기회와 케이블TV 서비스가 가입자들에게 이용할 수 있는 추가
판매 전략의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에 있음 - 특히 이 두 회사에서 서비스 이탈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기본 케이블 채널만을 수신하는 그룹으로, HBO, Showtime 등의
프리미엄 채널을 보는 그룹에 비해 충성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됨
ㅁ‘코드커팅’에 대한 현시점 진단: 아직도 진행 중인가?
ㅇ코드커팅의 현황
- 코드커팅은 현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미디어의 커버리지만 살펴보면 오히려 2년 전보다 더 많은 관심 속에 다뤄지는
주제이기도 함 - 통상 2분기가 가입자 수가 이탈하는 시즌이기는 하지만 (이사하고, 학생들은 캠퍼스를 떠나고) TV시장에 버라이존 FioS TV
와 AT&T의 U-verse 등은 275,0000명의 추가 가입자를 만들어낸 것과 비교하면 이번 이탈 역시 통상적인 이탈이고 돌아올 수
있는 숫자로 보기 어려움
- 3분기가 마감되면 이런 이탈자수는 회복되곤 하는데, 최근의 경향으로 봐서는 코드커팅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음 - 특히 프로그램 배급자과 지역 유선방송사업자(지역 방송국) 사이의 분쟁으로 인해서 소비자는 번들 패키지 안에서 채널을
잃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음 - 이 같은 지역 방송국과 프로그램 배급자 사이의 배타적인 관계를 보고, 인터넷 TV는 우호적인 배급자와 인터넷 사업자가 결탁
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만들고 있음
ㅇ코드커팅에 따른 케이블TV 산업의 현재
- <Wired>에서 조사한 인터넷TV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인터넷TV 서비스를 사용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음 - 이는 케이블TV 서비스 사용자들이 케이블 서비스를 중단하고 인터넷TV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코드커팅 현상임
- TW케이블은 이 같은 코드커팅의 일차적 원인을 경기침체에서 찾고 있음 - 부동산 시장이 약화됐고, 계속해서 고용불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케이블TV 서비스와 같은 꼭 필요하지 않고 값이 비싼
서비스는 사치재로 인식 되, 가장 먼저 지출에서 빠져나가게 된다는 것으로 분석됨
- 하지만 이에 케이블TV 수신료의 가격 상승폭이 다른 물가상승률과 비교하면 낮다며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음 - <Variety>에서 조사한 물가상승 지표를 보면 케이블TV 수신료가 다른 서비스의 물가상승률에 비해 낮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음
- 케이블 수신료의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최소 서비스 이용료가 한 달에 $55, 연간 사용료를 산출하면 $600에 달하는 서비스
이용료와 비교하면 저렴한 대안들이 많이 있다는 분석임 - 하지만 수신료 상승이나 상승폭이라는 수치가 타당한가를 따지기 이전에, 코드커팅 이후 소비자가 선택하게 되는 대안들
(Netflix, Hulu 등의 콘솔박스를 이용한 콘텐츠 다운로드)이 매력적이라서, 굳이 케이블TV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작용함
- 사실, 케이블TV 서비스는 가격책정을 제외하고는 이용자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음 - <Digitalsmiths>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케이블TV 서비스 이용자의 81%가 서비스에 대해서 “만족”과 “상당히 만족”을 표시했고,
만족하지 않은 19%의 불만은 가격정책을 이유로 들었음
- 다른 미디어조사업체 <J.D. Power>에 따르면, 케이블TV 사업은 바닥을 친 뒤에 회생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됨 - 물론 케이블TV 서비스는 (프리미엄 채널에만 해당되기는 하지만) 적은 광고의 간섭 없이 TV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스포일러의
노출에서 자유로우며, 화제가 되는 미디어의 담론을 적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 - 하지만 미국에서 케이블TV 서비스가 대중화 된지 5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전통적인 패키지 모델에 집착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음 - 전통적인 케이블TV의 패키지 모델은, 원하는 채널 하나를 보기 위해 원하지 않는 채널 10개에도 가맹비(Affiliate Fee)를 지불
하도록 만들어졌음
- 이 이러한 번들 패키지 모델은 사용자보다는 케이블 사업자와 채널 사업자들에게 수익성이 좋은 모델임
- 특히 SNL Financial에 따르면, 채널 별로 케이블TV 서비스 가입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각각 다름 - 이를테면, 한 달에 ESPN는 $4.69, Disney 채널은 $0.78, FOX News는 $0.36 등 천차만별이라, 스포츠 채널을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는 사용자라면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서 과중한 가맹비를 지불하고 있음 - 케이블TV 서비스들도 이 같은 가격 정책을 걱정하여, 기존의 가격정책을 고수하면서도 프로그램을 단위별로 살 수 있는
옵션을 마련하고 있음 - 이 때문에 전문가들인 코드커팅이 진행 중이기는 하나 예상하는 것처럼 케이블TV 서비스의 종말이 빨리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함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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