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콘텐츠의 해외진출현황과 전략Ⅱ」
● 작성취지
- 최근 일본콘텐츠의 해외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음. 한류의 강세등 일본 콘텐츠의 위상축소에 따른 위기감의 발로인 동시에
내수시장의 축소가 가장 큰 원인임. - 동남아시장에서는 우리 콘텐츠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며나 반면 신흥시장인 유럽 및 남미 등에서는 함께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일궈나가야 할 비즈니스 동반자 일 수 있음.
- 일본 콘텐츠의 해외진출현황을 파악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해외진출전략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함. ※ 출처 :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2012년 9월호
● 작성순서
- 1. 일본 애니메이션의 해외진출현황
- 2. 일본 만화의 해외진출현황
- 3. 일본 소셜게임의 해외진출 현황 - 4. 일본 출판의 해외진출 현황
1. 일본 애니메이션의 해외진출현황
□ Lantis,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송 레코드회사로 부상
○ 글로벌 규모로 활약하는 JAM Project 필두로 스피아(Sphere) 해외 진출
- 애니메이션 송을 일본어로 부르는 팬들이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음.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애니메이션/게임 관련 음악비즈니스
를 전개하는 레코드회사 란티스(Lantis)임. - 란티스(Lantis)는 애니메이션 송 업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음. JAM Project(이하, JAM)와 스피아(Sphere)로
대표되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송 그룹, 작곡/프로듀스 아티스트 햐다인 (HYADAIN), 가미야 히로시(神谷浩史), 가지 유키
(梶裕貴), 치하라미노리(茅原実里) 등 실력파 성우,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침략! 이카 무스메> 등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유니트까지 폭 넓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기 때문임
※ 스피아(sphere)는 뮤직크레인 소속의 여성 성우 4명으로 구성된 성우 유니트로 소속 레벨은 GloryHeaven(란티스)임.
- 최근 활발한 해외진출은 2008년 JAM 10개국 월드투어에서 시작됨. 대만, 북미, 남미 각 지에서 느낀 ‘열기’에 힘입어 그 뒤
란티스가 전면적으로 애니메이션 송 비즈니스를 전개하게 됨.
- JAM의 해외 투어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소속 아티스트가 해외의 애니메이션 이벤트에 초대되는 케이스도 증가함 - ‘단지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해 주기 때문에 ‘양질의 스테이지를 애니메이션 전체의 기폭제’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임 - 해외의 애니메이션 팬들도 인터넷을 통해서 일본에서의 라이브 영상을 보고 동경하는 경향들이 있음. 때문에 일본과 같은
퀼리티의 스테이지를 보여주려고 함. - 최근에는 콘서트 스태프를 25명 정도 동행시키는 투어 스타일을 모색하고 있는 중임. 2012년 여름도 JAM은 남미 4개국 투어를
추진, 스태프도 밴드도 동행함 - 남미에서도 K-POP 인기가 매우 높았음. 하지만, 가라오케에서 부르는 한국인 아티스트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도 ‘진짜 애니메이
션 송’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 상해에 라이브하우스 개설 - 현재, 란티스가 중요 거점으로 정하고 있는 곳은 상해로 2011년 2월에 이어 2012년 10월에도 <애니멜로 섬머 라이브(애니섬머)>
의 상해공연에 아티스트를 출연시킬 예정임. 일본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문화 센터를 건설하고 있음
- 상해의 팬들은 커플끼리 라이브를 즐기는 등, 어떤 의미 일본보다 더욱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송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임.
상해는 일본의 아키하바라와 같이 팝컬처의 발신지임 - 란티스는 현재 2,700평 규모의 빌딩을 다른 기업과 함께 건설해 라이브하우스, 숍, 음악 스쿨 등이 입주한 일본문화의 발신
기지를 만들 구상임 - 일본 음악을 부를 수 있는 가라오케와 피규어 전시장 등의 입주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한 달에 2번 정도의 빈도로
애니메이션 송의 라이브를 개최해갈 계획임
- 일본기업이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지금은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중국기업과 함께 전개해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음 - <애니섬머 상해>의 티켓에는 5단계의 가격이 설정되어 있지만, 가장 비싼 좌석과 가장 낮은 가격의 좌석부터 팔리기 시작함.
코어한 팬과 초보 팬으로 양분화 되어 있음
- 앞으론 중간층을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가 과제임 - 일본의 애니메이션 송은 일본 특유의 문화임. 테크닉과 포맷은 흉내낼 수 있지만, 그 밑에 깔린 일본인 특유의 감성은 흉내 낼
수 없음 - 중국과 한국에서도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작품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음
-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묘사하는 ‘정직함’, ‘작은 감정의 흔들림’ 과 같은 것은 일본인만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함.
- 애니메이션 송에서도 ‘친구를 배신하지 마라’, ‘용기를 잊지 말자’와 같은 직접적인 노래는 가사가 먹혀들고 있음 - 이런 가사는 해외에서는 별로 많지 않음. 글로벌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송은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함.
□ 애니메이션 송, 연예 프로덕션, 방송국 참가 형태 다양화
○ 애니메이션 송의 비즈니스 가능성 높아
-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아시아(AFA)의 해외 진출 등, 애니메이션 & 일본 관련 이벤트는 증가 경향으로 애니메이션 송을 부르는
아티스트의 해외진출도 강화 - 작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Anime Expo>와 싱가포르의 AFA에 잇따라 참가한 Kalafina는 금년 6월 말레이시아, 7월 독일 등
해외의 페스티벌에 적극적으로 참가함 - 이벤트 참가에서 한발 더 나아가 JAM Project 등 단독 공연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May'n의 약진
으로 올해는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투어를 감행함 - 해외전개는 2008년 AFA에서 시작되었음. 처음에는 30분 정도의 아주 작은 규모이었지만, 계속 출연함으로써 현지의 팬이
생기고 각국의 프로모터와 직접 거래를 하게 되어 출연 기회가 늘어남
- 예를 들면 중국 4곳에서는 일본 국내 투어 규모와 거의 차이가 없는 약 2,000명 규모의 단독 라이브가 실현되기도 함 - 일본 국내시장만을 보고 있으면 시장이 감소하는 것은 필연적임. 중국을 비롯해 단독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게
되면 팬의 모수가 늘어나 기회도 많아지게 됨
- 호리프로가 작년부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싱가포르인과 말레이시아인으로 구성된 <Sea☆A>도 그 일환 중의 하나임 -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노래를 하는 <Sea☆A>는 ASEAN지역에서 텔레비전 출연과 CF기용 등을 노리고 있음. 호리프로는
10~20년 뒤를 내다본 해외시장 개척을 계속할 계획임
- 스타더스트 프로모션(Stardust Promotion) 소속의 아소 나츠코(麻生夏子)도 해외진출에 성공함. - 애니메이션 송은 연예기획사의 해외전개의 기반으로 자리 잡기 시작함
○ 전문 채널의 방송에 중점
- 대형 애니메이션 송 이벤트의 해외 진출 기획도 이어지고 있음. 일본에서 매년 여름에 개최, 5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애니메로
써머라이브(애니섬머)>는 10월에 2번째 상해 공연을 실시할 예정임
- 2009년부터 시작한 후발주자이지만, 매년 규모를 확대해 온 <ANIMAX MUSIC>은 11월에 대만에서 공연할 예정임 - <ANIMAX MUSIC>이 다른 애니메이션 송 이벤트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전세계에 거점을 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의 방송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임 - 이벤트 자체는 방송 외 사업이지만, 목적은 어디까지나 방송임. 이른바 공개 녹화로 라이브를 하는 감각임 ╶ 라이브 영상은
세계 각 국에서 수요가 높고,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17개국과 지역에서 방송되어 트위터에는 세계 각지에서 글이 올라오고
있음 - 국내외에서 부르고 싶은 곡을 인터넷에서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도 호평을 얻고 있음. 출연자도 전세계에서 방송되는 메리트는
큼. 해외 페스티벌과 해외 투어에 초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임
- 라이브 도중 스테이지 뒷면에 있는 대형 모니터에 애니메이션 영상을 내보내 회장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이 이벤트의 특징임 - 시작한 지 4년 만에 회장 규모도 출연자 수도 급성장함.
|표 2| 해외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주요 애니메이션 송 관련 가수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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