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계브리핑] 2011년 세계 엔터테인먼트&미디어산업과 국내현황 비교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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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12.08.13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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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세계 엔터테인먼트&미디어산업과 국내현황 비교분석 ■
김영수(KOCCA 통계정보팀 선임연구원)
PWC(2012)1)는 ‘Global Entertainment and Media Outlook 2012-2016’에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이하 E&M)시장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2011년을 경기회복 국면의 시점으로 평가하면서 세계 경제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급격한 경기 침체가 있었으나 2011년부터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세계 E&M 시장규모는 2008년 대비 –2.5% 하락하였으나 2010년 4.5%, 2011년 4.9% 성장하여 1조 6,04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권역이 5,499억 달러로 전체의 34.2%를 차지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북미 5,080억 달러(31.7%), 아시아 4,622억 달러(28.8%), 남미 845억 달러(5.3%)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장률 측면에서는 남미가 전년 대비 9.5% 성장하여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표 1> 세계 E&M 시장의 권역별 규모 및 전망
1) PWC(PricewaterhouseCoopers)는 1898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현재는 미국 뉴욕 본사)되어 150개국에 지사와 14만 여명 근무. 사업영역으로 회계, 감사, 컨설팅, 금융자문, 조세 등 전문서비스업 수행.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시장에 대한 10년 간 데이터(과거 5년간, 미래 5년간) 발표
PWC(2012)의 세계 E&M 시장 주요 조사대상국은 48개국으로 이 가운데 시장규모 상위 12위권까지 순위별로 발표했다. 상위 12개국의 E&M 시장규모 합계는 1조 2,580억 달러로 전체 48개국 규모의 78.4%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2개국 중 1위는 미국으로 2011년 기준, 4,639억 달러로 전체 48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28.9%를 점유하고 있다. 이어 일본 1,928억 달러(12.0%), 중국 1,091억 달러(6.8%), 독일 993억 달러(6.2%), 영국 834억 달러(5.2%)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우리나라는 386억 달러로 전체의 2.4%를 점유하여 10위를 기록한 가운데 신흥 개발도상국의 순위권 진입에 따라 최근 들어 점차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BRICs로 일컫는 국가 중 중국과 브라질의 성장 속도가 매섭다. 이들 국가들은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성장률이 예상되어 순위에서도 향후 큰 폭의 재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07년 637억 달러로 12개국 중에서 6위에 불과했으나 4년 사이 71.3% 성장, 1,091억 달러를 기록, 3위권으로 도약했고 10년 후인 2016년에는 202%, 2012~2016년까지 연평균 12.0% 성장하여 3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경우도 연평균 10.6% 성장, 648억 달러로 8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표 2> 세계 E&M 산업 상위 12개국 시장규모 및 전망
2011년 기준 세계 경제규모(GDP)는 63조 488억 달러이며, 세계 E&M 시장규모는 1조 6,046억 달러로 GDP 규모 대비 비중이 2.1%로 나타났다. 한편 15개 주요국가는 세계 GDP 규모에서 75.1%를 차지한 반면, 세계 E&M 시장규모에서는 82.4%를 차지하는 등 절대적인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별 GDP와 E&M 시장은 상위 5위권까지 규모면에서 비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이하 순위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특히 GDP 규모 대비 E&M 시장 비중의 경우, 우리나라는 GDP 규모에서 1조 145억 달러로 14위(1인당 국민총소득 28위)이며, E&M 시장규모는 386억 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가규모(총 인구수 19위) 및 소득수준을 고려할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규모(GDP 14위)와 E&M 시장규모(10위)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즉, 우리나라는 GDP 규모 대비 E&M 시장의 비중이 세계 평균(2.1%)이나 15개 국가의 평균(2.8%)보다 높은 3.3%로 호주(3.5%), 영국(3.4%)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타 산업에 비해 E&M 시장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표 3> 세계 주요 국가의 E&M 시장의 GDP 비중(’11년 기준) *GDP 출처: 세계은행(http://www.worldbank.org)
한편,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E&M 시장의 분야별 규모를 살펴보면, 유무선 인터넷 접속(Internet access spending: wired and mobile) 시장이 151억 달러로 전체의 39.2%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게임(Video games) 58억 달러(15.0%), 기업정보(Business-to-business) 29억 달러(7.5%), TV 가입 및 라이선스 요금(Television subscriptions and license fees) 28억 달러(7.2%), 신문(Newspaper publishing) 28억 달러(7.2%), TV 광고(Television advertising) 21억 달러(5.5%), 영화(Filmed entertainment) 18억 달러(4.7%), 유무선 인터넷 광고(Internet advertising: wired and mobile) 18억 달러(4.6%), 소비자/교육용 서적 출판(Consumer and educational book publishing) 17억 달러(4.5%), 음악(Music) 9억 달러(2.2%), 잡지 출판(Consumer magazine publishing) 7억 달러(1.7%), 옥외광고(Out-of-home advertising) 4억 달러(1.1%), 라디오(Radio) 4억 달러(0.9%) 순으로 나타났다.
<표 4> 우리나라의 E&M 시장현황 및 전망
우리나라 E&M 시장의 분야별 규모를 세계 E&M 시장과 비교해보면, 세계 E&M 시장의 분야별 비중보다 높게 나타나는 분야로는 유무선 인터넷 접속(19.8%, 39.2%)과 게임(3.7%, 15.0%)으로 유무선 인터넷 접속 시장은 세계시장에서 4.8%로 4위를 차지, 게임은 9.8%로 역시 4위의 동일 순위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별로 분야별 산업화의 진행 속도가 다른 까닭에 보편화된 인터넷 접속 시장은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 밖에 되지 않지만 4위를 게임은 소수의 국가에 집중된 시장으로 9.8%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점에서 우리나라 E&M 시장이 세계 E&M 시장에서 2.4%로 10위를 차지하는데 반해 인터넷 광고시장은 2.0%의 비중을 차지하여 7위를, 기업정보는 1.5%의 비중을 차지하여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표 5> 산업별 세계 E&M 시장규모 비교2) (’11년 기준)
2) TV, 라디오, 신문, 잡지, 출판, 지식정보콘텐츠시장 규모에는 각 분야별 광고시장 통계치가 합산되어 있으며 이 금액은 광고분야에도 포함되어 있음. 따라서 전체 합계에는 중복되는 부분을 제외한 통계치만 반영함
이번 PWC(2012)의 보고서에 대한 시사점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 시장규모에서 권역별 편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북미권의 시장점유율은 2007년 35.5%에 달했으나 4년 사이 31.7%로 크게 감소한 반면, 같은 시기에 아시아권은 25.9%에서 28.8%로, 남미권은 3.9%에서 5.3%로 비중이 확대되는 등 신흥국 또는 개도국의 시장이 높은 성장을 보이면서 권역간 편차가 줄어들고 있다. 또한 E&M 시장규모 상위 12개국 가운데 영어권 4개국(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은 시장점유율이 2007년 53.0%에서 2011년 49.8%로 감소를 보인 반면, 비영어권 8개국(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한국, 스페인)은 2007년 47.0%에서 2011년 50.2%로 크게 증가하는 등 비영어권 국가의 글로벌 시장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남미권에서는 브라질 등이 시장을 견인하면서 세계시장에서 비중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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