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한국 드라마 현황 및 발전추세」

● 작성 취지

   -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현주소를 파악하고자 함
   - 중국 내 한국 드라마 진출현황 및 발전추세에 대한 예측을 통해 중국 내 한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함

  ※ 출처 : 판루치 주관 (CRTON)

● 작성 순서

   1.「중국 내 한국드라마 변화 및 발전 추세」
   2.「‘한류’의 쇠퇴」
   3.「중국시장에서의 한국 드라마 발전 예측」
   4.「결론」

1. 중국 내 한국드라마 변화 및 발전추세

- 20세기 90년대 말, 한국 드라마가 중국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함. <겨울연가>(2003), <대장금>(2005)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를 선도했고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은 한국 드라마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드라마업계에도 큰 자극

   이 됨. 그러나 계속 지속될 것 같았던 한국 드라마의 수출액은 2006년 기점으로 조금씩 수그러들기 시작했으며 중국시장에서

   한국 드라마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함

□ 한 때 중국시장을 풍미했던 한국드라마

- 지난 십 여 년 간 드라마와 영화, 대중음악, 게임 등 한국의 대중문화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동아시아지역과 동남

   아 지역에서 널리 전파되어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음. 드라마는 한류의 핵심이며 중국에서는 <사랑이 뭐길래>가 방영되었던

   1997년 경 한류 붐이 일기 시작함. 당시 CCTV에서 <사랑이 뭐길래>를 방영하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함. 그 후 1998년 재방송

   되었고 전년과 마찬가지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함. 1999년 <별은 내 가슴에> 역시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드라

   마는 중국 방송채널을 섭렵하기 시작함

- 2002년 방송된 <가을동화>는 중국 전역의 21개 TV채널에서 방송하며 전국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음. 2002년 한 해 중국에서 방송

   된 한국 드라마는 67부에 달했으며 2005년 중국에 수입된 한국드라마는 32부였음. 2005년 호남위성(湖南卫视)에서 방송된

   <대장금>은 평균시청률 3.5%를 기록하였고, 평균 시청 점유율은 15.3%를 기록. 이는 전국 동시간대 최고시청률이었으며 중국

   에 진출한 해외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함.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인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급증함

- 드라마뿐만 아니라 게임,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 역시 2005년 전부터 중국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었으며 "한류“는

   한국 경제에 많은 수익을 창출해주었으며 한국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가 이미지 홍보수단으로 큰 역할을 함.

   "한류”는 "한강의 기적“이후로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역할을 하였고 한국의 문화 소프트 파워의 막강함을 보여줌

□ "한류“의 성공 원인

- 당시 중국의 학자들과 매체에서 각기 다른 시각으로 "한류“의 성공원인에 대해 분석을 시작했고 그 속에서 중국의 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요소를 찾기를 희망함

- "한류“성공의 첫 번째 요인은 정부의 역할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생각함. 한국정부는 "문화입국”을 제창하며 전략적으로 문화

   산업 관련 법률과 법규를 제정하였고, 전문적으로 문화산업을 담당하는 정부기구를 두어 자금에서 인력배양까지 집약화된 발전

   모델을 적용함. 또한 문화상품의 수출장려정책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한류“가 확산되도록 지원함

- 두 번째 요인은 한국 드라마 자체경쟁력을 들 수 있음. 예를 들면 한국드라마는 동양문화를 기반으로 삼고 서양문화의 현대사상

   과 민족특성을 결합하여 참신한 이미지를 그려냄. 또한 "창작문화디지털기구“와 "시나리오뱅크” 등 거대한 문화콘텐츠 데이터

   보관고를 구축하여 드라마의 소재와 배경의 원천을 제공함. 뿐만 아니라 그림과 색채, 정서를 일체화시킴으로써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음. 이렇게 제작된 한국드라마가 한류의 신화를 만들어냄

2. ‘한류’의 쇠퇴

- 그러나 한국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2005-2011년 <콘텐츠산업통계>에 따르면 2006년을 기점으로 한국

   드라마는 중국 시장에서 조금씩 쇠퇴하기 시작함. 중국내 한국드라마 수입량은 2006년 14부, 2007년 17부, 2008년 다시 29부로

   증가했다가 2009년에 16부로 감소. 이에 따른 수출액 또한 감소추세를 보임. 2005년 한국이 중국시장에 수출한 한국드라마의

   계약총액은 931만 달러, 2006년 798만 달러, 2007년 529만 달러로 감소함. 중국 내 ‘한류’현상의 쇠퇴와 관련하여 몇가지 원인

   을 분석해보고자 함

□ 천편일률적인 스토리 전개에 진부함을 느낌

- 아름다운 화면과 가슴을 울리는 음악, 준수한 외모의 남자 주인공과 인형같이 예쁜 여자 주인공의 조합, 그리고 복잡하게 얽히

   고 섥힌 애정관계. 이는 한국 청춘 드라마의 전형적인 구조임. 이러한 화면을 처음 접했던 중국 시청자들은 아름다운 화면에

   매료되었고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어 함께 아파하고 즐거워함. 그러나 같은 유형의 드라마가 다량으로 진입하면서 중국 시청

   자들로 하여금 진부한 소재라는 느낌을 갖게 함

- 첫째로 배우들의 설정.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은 보통 남녀 두 쌍으로 이루어짐. 한 쌍의 커플 사이에 한 남자 혹은 한 여자가

   끼어 갈등을 고조시키다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결말을 보이고 있음. 커플의 특징을 살펴보면 보통 빈부차 혹은 연령차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는 스토리로 구성됨. <풀 하우스>, <성균과 스캔들>, <꽃보다 남자>, <내 이름은

   김삼순>, <Oh, My Lady>, <여인의 향기> 등. 신데렐라 풍의 소재에 겹겹이 포장을 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음

- 둘째로 운명적인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설정. <가을동화>의 경우 여자주인공 은서는 불치병으로 세상을 뜨게 됨. 비극적인 결말

   은 어르신들과 여자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림으로써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음. <눈의 여왕>등의 작품도 역시 비극을 소재로 관중

   들을 사로잡음

- 비극적인 소재의 드라마는 이 후 한동안 인기몰이를 계속했으며 점점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소재의 드라마로 인기가 전이됨.

   남녀 주인공이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거나 계약결혼 등의 방식으로 사랑 이야기를 전개하는 등 로맨틱 코미디물을 형성하기

   시작함. <궁>이나 <마리는 외박 중> 등에서 보여주는 약혼관계 역시 계약결혼의 다른 형식으로 볼 수 있음

- 한국 드라마는 여전히 제작기술뿐만 아니라 감정의 묘사와 촬영기법, 음향효과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으나 비슷한 유형의

   드라마가 반복되다보니 시청자들로 하여금 진부함을 느끼게 하고 식상함마저 들게 하고 있음. 최근 중국에도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국산 드라마가 등장함.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중국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의 진부한 스토

   리에 싫증난 중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것

□ 기타 국가의 수입드라마에 의한 시청자 분산

- 한국드라마의 쇠퇴는 반복되는 소재로 인한 진부한 스토리에 의해 중국 시청자들이 이탈하는 것 외에도 미국이나 태국드라마의

   출현에 의해 가속화 됨. 미국 드라마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음. 중국의 주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는

   미국 드라마를 테마로 한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과 실시간 방송협약을 맺어 방송직후 바로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음

- 미국 드라마의 소재가 중국인의 현실생활과 매우 동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세계와 창조

   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접하지 못했던 문화의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음

- 한국 드라마의 천편일률적인 미남미녀의 러브스토리,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 전개가 느려져 싫증난 중국 시청자들은 미국드

   라마의 빠른 스토리 전개와 탄탄한 구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음. 한 편의 드라마에서 한 회만 따로 떨어뜨려놔도 독립된 하나의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

- 2010년 안휘위성(安徽卫视)은 태국 드라마 <내일도 여전히 널 사랑해(明天依然爱你)>를 방영하면서 중국 드라마 시장에 태국

   드라마 열풍을 선도함

□ 중국 국내 드라마 방송시장의 치열한 경쟁

- 최근 중국 드라마는 눈에 띄는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룩함. 2011년 중국내륙 드라마 생산량은 469편(15,000만 회)에 달하며 세계

   제1의 드라마 생산대국으로 성장함. 그러나 제작시장의 시장 집중도가 매우 약함

- CSM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위성 채널이 방송하는 드라마의 시청집중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나 시장은 중간정도의

   집중도를 보이고 있음. 즉 이러한 시청 집중도는 드라마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양산시키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가 중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음

- 뿐만 아니라 방송국들이 자체 제작극을 만들어내기 시작함. 위성 플랫폼은 드라마 콘텐츠 구입에서 "자급자족“으로 콘텐츠 수급

   방식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렇게 자체 제작한 드라마는 해당 방송국의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하는 등 방송국 내 드라마 방송경쟁

   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