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중간결산」
● 작성취지 - 2012년 상반기 영화 흥행성적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여름시즌과 함께 시작될 하반기 개봉작들을 통해 하반기 영화시장을
분석하고자 함
● 작성순서
- 들어가기
- 상반기 영화 흥행성적 분석
- 삼사분기 영화 트렌드 전망 - 정리 및 시사점
1. 들어가기
□ 2012년 상반기 영화 트렌드 전반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지난 7월 3일, 미국 및 해외 주요시장에서 동시개봉하면서 2012년 할리우드 박스오피스는 본격적
으로 여름시즌과 하반기의 문을 동시에 열었음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독립기념일 휴일 하루 전인 7월 3일 개봉해 3일과 4일 이틀 동안 5,920만 달러를 벌어들임 - <할리우드 리포터>는 <박스오피스 모조>의 통계를 근거로 첫 주말이 지나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성적은 1억 4,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고, 개봉 전에 배급 전문가들은 이 영화의 첫주 개봉 성적이 1억 5,000만 달러가 될 것
이라고 예측한 바 있음
-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어벤져스>로 인해 예상을 웃돌며 호전한 2012년 상반기 할리우드 박스오피스는, 2010년과 2011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4%와 2%씩 성장한 수치를 나타내 시장이 호조로 돌아섰다는 낙관을 낳게 했음
- 전반적으로 2011년과 비교하면 블록버스터의 박스오피스 점유율이 예년에 비해 적고 전체 성적 등이 나아지고 있음 - 하지만, 하반기에 대한 예측은 사상 최고 수입을 거두어 들이는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총출동한 슈퍼히어로물로도 구제
할 수 없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음
2. 상반기 영화 흥행성적 분석
□ 2012년 일사분기 (1월~3월)
○ 일사분기 박스오피스 특징
- 2012년 1월부터 3월까지 북미 박스오피스 수입은 26억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고, 2011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5,000만 달러
높은 수치이며, 23% 성장했음
- 순위 1, 2위를 차지한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과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한 닥터 수스 원작 애니메이션, <로렉스>의 선전이
일사분기 흥행의 요인임 - 이 두 영화는 개봉성적만 각각 1억 5,000만 달러, 7,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음
- 2010년, 2011년과 비교하면 2012년은 전반적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음 - 특히, 주목할 점은 2012년은 예년의 일사분기 성적이 전년도 12월 개봉작으로부터 넘어온 수익이 가지는 비율이 크고, 또 블록
버스터 한 편의 박스오피스 점유율(혹은 의존도)이 23%로 높았음 - 반면, 2012년의 1, 2위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과 <로렉스>의 수입은 일사분기 수입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17%를 넘지
않았다는 점임 - 또한, 일사분기 박스오피스 10위를 살펴보면, 다양한 장르로 다양한 데모그래피의 관객을 극장에 유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 액션 블록버스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SF 등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른 장르의 편성을
보인 것이 다양한 관객을 끌어 모으며 또 한 영화에 편중되지 않도록 한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됨 - 특히,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성 관객들을 겨냥한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은 원작 소설이 여성독자들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제2의 <트와일라잇>이 될 것으로 전망
- <서약>, <로렉스> 등 전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PG-13, PG 등급의 영화들이 선전한 사실은 주목할 만함 - 10위 안에서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로렉스>, <세이프 하우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 <존 카터> 등은
할리우드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들임 - 특히, <존 카터>, <세이프 하우스> 두 편은 미국 내 수입보다는 해외수입이 더 큰 영화로, 제작비 회수의 대부분을 해외수입에
의존했음 - 이 밖에 적은 제작비로 수익을 올린 영화들로는 <21 점프 스트리트>, <액트 오브 밸러> 등이며, 11위에 랭크되어 순위에는
나오지 않은 파운드푸티지장르 <크로니클> 등이 있음
□ 2012년 이사분기 (4월~6월)
○ 이사분기 박스오피스 특징
- 이사분기의 시작은 일사분기에 비해 저조했으며, 2011년 동기간과 비교해도 일사분기의 낙관론이 때 이른 축포였다고 생각
되리만큼 눈에 띄는 흥행작이 없었음 - 2011년 이사분기에는 <패스트 파이브>, <리오>, <Hop> 등이 모두 극장수입 1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으나, 2012년에는 아프
리카계 미국인 관객을 겨냥한 니치마켓 코미디 <씽크 라이크 어 맨>이 1위에 올랐으며,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로맨스드라마
<럭키 원>이 2위를 차지했음 - 두 영화의 총 극장수입은 모두 1억 달러를 넘지 못했으며, 3위는 타이타닉 호 침몰 100주년을 추모, 기념하는 의미에서 3D로
리마스터링해서 재개봉한 <타이타닉 3D>임을 감안한다면, 2012년 4월 박스오피스는 3월까지의 호황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
음을 알 수 있음 -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의 후속작, <아메리칸 리유니언>과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제작팀이 다시 모여 제작한 <5년째 약혼
중>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올린 것도 4월 침체의 원인으로 분석됨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