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계브리핑] IFPI, 2011년 글로벌 음악시장 167억 달러 규모로 하락, 우리나라 11위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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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12.06.27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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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PI, 2011년 글로벌 음악시장 167억 달러 규모로 하락, 우리나라 11위 기록 ■
김영수(KOCCA 통계정보팀 선임연구원)
2012년 3월 IFPI(2012)¹) 는 ‘Recording Industry in Numbers 2012’를 발표하면서 2011년도 글로벌 음악시장에 대한 분석과 2012년 산업의 변화 트렌드를 진단했다.
<표 1> 글로벌 음악시장 규모 및 비중 추이
2011년 글로벌 음악시장 규모 상위 20개국 가운데 미국과 독일은 2010년과 비슷한 시장규모를 보였고, 상위 5개국의 순위도 변동이 없었다. 또한 상위 20개국의 음악 분야별(음반/디지털음악/실연권/배경음원)의 시장비중은 각각 61%/31%/6%/2%였다. 특히 디지털음악 시장의 비중이 음반시장 비중을 초과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인도, 노르웨이 4개국(노란색 음영)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 IFPI(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는 국제음반산업협회로 글로벌 음악산업의 가치를 홍보하고 음악 저작권의 권리를 보호하며 음악의 상업적 가치를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고 브뤼셀, 홍콩, 마이애미, 모스크바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세계 66개 국가의 1,400여개 음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2011년 기준 시장조사는 무역액(trade value)과 소매가치(retail value)로 구분하여 시장규모를 산정했으며 시장규모는 무역액을 기준으로 하였다.
지난해 미국의 음악시장 규모는 43억 7,890만 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26.3%를 점유해 1위를 기록했고, 일본(40억 8,770만 달러, 24.5%), 독일(14억 7,370만 달러, 8.9%), 영국(14억 3,370만 달러, 8.6%), 프랑스(10억 220만 달러, 6.0%), 호주(4억 7,520만 달러, 2.9%), 캐나다(4억 3,400만 달러, 2.6%), 브라질(2억 6,260만 달러, 1.6%), 네덜란드(2억 4,020만 달러, 1.5%), 이탈리아(2억 3,990만 달러, 1.4%), 대한민국 1억 9,950만 달러(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규모 상위 20개국 중 브라질(+8.6%), 대한민국(+6.4%), 인도(+6.2%), 호주(+5,7%), 멕시코(+5.5%), 스웨덴(+3.0%), 캐나다(+2.6%) 등 7개국만이 양적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5년 음악시장 규모가 세계 33위에 그쳤으나, 2007년 23위, 2010년 12위, 2011년에는 11위로 4년 연속 성장했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내수소비시장이라 할 수 있는 소매가치(retail value) 시장규모도 3억 8,800만 달러(8위)를 기록해 향후 K-POP 등이 탄력을 받을 경우, 우리나라 음악시장 규모가 전 세계 10위권 내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 2> 2011년 글로벌 음악시장 상위 20개국의 시장규모 및 분야별 비중
IFPI(2012)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음악시장 규모는 무역액(trade value)을 기준으로 1억 9,950만 달러였으며, 2010년 대비 6% 성장과 연평균성장률(‘07~’11년) 13.4%를 나타냈다. 2011년 기준 분야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디지털음악 시장이 1억 830만 달러로 국내시장 전체의 5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음반시장이 8,820만 달러(44.2%), 실연권시장이 220만 달러(1.1%) 순으로 나타났으며, 배경음원 시장이 80만 달러(0.4%)로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세계 음악시장에서 11위를 차지한 가운데 분야별 순위로는 음반 시장 16위, 디지털음악 시장 8위, 실연권 시장 38위, 배경음원 시장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표 3> 우리나라 음악시장 규모추이
우리나라 디지털음악은 크게 가입형(subscriptions), Ringback tunes, Master ringtones, 다운로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2011년 기준, 다운로드 형태의 디지털음악 이용이 전체의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가입형 디지털음악이 36%, Master ringtones 9%, Ringback tunes 8%, 기타 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형 음악서비스 이용은 지난 2007년 대비 2.8배 정도 증가했다.
<그림 1> 우리나라의 디지털음악 형태별 판매 비중
이번에 발표된 IFPI(2012) 보고서를 통해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면, 첫째, 우리나라 음악시장이 매년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디지털 음악산업 성장과 초고속인터넷 등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의 높은 보급률과 스마트폰 대중화로 손쉽게 음악을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또한 K-pop이 아시아권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음에 따라 세계 음악관계자들도 우리나라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Universal Music Group 대표 Rob Wells는 K-pop이 아시아 음악시장에서 시작된 대표적 현상으로서 글로벌 확산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셋째, IFPI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불법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정부와 관련 기업의 노력을 꼽을 수 있다. 디지털 저작권 침해(digital piracy)가 글로벌 음악산업 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소인 만큼 저작권법을 바탕으로 불법 콘텐츠 이용 및 접근에 대한 단속, 웹사이트 블로킹(website blocking) 등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저작권 보호 정책의 효율적 시행은 음악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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