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어로 시리즈의 역사와 현재」
● 작성 취지 - 일본을 대표하는 히어로라면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도라에몽, 건담, 우주전함 야마토 등이 인기가 높음. 히어로 시리즈는
이전부터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나 특수촬영물에 주인공으로 등장해 오랫동안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일종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음. - 아울러 일본의 다양한 히어로 시리즈가 파생시키는 비즈니스는 매우 큼. 기존의 콘텐츠는 물론, 머천다이징, 피겨, 인형,
테마파크, 관광 등으로 그 쓰임새는 다종다양함. - 일본 히어로시리즈의 현황과 비즈니스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취약한 국내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일본진출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함. ※출처: 닛케이 엔터테인먼트등(2012년 5월호)
● 작성 순서 - 1. 일본 히어로 시리즈의 역사 - 2. 히어로 시리즈 비즈니스의 최전선 - 3. 일본의 대표적 히어로 시리즈 - 4. 인기 히어로 & 캐릭터 유원지 현황
1. 일본 히어로 시리즈의 역사
□ 꾸준한 인기의 일본 히어로 시리즈
○ 새롭게 극장개봉되는 히어로 시리즈
- 2012년은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히어로 시리즈의 새로운 영화가 연이어 개봉될 예정임. - 금년에는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도라에몽 등 인기가 높은 영화들의 신작은 물론 70년대 후반 SF붐을 만든 “우주전함 야마토”
가 리메이크 형태로,“스타워즈”시리즈도 3D판으로 다시 선보임. 그밖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배트맨의 신작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이 연이어 개봉될 예정임. - 가면 라이더에 나오는 벨트가 대히트 상품이 되고, 울트라맨이 일본 3대 이동통신사중 하나인 소프트뱅크의 [시라토가
(白戸家)]CF에 출연하고, 도쿄 오다이바의 다이버시티 도쿄플라자(DiverCity Tokyo) 에 가면 ‘실물 크기의 건담’을 구경할 수
있으며‘건담 프런트 도쿄(Gundam Front Tokyo)’도 다이버시티 7층에 오픈하는 등 히어로 캐릭터 비즈니스도 활발히 전개
되고 있음. - 30~40년에 걸쳐 이 히어로 캐릭터들은 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지 일본 히어로 시리즈의 역사를 통해서 그 이유를 설명
하고자 함. - 1966년 “울트라맨”, 1971년 “가면 라이더”의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된 이후, 이 두 캐릭터가 일본의 히어로 붐을 만들고
견인해옴.
○ 히로 작품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
- 70년대 후반, 80년대, 90년대 전반 2대 히어로 캐릭터의 인기가 없어지면서 텔레비전에서 자취를 감추는 공백기도 있었음. - 2대 히어로 캐릭터의 공백기를 틈타 인기를 얻은 것은 70년대 후반 “우주전함 야마토”, “스타워즈”, 80년대, 90년대는
“기동전사건담”과 만화잡지 [주간소년 점프]에 실린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한 히어로들이었음. - 90년대 중반에 들어오면서 “울트라맨 티가”,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등장으로 2대 시리즈가 텔레비전에서 부활함. - 하지만, 이들 작품의 테마나 히어로의 존재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해, 90년대 중반의 울트라맨과 가면라이더의 모습은 초기
시리즈 작품과는 분위기가 달라짐. - 주제가 가사에도 이런 변화가 상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40년 전의 “가면라이더”의 주제가는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정의를 위해 악과 싸우는 내용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의 주제가에는 ‘세계의 평화’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믿어야 한다’라는 꿈의 실현을 주요 테마로 하는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향한 “응원가”성격이
강조되고 있음. - 악과 선이 대립하는 구조는 여전히 같지만, ‘선명성’은 작아지고 있음. 예를 들어 최신 텔레비전 시리즈의 “가면라이더 포제”
의 테마는 지켜야하는 것은 ‘학교의 평화’와 ‘친구들’로 한정되고 있음. - 히어로 작품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임. 슈퍼전대 시리즈는 1985년 남녀고용기회균등법의 개정에 맞추어 여자 전사를
2명으로 늘리고, 학력사회나 핵가족화 등 사회문제 등을 테마로 해 작품에 신선감을 불어넣어 시리즈를 유지함. - 정의와 악의 개념을 뒤흔드는 커다란 사회적 사건이 일어나면, 히어로 작품도 그 영향을 받게 됨. - 9.11동시다발 테러 이후 아메리카 코믹 잡지에서는 붕괴한 빌딩의 잔해 속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스파이더맨이 등장하기도
했었음. - 2011년 동일본대지진도 또한 일본 히어로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 울트라맨과 도라에몽은 각각의 캐릭터가 실제로 피해
지역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울트라맨 기금’과 ‘테레비아사히 도라에몽모금’을 통해서 피해지역 지원에 앞장섰음. - 울트라맨 시리즈의 최신 영화 “울트라맨 사가”와 도라에몽의 최신 극장판 애니메이션 “노비타와 기적의 섬”에서는 재해를
입은 ‘어린이들의 미래를 지킨다’, ‘가족의 유대감’ 등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워 강조하고 있음. - 재해뿐만 아니라 다양한 면에서 정체감이 확대되는 사회 정세 속에서 히어로들에게 용기를 얻고 싶어 하는 마음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존재함.
2. 히어로 시리즈 비즈니스의 최전선
□ 인기 히어로 시리즈의 현재와 미래
○ “2세대형” 스타일의 확립
- 2011년에는 총 5편의 히어로 영화가 개봉되어 약 60억 엔의 흥행수입을 거둠. 현재 방송 중인 라이더&전대 시리즈도 반응이
좋아서 완구를 중심으로 한 관련 상품의 매출이 대단히 높음. - 2012년에는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라이더와 모든 슈퍼전대가 함께 싸우는 영화 “슈퍼히어로 대전”이 개봉될 예정임. - 이 두 시리즈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를 도에이(東映)의 시라쿠라신이치로우(白倉伸一郎) 프로듀서는 현대의 라이더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세대형“ 스타일이 확립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 현재 방송 중인 “가면라이더 포제”를 예로 들면, 메인 타깃은 3~7세의 어린이들임. 그리고 이 어린이의 부모 세대는
“가면라이더 BLACK”(1987년)을 어렸을 때 시청한 세대임. 다시 말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상품을 구입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별로 없음. - 하지만, 시라쿠라 신이치로우(白倉伸一郎) 프로듀서는 앞으론 “2세 대형”의 마케팅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음.
가면라이더의 텔레비전 시리즈에 공백 기간이 있었기 때문임. - 가면라이더의 텔레비전 시리즈는 “가면라이더 BLACK RX”(1989년 방송 종료) 이후 11년간 방송되지 않았음.
○ “2세대형” 마케팅 단절 이후의 새로운 전략 : 카탈로그화 전략
- 카탈로그화 전략이란 기존 라이더들을 현재 작품에 등장시키는 방법임. 가면라이더 디케이드(2009년)부터 신구(新舊)의
라이더를 함께 등장시키는 (라이더의) 카탈로그화 전략은 모든 라이더의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 다시 탄생한 과거의 라이더는 상품화되어 세대를 초월해 새롭게 팬을 확보하고 있음.
- 최근에는 작품을 보여주는 방법에도 변화가 있음. 스토리를 단순화하고 변화보다도 패턴화하는 전략을 통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한편 슈퍼전대 시리즈는 텔레비전 방송의 공백 기간이 없음. 모든 세대에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점이 이 시리즈의
강점으로 5가지 색깔의 히어로가 거대 로봇을 타고 싸운다는 기본 포맷이 침투되어 일종의 “문화”로써 정착하고 있음. - 기본 포맷이 수출되어 북미 등에서 해외판 전대 “파워레인저” 시리즈가 세대와 인종을 초월해 인기를 얻고 있음. - 텔레비전 시리즈의 신작 “특명전대 고바스터즈”에서는 로봇의 전투신 등에서 새로운 묘사(질감 엎이나 전투 신의 리얼리티
추구 등)에 신경을 쓰고 있음.
○ 두 시리즈 대결의 목적
- 라이더 시리즈와 슈퍼전대 시리즈는 팬을 획득하는 어프로치가 각각 다름. - 두 작품이 본격적으로 대결하는 영화 “슈퍼히어로 대전”이 금년 4월에 개봉될 예정임. - “슈퍼히어로 대전”은 라이더와 전대의 동시 상영(여름), 신구 라이더의 경쟁(12월), 신구전대의 경쟁(1월)에 이어지는 작품
으로 4월말 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황금연휴를 겨냥한 작품임. - 두 작품을 정면으로 대결시킴으로써 서로의 다른 점을 확실히 부각시키려는 목적도 있음. - 비슷하다고 생각되기 쉬운 두 시리즈의 다른 점과 좋은 점이 작품속에서 확연히 드러남으로써 각각의 시리즈가 가야할
방향성이 명확해지고 이것이 브랜드 파워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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