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콘텐츠산업 동향
1) 방송
▶ 방송광고시장은 회복세
ㅇ도쿄 키스테이션 운영, 위성방송 BS 5사의 중간결산(2011.4월-9월) 모두 큰 폭의 흑자 기록 - 2010년 TV광고비는 4년 연속 2조 엔을 밑돌았지만, 6년 만에 전년대비 1.1% 증가(1조 7,321억 엔)해 회복세를 보였음.
2011년은 동일본대지진 및 태국 홍수 등에 따른 영향이 우려되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하는 등 일단 낙관적인 상황임 - 5사 합계는 전년동기 대비 27.4%가 증가한 234억 6,200만 엔임. 경상이익은 5사 모두 대폭 증가해 BS후지가 2배 이상,
BS아사히도 2배 이상 증가 - 또한 WOWOW는 중간결산에서 매출은 0.6% 증가한 311억 8천만 엔, 경상이익은 52억 4,600만엔, 순이익은 34억 9000만
엔을 기록
ㅇNHK홍백 노래대항전이 41.6%로 최고시청률 1위 - 2012년 1월 4일 시청률조사기관인 비디오 리서치사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관동지구)은
12월 31일 방송된 제 62회 NHK홍백 노래대항전(후반)의 41.6%임. 2위는 드라마 ‘가정부의 미타’ 40%, 3위는 제 62회 NHK
홍백노래 대항전(전반)의 35.2%임. 4위부터 9위까지는 스포츠중계가 차지했고 10위는 ‘가정부의 미타’ 특별판이 차지해 ‘미타’
선풍이 뜨거웠음을 보여주었음 - 2011년 드라마의 트렌드는 동일본대지진이 커다란 영향을 받아 가족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었음. ‘가정부의 미타’는 붕괴
직전의 가족과 ‘유대’를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렸고,‘마루모의 철칙’은 친구의 아이를 보살피는 진한 가족애를 테마로 하고 있음 - 동률 1위를 차지한 ‘JIN-仁’은 현대에서 막부말기로 타임슬립한 뇌외과 의사가 에도시대 일반서민의 생명을 구한다는 내용이며
‘남극대륙’은 1950년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남극개척에 나서는 일본인의 강한 정신력을 묘사하고 있음. 동일본대지진이
후의 ‘복구와 부흥’ 무드에 부합한 드라마였음 ※JIN-仁은 2009년에 대히트를 기록한 파트 1의 속편
ㅇ정보성을 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선전 -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한해였음. 2010년에 비해 평균 15%이상의
프로그램이 4분의 1로 크게 줄었음 - 아울러 베테랑 코미디언이 진행하는 버라이어티가 우세를 보였는데, 대지진과 같은 비상시에는 베테랑계 버라이어티가 안심
하고 볼 수 있음
2) 영화
▶ 극장흥행수입은 매년 감소
ㅇ대지진의 영향, 작품에 매력이 없는 요인 - 연간흥행수입은 작년대비 20% 감소한 1,800억 엔 정도로 추정되며 이는 최근 10년 동안 최저가 될 전망임 - 일본영화도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고쿠리코 사카로부터’의 40억 엔 대가 최고임, 2010년은 70억 엔 이상이 3편이나 있었음 - 일본영화는 방송국 주도 작품이 상위권에서 다수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동원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음
▶ 서양영화가 선전
ㅇ시리즈물에 인기 집중 - 2011년도 흥행랭킹 1위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비보(秘寶) 파트 2’로 96.2억 엔의 극장흥행수입을 기록했음. 10년간 계속된
인기 시리즈 마지막 편이라는 점과 3D개봉이었다는 점도 흥행성공을 거들었음 - 2위는 ‘캐리비언의 해적 생명의 샘’으로 흥행수입 88.4억 엔을 올렸으며 이 작품 또한 시리즈 영화였음. 일본영화의 경우,
5위의 포켓몬스터, GANTZ(7위와 11위), 명탐정 코난(9위), SP(8위), 도라에몬(16위) 등임 - 일본영화 흥행랭킹 1위는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고로 감독의 ‘고쿠리코 언덕에서’가 44.2 억 엔으로 전체에서 3위를 기록
했으나 1위와 2위의 서양영화 흥행수입과 비교해 거의 절반 수준의 심한 격차를 보임
3) 음악
▶ 미국 앞질러 세계 제 1위
ㅇCD가 시장 전체의 76%를 차지 - 2011년 CD 및 음악전송 매출 등을 합친 음악시장 규모에서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앞지르고 세계 제 1위의 음악대국이
될 전망
- 일본은 패키지 시장의 축소 폭이 완만하나 미국의 경우 단가가 낮은 음악전송시장으로 소비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음악
시장이 축소
▶ CD생산량은 13년 연속 감소
ㅇ대지진의 여파로 발매시기를 연기,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무료로 듣는 유저 -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CD생산량은 13년 연속 감소이며 22년 만에 생산량은 2억 장을 밑돌고 유료음악전송시장도 2년
연속 마이너스가 될 전망임 - 2011년 1-11월의 CD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억 7,584만장임. AKB48 등의 인기로 싱글은 20% 늘었으나 앨범
은 17%나 줄었음 - CD생산은 매년 축소되고 있지만, 라이브 이벤트는 확대되고 있음. 일본콘서트 프로모터스 협회에 따르면 2010년 회원기업의
공연입장자수는 10년 전에 비해 57%, 매출은 55% 증가했음
▶ 아이돌그룹이 맹활약
ㅇ5장의 밀리온 세일즈를 기록,싱글랭킹 상위 5위를 독점한 아티스트는 AKB가 사상 최초
- 2011년은 AKB48의 활약이 획기적으로 두드러진 한해였음. 2011년에 ‘사쿠라의 나무가 되자’부터 ‘위에서 마리코’까지 발매한
싱글CD가 모두 밀리온 세일즈를 기록했고 아울러 연간 싱글랭킹 1위부터 5위까지를 독점했음 - 연예기획사인 쟈니스계 아티스트의 활약도 두드러졌음. 2010년 랭킹을 AKB와 양분했던 아라시도 2011년에 발매한 2작품
모두 톱 10진입에 성공했음. ‘LOTUS’, ‘메이규 러브송’ 모두 아라시 멤버가 주연한 TV드라마의 OST임 - K-POP 시장도 2010년에 이어 크게 성장했음. 카라와 소녀시대 등이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고 특히 장근석은 데뷔싱글이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해외아티스트 솔로, 그룹 통틀어 처음임 ※오리콘의 조사에 따르면, K-POP팬은 구매력이
높은 40대 여성이 중심임(40대가 37%, 30대가 30%) - 앨범부문은 아라시가 ‘Beautiful World’로 2009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음. 반면 싱글을 반독점하다시피한 AKB48은
처음으로 발매한 앨범 ‘여기에 있었던 일’이 2위에 진입했음. 3위는 EXILE의 ‘희망의 탑’이 차지
ㅇ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아티스트 AKB48 - 패키지 시장에서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싱글, 앨범, 음악DVD)을 거둔 것은 AKB48로 162.8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음.
이어 아라시가 153.7억 엔으로 2위, 3위는 2위와의 격차는 크지만 EXILE이 56억 엔. 4위와 5위는 카라(49.3억 엔)와 소녀시
대(40.5억 엔)가 차지해 K-POP의 높은 인기를 증명 - 전송매출에서 AKB는 2010년에 3위를 차지했으나 2011년에는 11.9억 엔으로 1위로 상승. 이어 KARA가 2위(8.5억 엔), 소녀
시대가 EXILE(5.3억 엔)에 이어 4.5억 엔으로 4위를 차지했음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화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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