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N인터뷰

‘콘덕’과 함께 성장하는 K-콘텐츠  Vol. 33

Special N 인터뷰

팬을 위한 팬에 의한 팬의 공간을 만듭니다

‘비스테이지’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 만나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팬덤 플랫폼이다. 비스테이지의 서우석 대표와 함께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와 팬덤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마이프렌즈

Q 서우석 대표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마이프렌즈 서우석입니다. 저는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위버스컴퍼니를 이끌며 전 세계에 K-팝 팬덤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입증한 경험이 있습니다. K-팝을 넘어 e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비마이프렌즈를 함께 만들었고 팬덤 비즈니스 토털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팬덤을 보유한 전 세계인 누구나 비스테이지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아티스트 IP별로 독립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콘텐츠 관리와 팬 커뮤니티, 글로벌 이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프라이빗 메시지를 포함한 실시간 양방향 소통 등 팬덤 비즈니스 관련 모든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비스테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등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비스테이지에서는 K-팝 아티스트는 물론 e스포츠 팀, J-팝 가수, 발리우드 배우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190개 이상의 고객사가 비스테이지로 플랫폼을 구축했고, 비스테이지를 이용하는 팬덤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비마이프렌즈

Q ‘팬덤 비즈니스 토털 솔루션’을 표방하는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떠올리셨나요?

K-팝 문화에서 ‘슈퍼 팬’의 중요성을 깨닫고 팬덤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팬덤이 점점 더 조직화되고 있음을 느끼면서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비스테이지를 통해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깊게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예측하신 대로 요즘 팬과 아티스트 간의 소통을 돕는 플랫폼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비스테이지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희의 강점은 아티스트별 브랜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플랫폼들은 특정 아티스트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비스테이지는 모든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독립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팬들은 더 밀접하게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멤버십 기능을 통해 팬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Q 팬을 모아 아티스트와 관계 맺게 하고 여기에 멤버십, 커머스, 라이브 등을 결합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비스테이지의 기술과 역량이 궁금합니다

비스테이지의 기술력은 팬덤 데이터를 활용하여 아티스트와 팬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아티스트가 팬들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멤버십 기능을 통해 팬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등이 그 사례입니다.

비스테이지에서는 전 세계의 수많은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다
ⓒ비마이프렌즈

Q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IP를 활용해 혼합현실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서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 어떤 변화를 만들고자 하시나요?

저희는 현재 올림플래닛의 ‘엑스로메다’와 협업해 비스테이지에 혼합현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혼합현실 기술 등을 사용한 새로운 콘텐츠는 팬들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팬들은 아티스트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고, 이로 인해 팬덤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최근의 중요한 팬덤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최근 팬덤은 커뮤니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Z세대와 알파세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더 많은 소통을 바라고 있으며, 피드백과 의견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AI의 발전에 따라 팬덤 활동에 편의성이 더해질 수 있으며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저희는 팬덤 테크를 바탕으로 팬덤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하며, 팬덤의 니즈를 반영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비스테이지가 보는 K-팬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K-팬덤은 강력한 커뮤니티 의식과 충성도가 특징입니다. 팬들은 아티스트에 대한 지지가 매우 강하며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로벌 팬덤과 비교할 때 한국 팬들은 아티스트와의 유대감이 더욱 깊습니다. 그러나 팬덤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 좋아하는 마음을 기반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어떤 분야에서나 팬덤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신념을 갖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비스테이지로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글로벌 팬덤을 모으고 있다
ⓒ비마이프렌즈

Q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팬덤 트렌드에 맞춰 K-콘텐츠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기술 혁신과 팬 중심의 서비스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 팬덤의 니즈를 이해하고, 팬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팬들과 아티스트 간의 관계에서는 신뢰와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팬들이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팬덤 비즈니스의 핵심입니다.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아티스트, IP와의 협업을 통해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다양한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Q 비스테이지가 팬덤 비즈니스 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요?

전 세계 팬덤 비즈니스 시장의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비스테이지는 ‘본 투비 글로벌(born to be global)’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에는 언어나 국경의 장벽이 없기에 전 세계 모든 영역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고, 팬덤 비즈니스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글. 배수은